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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여행]영천성당 자천공소

安永岩 2023. 7. 25. 20:33

천주교 자천공소

▣영천 화북 여행 제4편, 영천성당 자천공소

 

자천교회를 돌아보고 마을 안길로 나오다 전봇대에 붙은 '자천공소' 입간판을 발견하고 찾아간 곳 자천 천주교회입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우선 세월이 묻어 나는 한옥과 반송 그리고 성모마리아상이 범상치가 않다. 바로 자천교회를 보고 나오는 중이라서 그런 느낌을 더 받았답니다. 이곳 화북은 정말 오지 중에 푸르름이 가득한 자그마한 시골면소재지인데 뜻하지 않게 문화재급 보물들을 만났네요. 제1보물은 자연이고 2 보물은 자천교회, 자천공소이네요. 마침 우리 일행 중에 천주교신자가 있어 더 뜻이 깊었답니다.

 

 

 

 

 

 

 

1926년대 초가 2채로 출발한 영천 자천공소는 어느덧 100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적 드문 자그마한 면단위 시골에서 연이 끊이지 않고 지금껏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니 대단한 성심입니다.

 

경내 반송이 오랜 세월을 대변하고 있네요

 

자천공소

공소? 뜻을 몰라 지인에게 물으니 '본당보다 작아 본당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순회하는 구역의 천주교공동체를 말한다.'고하네요 즉 불교에서 말사같은 뜻인가 봅니다.

 

동이 형님

성심이 깊은 천주교 신자입니다.자그만한 시골 자천공소가 홀땅 마음에  드는가 봅니다.

 

1985년 9월에 새로 지은 42평 콘크리트 경단

 

자천공소 100주년 성전건립 기금을 모금중이네요

예쁜 성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