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충청도

(진천여행)농다리,초평호 구름다리 둘레길 걷기

安永岩 2025. 3. 18. 09:05

 

♣방문 : 2025,3,16,일, 비가 오락가락 우중충한 날씨

♣함께한 사람들 : 구룡포산악회 회원 23명

 

농다리

 

회상

1982년 6월 12일에 창립된 구룡포산악회가 올해로 강산이 4번 바뀐 43년째이다.년식만큼이나 산악회가 늙기는 했다.

간혹 둘레길을 걷기는 해도(요즈음 대세) 이렇게 공문(아니 문자에~ㅎ)에 대놓고 '농다리 둘레길 산행'하기는 처음인 듯 하다.겁없이 다니던 1980~90년대에는 당일산행으로 1500~1700고지를 가서 그것도 정상을 올랐으니~ 지금 생각해보니 그 기백 용기가 대단했던 것 같기도하고~다소 무리가 아니였을까도 싶다.지금 젊은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산행추억이다.그때 함께했던 회원들이 7고개를 다 넘기고 있으니 세월이 많이 흘렸다.그런 추억이 있었기에 옛날이야기를 하며 미소를 짓는 회상이 나쁘지는 않다.다만 아쉬움은 그세월을 함께한 회원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다 떠나고 몇 없다는 것이다.세월의 無常을 느낀다.각설하고,

문자로 농다리둘레길을 접하고 반가웠다.제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농다리는 처음방문이라 내심 큰 기대를 하고 밖을 나셨다.비가오는건지 안오는건지 잔뜩 흐린 날씨에 제법 쌀쌀하다.날씨와 달리 마음은 즐겁다.따스한 순두부 한 그릇에 추움을 달래고 장거리 버스에 올랐다.산행 때마다 늘 타는 32인승 리무진 안락버스가 우리 안방같이 편안하다.

그렇게 3시간 여를 달려 10시 40분 쯤에 농다리대형주차장에 도착.행장을 꾸려 농다리 둘레길을 아주 가볍게 걸었답니다.

아주 즐거운 시간였습니다

이제 둘레길 걷기를 좋아 할 듯,나이에 맞는 산행이 아닐까 싶네요

 

 

건너기 전에 정면으로 바라 볼 때 그냥 일직선으로 놓은 돌다리같은데 보행은 정가운데 일자로 놓인 돌을 딛고 건너야 합니다.양 가장자리로는 갈 수 없지만 어두운 밤에는 잘못 디딛기라도 하면 추락! 큰일납니다.

돌무더기를 28칸으로 놓고 가운데 평돌을 놓아 만든 농다리입니다.

  

 

28칸으로 만들어진 농다리입니다.

흐르는 강(?)은 미호천이라고 하는데 느낌은 그냥 조금 큰 개울입니다.

그러나 여름에 큰 비나 태풍이 왔을 때는 강물이 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천년이상 세월을 이렇게 번듯이 보란 듯이 버티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농다리 옆에 안전한 평다리를 놓아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건너도록 하였네요 

 

농다리를 건너는 회원들~

 

건너편에 종합안내판과 천년정 정자가 보입니다.

 

농다리 세부 모양

 

 

농다리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입니다.

천년을 지나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고있다니 ? 보물급입니다.

조상님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수준을 느낄 수 있는 현장입니다.

우째보면 그냥 돌다리로만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거친 물살에 천년을 버티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 아닐까요?

처음 접하는농다리가 신기하고 마치 타인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 간 듯 합니다.

 

 

 

이날 대형버스가 20대이상 온 듯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농다리와 초평호둘레길을 걸었답니다.

근래 이런 인파는 처음입니다.그만큼 현실을 벗어나 자연을 벗하고 싶었던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 아닐까요?

 

미호강

농다리 가장자리는 이렇게 거센 물결이 겁나 흐릅니다.

 

농다리 평석

 

농다리 가운데에 一字로 놓여 있는 요~ 평석을 딛고 건너야 한답니다.

 

 

농다리를 건너면 농다리와 초평호 하늘다리와 호수 둘레길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종합안내도

미르숲에 미르는 龍이란 순 우리말입니다.

초평호가 '승천하는 龍'을 닮았다고 하여 미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네요

 

‘미르’는 고대 한국어에서 ‘용’을 뜻하는 단어로, 고유명사나 상징적인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문화에서 ‘용’은 신성한 존재로 여겨지며, 권력과 행운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따라서 ‘미르’는 긍정적인 의미와 강력한 이미지를 주는 단어로 자주 쓰입니다.

 

초평호 둘레길 안내도

 

♣우리가 걸은 코스 : 농다리주차장- 농다리 - 종합안내도 - 살고개 - 성황당 -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 호수둘레길 - 하늘다리 - 호수둘레길 - 출렁다리(309m,국내最長) - 자연생태교육관 -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 농학정 -농다리 - 주차장(약2hr)

※ 농다리와 초평호둘레길은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 정도 소요됨,단 산(먹뱅이산,211.7m)을 연계했을 때는 시간이 더 소요.

 

우리 일행은 하늘다리로 해서 '미르309출렁다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살고개넘는길

 

살고개 쉼터

 

여기서 좌측으로 해서 '하늘다리'를 경유하여 초평호 둘레길을 걸어 '미르309출렁다리'을 통과하고 우측으로 나오는 원점회귀 둘레길걷기입니다.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좌측으로 가든 우측으로 가든 마지막에는 요기 야외음악당에서 만난답니다.알아서 다녀 오슈~

우리는 좌측 하늘다리로~♬

 

초평호둘레길을 만들면서 현대모비스의 지원을 많이 받은 듯 하네요

우리처럼 포항 시내 왠만한 공원조성, 둘레길등에 포스코의 지원을 많이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지요

최근에 대표로  전국에서 핫한 '스페이스 워크'가 포스코에서 제작하여 기증하였지요~ㅎ

 

미르309 출렁다리

 

멀리서 봐도 추~욱 처진 미르309출렁다리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편안한 임도

 

임도에서 호수가로 내려 서고~

 

초롱길

초롱길이란 이름의 호수둘레길이 아주 잘 만들었네요

 

건너 둘레길
하늘다리

 

초평호에는 다리가 여럿있는데 대표로 이 '하늘다리'와 조금 있다 갈 '미르309출렁다리'가 있답니다.

 

하늘다리
하늘다리 쉼터
하늘다리 전경

하늘다리는 2段으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뒤편 산은 먹뱅이산으로 山路가 있답니다.

 

여기서 농다리 1.5km,미르309다리 1km

 

초평호 둘레길 데크길
힘내세요
초평호 미르309출렁다리 쉼터 도착
309m의 미르309출렁다리 위용

 

 

미르309출렁다리

 

초평호에는 '미르'란 말을 많이 쓰는데 유래가 초평호의 생김세가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랍니다.

 

 

건너와서 본 미르309 출렁다리 모습

 

많이 흔들리지만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겁은 덜 났던 것 같습니다 ~ㅎ

미르309

 

즉 '미르 309'는 출렁다리 이름이며 길이가 309m이지요.아마 국내 最長일걸요~

※농다리 초평호는 '미르'란 말을 많이 쓰는데 龍이란 뜻입니다.

 

철학의 숲

 

비가 와서 그런가 여기를 오르는 사람은 저혼자입니다~ㅎ 덕분에 조용히 초평호와 출렁다리의 전경을 즐겼답니다.주위에 멋스러운 소나무들이 즐비하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나무를 상징하는 훌륭한 소나무 조각상이 있었답니다. 

소나무조각그림

 

미르309출렁다리

 

이제 농암정으로 올라 갑니다.

농암정
청소년수련원
초평호
중부고속도로
농다리 승용자 주차장
좌,미르309출렁다리 우,미르전망대
다시~농다리에 도착

 

번개영상

 

즐겁게사세요~♬ 안영암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