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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신성계곡 만안자암 단애/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安永岩 2018. 10. 30. 10:12

병풍처럼 펼처진 붉은 단애,자

 

 

 

 

 

오랫만에 청송 신성계곡으로 해서 고와리로 갑니다.

198~90년대 참으로 많이 다녔던 곳입니다.

고와리에 지인이 자연인처럼 살던 곳이였고 지금도 사과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지요.

그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성계곡이 몇 몇 만이 알고 찾는 미지의 땅 오지였었는데

세상에 알려지면서 세상의 때가 묻어버린 안타까운 계곡이 되고 말았지요.

다~ 그런것이 세상사가 아닐까요.

청송군에서 의욕적으로 이 길을 만들어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이란 이름을 붙였네요

즉 안덕면 신성리에서 고와리까지 약 12.6km를 쉼터,안내판,편의,안전시설을 만들어 비치하고 

관광객들을 맞이 하고 있답니다.

아래 지도에 녹색길 끝지점 고와1교 위에 나의 지인 이상수씨가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언덕배지에 '고와휴게소'를 운영하였으나 환경부에서 그 땅의 매입을 강력히 원해

지금은 땅을 팔고 도로변 바로 위로 새로 집을 지어 옮겼지요.

새로 지은 집도 궁금하고 지인도 만나볼 요량으로 그 길을 가면서

새롭게 변한 풍경 몇 곳을 소개할까 합니니다.

물론 그 전에 이미 소개했던 곳이지만 다름은 많이 변했다는 겁니다.  

산천은 그대로인데 인걸은 간 곳없네~ㅎ

그런 느낌이 많이 나는 향수가 묻어 나는 그런 곳입니다.

  

 

 

 

 

 

 먼저 만안자암단애를 소개합니다.

신성계곡의 정자,방호정을 지나 지소리로 가기 직전 계곡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은 예전에 다슬기를 많이 잡던 그런 곳이고 지금도 다슬기체험을 하고 있지요

마을 이름이 만안마을이라서 마을 이름을 붙여 '만안자암' 이라고 이름짓고 단애(斷崖)는 깍아지른 낭떠러지 절벽을 뜻하지요.

'만안자암단애'은 백석탄과 함께 청송군의 세계지질공원의 일부입니다.

특히 이 구간의 신성계곡에는 방호정,공룡발자국,자암단애,백석탄 등 볼거리가 많고

계곡미가 아주 좋은 곳이지요. 

 

 

 

 

지소에서 청송으로 가는 길의 다리 아래로 내려 갑니다.

내려 서면 바로 이와 같은 신성계곡의 모습과 자암을 만날 수가 있답니다.

한여름이 아니라 계곡의 물이 다소 차게 느껴지는 계절이군요

여름에는 발디딜틈이 없는 곳이지요

 

 

 

 

 

 

 

 

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만안자암 단애의 멋진 모습

 

 

 

30여 년 전에는" 아~정말 멋진 병풍바위 다!"

느끼며 지나 다니곤 했었지~

마치 칼로 내려 친 듯 오뚝 선 기암괴석에 특히 그 위로 무성히 자란 나무들이 신비롭기 까지 하였었다.

예나 지금이나 독같이 변한게 없고 우리만 반백이 되었네

다만 이름이 없던 병풍바위가 제대로 된 이름을 갖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일부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현장입니다.

 

 

 

 

 

 

 

자암 아래 또 다른 기암괴석의 산과 

계곡에서 다슬기 잡는 아낙네들의 모습에서 옛 추억들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신성계곡

이 물이 돌고 돌아 지소리,고와리로 하여 대사리,송사리을 걸쳐 임하댐으로 간답니다.

 

 

 

 

 

지금도 여름에 다슬기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답니다.

이 곳의 다슬기는 바로 보약입니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청정계곡의 씨알 굵은 다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