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앙탑을 친견하고 수주팔봉 가는 길에 잠시 탄금대를 올랐습니다. 탄금대는 오래전부터 듣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찾게 되었지요. 상주 낙동강변에 경천대가 있다면 이 곳 충주 남한강변에는 탄금대가 있습니다.
'탄금대'라는 명칭은 악성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한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彈字가 탄알 탄인데 아마도 또 다른 전설중에 신립장군과 관련이 있고, 琴은 거문고 금이니 우측선생과 관련이 있어 그렇게 지은 듯합니다. 자세히는 몰라도~ㅎ
탄금대는 남한강과 달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위치하여 경관이 아름다워 2008년 명승 제4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탄금대 들어 가는 입구
남한강변 100m급 나지막한 산에 위치한 탄금대는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도심 속에 숲입니다.
조금 걸어 들어 가면 보이는 충혼탑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 놈들과 맞서 싸웠던 申砬(신립) 장군의 유적지입니다.
탄금대 가는 길이 아주 편안합니다.
여러 수종이 어우러져 자라는 탄금대는 특히 소나무가 좋습니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전사한 우국충정 열사들을 추모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용히 다녀 가시기를~
당연히 음주가무나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충혼탑 주변에는 너른 터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탄금공원입니다.
탄금정과 열두대가 있는 좌측으로 먼저 갑니다.
시원한 강변 바람이 불어오고 소나무 숲이 아름다운 산책길입니다.
이윽고 탄금정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아래가 열두대 바위절벽입니다.
열두대는 탄금대 서북편의 층암절벽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바위의 층계가 12층이기 때문에 열두대라 하는 이도 있지만, 이는 층계 수를 기준하기 어려워 확실하지 않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신립 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왜병과 싸울 때 병사들을 격려하느라 얼도 번이나 오르내리며 지휘했다고 하며, 활을 너무 빈번히 쏴 열이 나서 물에 식히느라 수백 척의 암벽을 열두 번 오르내렸다고도 전해진다.
또한 남한강 물이 이곳에서 바위를 바라보며 열두 번 돌고 흐른다고 해서 탄금대라고 불렀다고 하며, 우륵이 만든 12곡과 12줄의 가야금을 타던 곳이라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탄금대 앞에는 자그만한 섬(용섬)이 있어 보는 풍경이 좋습니다.
이곳은 충주댐에서 흘러내린 남한강과 달천, 두 물이 합쳐지는 곳입니다.
자연섬 용섬은 전혀 개발되지 않은 잡초무성한 섬인듯 합니다.
개발하기에는 너무 작은 섬인듯,
멀리 다리가 2개 보이는데 좌측은 탄금대교이고 우측에 긴 다리는 우륵대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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