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식사 한끼를
김치찌게나 된장찌게를 먹을 려고 해도 최하 6,7천원인데~
칼국수나 짜장면 값으로 된장찌게가 곁 들인 정식을 먹을 수 있다 !
어디에? 바로 죽도 시장안에 있는 대화식당입니다.
나도 안지는 오래되었지만 혼자 가기가 뭐 해서~ 항상 시장에
가면 그 앞을 지나치기가 부지기수~
하루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조용한 시간(오후 3시 30분 넘어서~)에
그 앞을 지나 치면서 김밥 마는 아줌마께 "혼자도 밥을 파는교?"
나를 훨~끈 쳐다 보든 아줌마 활 " 그럼요,4시까징인데~시간이 좀 있네요.들어 가세요." 한다.
들어 가서 한쪽 구석에 자리 잡고 보니 이미 식사시간이 끝났는가
설거지 하느라고 정신이 없다.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썩어서 드릴까예?" 한다. 나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아~예 썩어서 주세요"했다.
여러 명도 아니고,그것도 혼자서 밥을 시키니 말이다.
"치우는데~ 미안합니다."하고 기다린다.
나중에 알고 보니 '썩어서'는 보리밥과 쌀밥을 반반 썩어서 줄까요? 이말입니다.
정식이 나오기 전에 숭늉이 나오는데 뜨끈 뜨끈한게 겨울에는 몸을 덥히는데 그만입니다.
혼자 밥을 시켜 먹는 주제에 미안하게 사진을 찍을려니 영~눈치가 보여서 말이지요
그래서 먹음직한 숭늉은 찍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한상이 나옵니다.
된장찌게,쌀이 섞인 보리밥,
찬으로는 양념두부,김치,소금간구운김,시금치무침,콩나물무침,배추물김치,그리고 고등어도 한마리 구워서 나옵니다.
고등어 두부를 제외하고
모두 밥에 얹어서 섞어 비비면 되는 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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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섞어서'입니다.
쌀밥보다도 보리가 좀 많습니다.그래서 더 구수한 맛이 납니다.
위에 있는 찬을 모두 넣고서 비빕니다.
된장도 떠서 넣고 비비다가 먹고 또 비비고~
그렇게 하다 보니 한그릇을 금방 비웁니다.
4500원 칼국수 값으로 먹는 정식 치고는 너무 호강합니다.
가격은 4500원이고요, 가급적이면 바쁜 점심식사 시간을 좀 피해서 가면 좋습니다.
아니면 줄을 서서 마니 기다려야 하지요
또한 이 집에는 한줄에 1500원하는 김밥도 인기입니다.
가게 입구에서 한사람은 김밥만 전문적으로 쌉니다.
특히 단체로 다음날 멀리 갈 때 김밥을 주문하여 갖고 가면 좋을 것 같네요
단체김밥은 사전 예약을 해야하고 그냥 싸 가는 것은 그 자리에서 싸 가시면 됩니다.
매스콤을 좀 타드니만 요즈음은 손님들로 넘쳐 납니다.
오늘도 지나치는데 자전거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네요
채15평도 안되는 가게에 일하는 사람만 7,8명이 되는가 싶고요,
물론 인근 가게에 배달도 많이 가지만서도 그래도 작은 가게치고는 손님이 넘쳐납니다.
그러고 보니 확장하여 앞에도 조그만한 가게가 있네요. 옹기 종기 비좁게 앉어도 다~이해를 해야 합니다.
다들 바쁜 시간에 먹고 가야 하기 때문에 서울역식당처럼 합석은 당연하고요...
그리고 깨끗한 환경을 원하시는 분은 가면 실망합니다.
시장안에 식당이 다 그렇듯이 환경,청결은 좀그렇네요.물론 그 속에서 밥을 먹어야 하고요
또한 그럴려면 비위도 좋아야겠지요.
앞으로도
물론 몇 만원부터 몇 십만원하는 식사이야기는 사양합니다.
우리 서민들이 주로 먹는, 값이 싸면서 먹을 만한 먹거리를 애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맛의 평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저 먹을만 하다는 수준입니다.
우리 죽도 시장안에 대화식당말고도 유명한 집들이 많은데 차례로 올릴까 합니다.
그럼,안~융~
행복한 나날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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