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삼아 자주 가는 포항 철길숲의 배롱나무꽃이 핀 7월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산천초목이 푸른 녹음으로 짙어 가는 이 때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꽃은 한층 돋보이지요.이왕 운동 삼아 다니는거 배롱나무꽃을 찾아 가보자는 생각에 여기 저기 입소문따라 다녀 봅니다.물론 때론 땀을 흘려가면서~ㅎ
철길숲에 이어서 대흥중학교,사격장,서산터널 입구에도 지금 배롱나무꽃이 절정입니다.
참고로 포항에 배롱나무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구룡포 해봉사 300년 배롱나무,오어사,양동마을 관가정,종오정, 그리고 이웃한 경주 곳곳에 배롱나무꽃이 한창이지요
개인적으로 워낙에 좋아하는 꽃나무이다 보니 올 해도 배롱나무꽃 여행을 한번 다녀 와야 겠습니다.
♣포항 철길숲 배롱나무꽃
배롱나무꽃과 모감주나무 열매
♣철길숲 서산터널(용흥동)
꽃이 100일 넘게 오래 핀다고 하여 백일홍나무라 하였고,세월이 지나면서 배기롱나무로 변했다가 지금의 배롱나무가 된 것이다고 하네요.
이름도 배롱나무,백일홍나무,목백일홍,간지럼나무,자미목 등등 불러지며 사방팔방 초록 녹음으로 짙은 여름 내내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주변을 환하게 변화시키는 고마운꽃이랍니다.
배롱나무꽃은 붉은 꽃을 피우는데 최근에는 보라색,흰색,검선홍색 등 여러가지 꽃을 피우고 가로수로 많이 식재한답니다.
옛날에는 귀신을 쫓아 낸다고 묘지에도 많이 심었지요
꽃 하나가 100일동안 피는게 아니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차례로 꽃을 100일 넘게 피운다고 애칭으로 백일홍이라고 부르는데 백일홍꽃과는 전혀 다르지요.백일홍꽃과 구별하기 위해서 앞에 목(木)자를 붙여 '목백일홍나무'라고 부르던지 아니면 배롱나무꽃이라고 불려야 한답니다.
꽃말은 '헤어진 벗에게 보내는 마음'이랍니다.
♣포항 사격장 배롱나무꽃
사격장에 배롱나무꽃은 반송과 잘 아울립니다.
♣대흥중학교 배롱나무꽃
대흥중학교의 校花가 백일홍(배롱나무꽃)이라고 하네요
7월부터 9월까지 무더운 여름 100여일 동안 계속해서 붉은 꽃을 피워내는 百日紅의 끈질기고 강성한 나무의 힘은 우리민족의 강인함과 통하고,희고 붉은 꽃모습에서 운치 있고 우아한 한국인의 품성을 느낄 수 있다.추위에도 강하여 이듬해에도 기품있게 滿開하므로 크게 興한다는 우리학교의 뜻과 일치한다.<대흥중학교 교화에서 발췌>
대흥중학교 교정에 자라는 20그루의 배롱나무는 1996년에 학부모님들의 정성으로 식재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대흥중학교의 등나무 그늘이 대단합니다.등나무의 연륜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꽃이 필 때 꼭 다시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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