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운제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오천읍을 지나면서
제법 큰 물줄기로 변하면서 '냉천'이란 이름을 얻고 물은 흘러
포스코를 지나 영일만바다로 흘러 간다.
얼마나 물이 차가우면 이름이 '냉천'일까?
그 냉천에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어 길손을 유혹한다.
모처럼 파란하늘에 바람도 없는 날 오후,
손님없는 가게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느니 잠시 바람이나 쐬자!
하여 냉천으로 갑니다.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를 친견하기 위해서요
아~가을이구나! 비로소 가을을 느낍니다.
그동안 코로나 19 땜시 세월이 가는가? 계절이 가는가?
그저 답답한 나날였는데 이렇게 나오니 정신이 제정신이다.
'테스형,세월이 왜 이래~왜 이렇게 힘들어~~~'
가황 나훈아가 불러 전국을 강타한 핫한 노래 '테스형'
지금 우리국민은 정치인들이 아닌 훈아형의 맨트와 노랫말에
큰 위로를 받습니다.고맙습니다.훈아형~~~
이 가을,파란하늘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보니
그런 생각들이 더 많이 듭니다그려,
원래는 읍민체육대회와 기업체의 단합대회를 했었던 운동장였는데
이렇게 꽃밭으로 변했네요.냉천의 대대적인 하천 정비작업을 하면서 행사용 무대는
오천 문덕 냉천으로 옮기고 여기는 꽃밭과 산책로를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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