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2013 부처님 오신날, 손자 서균이와 절집으로 갑니다.

安永岩 2013. 5. 27. 01:11

 

손자 書均이가 돌잔치를 하고 난 후 부쩍 컸습니다.

걷는 것도 걷는게 아니고 이제 막 달리는(?) 수준입니다.

보는 것 마다 신기하게 보이는가? 보이는 물체마다 관심을

많이 보이고 집어 보고는 입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먹는 것도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 기특합니다.갈 수록 또록 또록 한 게 얼마나

귀여운지~ㅎ,지금이 제일 귀엽고 봐도 또 보고 싶고

해서 집으로 갔서 손자를 델꼬 나루끝 실개천 산책로로

나왔습니다.며뉼아가는 삼성A/S센타에 들어 가고~

우리는 잠시 손자와 놉니다.

 

 

 

제법 큰 애같은 폼이 아닙니까?

 

 

이 잔디밭을 막 달립니다.~ㅎ

 

 

물이 흐르는 실개천에 손도 넣어 보고~

 

 

우리 서균이는 이상하게도 물을 좋아 합니다.

혼자 차를 탈 수 있으면 목욕탕에라도 델꼬 가고 시프데에~

 

 

부처님 오신날 오후,

서균이를 델꼬 이웃에 있는 관음사로 갑니다.

 

 

할머니와 며뉼아가는 이미 관음사에 들어 갔을낀데~

서균이와 나는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가는 길이 조 ~ 앞인데~

뭘 그리 살피고 잡고 만지고 하는지~

도무지 전진이 되지를 않습니다.

결국 안고 들어 갑니다.

 

 

 

 

 

수도산 관음사에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많은 불자들이 왔네요

 

 

얼마전 우리 포항에 큰 산불이 났는데 그 날 따라 바람이 엄청 불어

불씨가 온천지로 막 날아 다니면서 산마다 다 테워 피해가 엄청 났는데~

희안하게도 관음사는 부처님의 신통한 법력으로 火魔를 피했습니다.

관음사 뒷편 산 능선의 일부가 탔는 흔적이 보입니다. 

 

 

 

 

이 날 관음사에는 또 다른 이벤트를 하네요

종이로 물건 접기, 천연색 염색하기 등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 서균이랑 놀 만한 것은 없네요,아직은~

 

 

여느 사찰과 다르게 흰색 연등이 이색적입니다.

그 아래 마당에서 식사를 하느라 복잡합니다.

올 해는 더 많은 불자들이 온 듯 합니다.

 

 

 

파란 하늘에 흰색 연등이 멋스럽네요

 

 

 

 

 

리 서균이도 점심공양으로 밥을 한그릇(?)비우고

후식으로  요구루트를 먹는 중~

 

 

 

안강 자옥산에 있는 대흥사로 갑니다.

 

 

우리와 인연이 많은 대흥사입니다.

더우기 윤보큰스님께서 창건 하신 염불종 총 본산입니다.

 

 

 

 

 

우리 서균이가 가슴에 꽃을 달고 여기 저기를 잘도 다닙니다.

 

 

부처님 오신날 손자와 함께 부처님 계신 절집을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우리 서균에게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심이 내리기를~

소원해 봅니다.

<2013,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