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노거수 3

포항 양학초등학교 600년생 회화나무

원산지는 중국인데, 매우 오래 전에 도입되어 한국,일본에서도 볼 수 있다.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적당하고, 병충해가 적고 생김새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7-8월쯤에 노란빛이 도는 백색 꽃이 피는데,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야말로 담백하기 짝이 없는 꽃이다. 열매는 10월쯤 맺는데 누가 콩과 식물이 아니랄까봐 정말 콩이 열린 콩대처럼 생겼지만 특이하게도 바싹 마르지 않아 다육질이며, 꼬투리에 물이 많다. 꽃말은 망향. 국내에서는 통용되는 명칭이 많아서 회화(槐花)나무, 회나무, 홰나무, 괴나무, 괴화(槐花)나무라고 한다. 충청도에서는 호야나무라고 일컫기도 한다. 槐를 '괴'라고도, '회'라고도 읽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게 되었다. 그 명칭 때문에 화살나무속 회나무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두 나무는 생..

포항 방석리 650년생 느티나무

-위치 : 포항시 북구 송라면 방석리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서 올라가다 보경사 들어가는 입구에서 우측 바다로 나가는 마을, 즉 방석리 동네 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650년생 잘 생긴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7번 국도상에서도 한눈에 보이는 느티나무이지요. 65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守勢가 대단합니다. 죽은 가지 하나 없고 키도 크면서 반경이 넓어 대단히 안정적인 느낌의 느티나무입니다. 방석리 당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동네 당산나무로는 느티나무가 단연 으뜸일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 동네를 들어가면 동네 어귀에는 반드시 오래된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고 좋은 마을 쉼터가 되어 주고 있지요 이는 아마도 자라는 환경을 탓하지 않고 어데든지 잘 자라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나무의 반경이 넓어 한 여름..

포항 대전리 두곡숲 550년생 느티나무

-탐방일 : 2021,5,23 -위치 : 포항시 남구 송라면 대전리 대전리 두곡 숲 좌측에 있는 나무가 550년생 느티나무 1982년도에 지정되었으니 590살 정도 되네요. 전에도 이야기하였지만 전 나무의 나이를 어떻게 규명할까? 몹시 궁금합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은 나무의 나이테를 보고 나이를 짐작하는데 특히 살아 있는 나무를 잘라 보지도 않고 어떻게 나이를 측정하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기록이 남아 있다면 정확하겠지만 스도, 대전리 두곡 숲의 550년생 느티나무를 보면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수성이 대단하고 아직도 싱싱입니다. 젊음이 느껴지는 명품 나무입니다. 조금은 상처가 있지만 아직은 건재하다는 듯 당당한 자태를 뽐 네고 있습니다. 아마도 주변의 환경이 좋아 장수하는가 싶네요 두곡 숲은 마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