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양동마을] 관가정,觀稼亭

安永岩 2011. 10. 6. 01:44

 

스마트폰으로 찍은

양동마을 [관가정,觀稼亭] 이야기

 

주차장에서 본 관가정(좌측 맨 위)

 

 

우측으로 관가정 가는길

황토 담장위로 정겨운 호박넝쿨들...

 

 

곧장 가는 관가정으로 가는 길

초가집과 흙 담장이 정겹다.

 

 

관가정 바로 아래

초가로 된 소박한 민박 겸 간이 찻집

 

 

입구 호박 덩쿨 밑에 메뉴지가 정겹다.

 

 

관가정앞에 오래된 은행나무 두 그루 !

그 중 앞에 은행나무가 그럭 저럭 숨이 붙어 있는 듯 하여

안스럽다.실제로 잎도 축 늘어 떨어지고...

처방이 필요할 것 같다.

 

 

관가정 대문 들어 서기 전에 돌아 본 모습

안강뜰이 시야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관가정 대문을 들어 서면서...

 

관가정(觀稼亭 )은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보듯이 자손들이 커가는 모습을 본다는 뜻이다.

 

 

 

보물 제442호 관가정은

 

조선 전기에 활동했던 관리로서 중종 청백리로 널리 알려진

우재 손중돈(14631529) 옛집이다

 

 

 

언덕에 자리잡은 건물들의 배치는 사랑채와 안채가 ㅁ자형을 이루는데,

가운데의 마당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사랑채, 나머지는 안채로 구성된다.

안채의 동북쪽에는 사당을 배치하고, 담으로 양쪽 옆면과 뒷면을 둘러 막아,

집의 앞쪽을 트이게 하여 낮은 지대의 경치를 바라볼 있게 하였다.

 

 

관가정 경내 좌측편에 자라고 있는 향나무

꽈베기 모양으로 쥐 틀린후 곧게 위로 치솟아 자라고 있다.

볼 수록 장하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

관가정에 많지 않은 나무 속에 단연 돋보이는 향나무이다.

오래 오래 살아 관가정을

빛내주기를...비록 나무지만...

인생은 100년이지만, 향나무의 수령은 끝이 없다.

이웃한 서백당의 향나무가 500년이다.

보는 순간 압도 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 대문은 행랑채와 연결되지만,

집은 특이하게 대문이 사랑채와 연결되어 있다.

사랑채는 남자주인이 생활하면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대문의 왼쪽에 사랑방과 마루가 있다.

마루는 앞면이 트여있는 누마루로관가정(觀稼亭)’ 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대문의 오른쪽에는 온돌방, 부엌, 작은방들을 두었고

앞에 ㄷ자로 꺾이는 안채가 있다.

 

 

좌측으로 돌면

향나무옆에 오래된 배롱나무 한그루가

관가정에 바짝 붙어 자라고 있다.

 

관가정 뒷편

그 너머에는 사당이다.

 

 

 

 

관가정에서 보면 드 넓은 안강 뜰이 한눈에 들어 온다.

정말로 이름 그대로 곡식이 익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안채는 안주인이 살림을 하는 공간으로,

부엌, 안방, 대청마루, 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채의 사랑방과 연결이 된다.

네모기둥을 세우고 간소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뒤쪽의 사당과 누마루는 둥근기둥을 세워 조금은 웅장한 느낌이 들게 했다.

사랑방과 누마루 주변으로는 난간을 돌렸고,

지붕은 안채와 사랑채가 지붕으로 이어져 있다.

 

 

관가정 뒷편 '사당'

 

관가정 대문

건물에 비해 대문은 작다.그 옆에 뿌리가 들어 난 채

자라고 있는 향나무.보기에 안스럽지만 그래도 잎은 싱싱하다.

 

관가정 우측에서 본 안강뜰 쪽 풍광

관가정은 조선 중기의 남부지방 주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는 문화재이다.

 

관가정 아래 초가집들...

그 너머 산은 성주봉이다.

 

관가정에서 스마트폰으로 당겨 본 '향단'모습

 

 

관가정에서 본 성주봉

 

 

내려오면서...

경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난 후에

넘쳐 나는 내,외 관광객들로 몸살을 겪고 있다.

그 전에는 정말로 조용한 마을였다.

안동하회마을도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등재되기 전에는 모든 건물의 대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집안 구석구석을

볼 수 있었는데...지금은 좀 중요한 건물의 안채는 무조건 막아 놓아 실제로

생활상을 엿 볼 수가 없고 안내문이나 설명으로 생활상을 간접으로나마

느낄 수 밖에 없다.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정충비각쪽 풍경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생각보다 화질이 좋다.

카메라(디카)가 필요 없잖은가?

 

 

향단쪽으로 올라 가고 있는 한무리의 일본 관광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