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포항 경희회식당 4층 옥상에서, 잠도 설치고 머리도 복잡고~ (20141026일출)

安永岩 2014. 10. 28. 00:41

요즈음 부쩍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잠도 아무리 늦게 자도 서너시간 자고 나면 불쑥 깨어 지고~

그 전에는 한번 자면 중간에 깨는 일이 없이 푹 잤는데...

어머님을 보내고 생긴 현상입니다.

 

오늘은 우리집 옥상에서 일출을 보면서 넉두리를 해볼까 합니다.

 

 

옥상에 자주 올라 갑니다.

새로 생긴 버릇입니다.

밤 낮 없이 시간이 나면 올라 갑니다.

오늘도 새벽같이 잠을 깨서 우리집 4층에 올라 일출을 봅니다.

 

 

마침 해가 떠오르는가

세명기독병원 위로 일출이 시작됩니다.

 

 

 

 

 

비우는 마음을 갖는데도

그저 무덤덤히 그러러니~하고 사는데도

바람부는대로 물흐르듯이 살려고 하는데도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가는 인생이라는 것을 아는데도

뭐가 그리 미련같은 것이 많아 걱정을 도 맡아 하는고?

가만히 생각하면 꼭 어머님을 그리워서 생긴 현상만은 아닌 듯 합니다.

오만가지 걱정을 다 땡겨다 하는 습관 때문인 듯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정년퇴직한지가 벌써 5년이 다 되어 간다.장사도 예전 같지가 않고~

현빈의 취직문제로 머리가 복잡하다

현빈이 취직문제만 해결되면 만사가 오케이인데...

장사야 안되모 치우면 되고,세를 주든지 건물을 팔고

살림살이를 줄이면 된다.

노후도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준비는 되어 있잖은가?

그럼 왜?

둘째 빈이의 취업문제 때문이다.

 

 

 

 

우리집 4층 옥상에서 일출도 보고 동서남북으로 여명을 찍어 봅니다.

누가 아는가?

나중에 역사의 사진이 될련지~

 

 

 

 

이제 어머님일은 하나 하나 잊어져 가지만

한가지 걱정으로 무거운 어깨가 더 무겁네요.

바로 우리 현빈이 취직문제입니다.

현빈이를 생각하면 여러가지로 측은하고 안되었다는 생각입니다.

포스코취업에서1,2,3차 걸쳐 신체검사에서 그만 비만에 고배를~

그렇게 뚱뚱한 편은 아닌데 말입니다.

나도 그룹사에 있다가 나왔지만 건강문제에 대단히 예민하지요

포스코나 그룹사나 바짝말라야 통과됩니다.

우리 빈이 물론 언젠가는 취업을 하겠지만

그 때까지의 시간이 많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무엇보다도 당사자가 더 힘들 텐데...

예서 무덤덤한 척 하는 빈이가 장하다.

올 해도 해가 넘어 가는가 싶어 걱정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때를 기다립니다.

 

 

 

멀리 운제산

 

 

 

연일쪽 SK뷰 고층아파트

 

 

 

서쪽 시청쪽 

 

 

 

오광장 미르치과 쌍둥이 건물

 

 

 

새벽 여명을 할일없이 잡아 봅니다.

 

요즈음 정년이 늘어 나면서 청년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줄어 들어서 큰 일이다.

바로 우리 빈이 같은 또래 애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56세에서 58세로 또 앞으로 62세까지 간다고 하니 안그래도 힘든 기업에서 채용을 하겠는가?

왜 정년은 늘어 가지고 이렇게 젊은 청년들을 힘들게 하는가?

물론 세월이 좋아 노년층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 나는 추세에 따른 현상이지만...

새로 생긴 사회현상으로 어른들이 벌어서 30세가 훌쩍 지난 아들 딸을 부양한다 !

역부양 가족수가 급격히 늘어 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년이 늘어 나니 감수해야 하는 현상이지만 그래도

세상의 부모들의 부담이 너무 큰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가 떠오르네요.

또 내일의 해가 떠오르겠지요

변함없는 일상의 해는 매일 같이 뜨는데...

우리네 일상은 왜 그리도 변화가 많은지...

 

 

 

 

시내 오거리방향

 

 

한가지만 해결되면 아무런 미련도 욕심도 없는데...

그저 평범하게 살아 갈련만은~~~

곧 좋은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