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일상의 무료함 탈출,송도바다 포일보드,형산강 기생초

安永岩 2021. 6. 16. 14:13

2021,6,13, 일요일,

보통 때 같았으면 지인들과 함께 어데 여행이나 가든지 아니면 가까운 근교에서 자연과 함께 벗하며 놀았을 것이다. 코러나 정국에 일요일도 평일이나 똑같다. 할 것이 없고 맨날 같은 생활의 연속이다. 이미 지친 지 오래고 그저 그러니 하고 하 세월을 보내고 있은 지 오래다. 오늘도 뭘 할까? 하다가 그냥 자전거를 타고 밖을 나셨다.

형산강 강변으로 해서 송도 바다를 갔습니다.

 

1. 포항 송도 바다 '포일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포일보드를 즐기는 사람들

 

송도 바다에는 마침 바람이 좋아서 그런지 전국의 포일 보드 마니아들이 모였다. 송도가 포일 보드의 성지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고 '카이트 포일 보드'라는 해양 레저 스포츠도 오늘 알았다. 바다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딩라고 보면 맞는 것 같다. 포일 보드는 파도를 타는 스포츠로 서핑보드와 비슷한데 서핑은 파도를 타고 포일 보드는 바람을 타는 느낌이다. 포일 보드는 패러 글라이딩과 서핑보드를 합친 스포츠 같다. 보드 아래 날개가 달려 있어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동력 해양레저스포츠기구이다.  

 

포일 보드 동영상

 

 

팔 힘이 많이 소요되는 스포츠 같다. 그런데 의외로 여성분들이 많다. 그렇게 큰 힘이 필요 없나? 싶기도 하고~우째거나 멋진 해양스포츠 같다. 나는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래서 저마다 좋아하는 스포츠가 따로 있는 것이다. 나는 몸을 많이 움직이는 스포츠는 싫다. 정적인 운동이 좋다. 이를테면 등산, 자전가 타기, 둘레길 산책 등이 좋다.

 

산책 나온 시민들의 눈에는 포일 보드가 신기한가 보다.

 

모래 유실방지 테트라포트(삼발)와 방파제가 사라진 송도해수욕장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변화

2019년 7월부터 시작된 송도해수욕장 복원 사업계획에 따라 옛 송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화려한 변신이 어떻게 우리 곁으로 다가올까요? 기대가 매우 큽니다. 송도 해수욕장의 모래유실 방지 방파제(돌제) 3곳을 제거 후 길이 1.3km 폭 50 m 면적에 새로운 모래를 채워 옛 송도해수욕장의 면모를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부수 사업계획으로 바닷속 2~2.5m 깊이에 돌제 3기(길이 100m 폭 9m)를 제거하고, 파도 유속으로 모래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바다 한가운데 一字 방파제를 설치하는 등 공사가 지금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아무래도 올여름에는 정식 개장은 어려울 것 같네요

▼아래 1980년대 송도해수욕장 여름 풍경

1980년대 송도해수욕장

참으로 그리운 시절의 사진 한장입니다.내 나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였었다.

 

포일 보드를 타는 광경이 신기한가 봅니다. 타는 사람들이 멋져 보입니다. 이들에게는 코로나19가 남의 얘기 같네요. 포일 보드는 바람이 필수인데 이날 송도의 바람은 꽤 많이 불었습니다.  

 

포스코의 야경이 멋진 송도입니다.

 

모래 유실 방파제가 사라진 송도해수욕장이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송도 워터폴리 전망대

 

 

2.화려한 기생초 꽃이 하늘하늘 ~아름다운 형산강 수변공원 

 

기생초

금계국을 닮았는데 검색하니 기생초이다.참으로 이름이 특이하네~싶다. 이름 유래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기생꽃이다. 노란 꽃 가운데 짙은 적갈색 무늬가 있어 기생이 치장한 것처럼 화사하다고 기생초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애기 금계국, 각시꽃 등으로 불립니다. 지금 형산강 강변에 기생초 꽃이 이름에 걸맞게 화려하고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산책 나온 시민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답니다. 바람 타는 기생초 꽃, 바람에 하늘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낚시하는 사람들

형산강

포항하면 바다이고 형산강이다. 경주, 영천, 기계에서 흘러 내려온 형산강물은 포항시내 중심부를 흘러내려간다. 그 긴 강줄기 따라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워낙에 긴 강줄기이다 보니 수변공원을 조성하는데도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었다. 형산강이 범람할 때면 복구하는데도 엄청난 예산이 들지만 그래도 시민들 위해서 복구해야 한다. 그 형산강 하류에 기생초 꽃이 피어 바람에 하늘하늘~보기가 참 좋습니다. 그 곁에 낚시하는 사람들도 평화로워 보입니다.

  

기생초

화사하게 고운 기생초 꽃의 꽃말은 다소 긴 '다정다감한 그대의 마음' 입니다.

간절한 기쁨,추억의 다른 꽃말도 있습니다.

 

영일만의 기적,포스코

낚시 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거리두기를 하고 있네요. 그 모습이 그림입니다.

 

형산강 큰다리 와 운하관

 

포스코의 위용

 

 

슬라이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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