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남사예담촌은 옛 돌담이 정겨운 班村마을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제281호로 지정되어 보호할 만큼 유명하지요
우리나라에 왠 만큼 오래된 반촌에는 거의가 돌담이 아름다운데 유독 여기만 아름답겠는가?
의성 사촌마을,군위 한밤마을,경주 양동마을,성주 한개마을...수도없이 많다.
돌담도 문화재가 되다보니 지자체에서 많은 신경을 쓴 결과이다.
산청에 간 김에 첨 들린 남사예담촌입니다.
원래는 매화가 유명한 동네라고 하여 초봄에 꼭 한번 들리고 싶었던 동네인데
초가을에 들리니 별로 볼거리는 없네요
덩굴에 감긴 돌담을 실컨보고 명물 X字 회화나무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 밑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괜히 좋아 죽겠네요~ㅎ
평일이라서 마을이 조용합니다.
이제는 여행도 평일에 해야제~토일휴일은 너무 복잡혀~
일 안하고?
퇴직자,자영업자의 특권이지요.
각설하고~
마을 안을 들어 가 보입시더~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란 사실도 이번에 알았네요
그럼 제2호는? 누가 선정하지?
산청 남사예담촌마을은 거랑을 끼고 반달같은 지형에 그림같이 마을이 앉자 있네요
그 안에 오래된 고택과 현대식집들이 어우러져 옹기종기 모여살고지고 있네요.
첫 눈에도 안온하고 조용하고 평화로와 뵙니다.
안동 하회마을을 닮았지만 거랑하고 江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아입니꺼~ㅎ
X字 회화나무
산청 남사예담촌 마을에 최고 명물입지요
참 신기하게도 교차하여 자라고 있네요
사진도 찍고 그 밑을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좋은 금실사이의 부부관계지만스도 더 좋을 랄꼬요~ㅎ
돌담도 참으로 잘 어울리네요
왜 제1호마을인지를 좀 알 것 같네요
이씨고가 안뜰에 자라고 있는 또 다른 회화나무
제가 가장 언급을 많이 하는 나무 중에 하나지요
양동마을이 가까이에 있고 우리 포항 주변에 유명한 서원들이 많타보니
회화나무가 아주 많습니다.그 말 즉선, 그 만큼 선비들이 많았다는 증거입지요
회화나무는 일명 선비나무라고 하여 베롱나무,향나무와 함께
고고한 선비들이 좋아 했다고 합니다.
茶와 간단한 식사도 팔고~
남사예담촌의 거랑(사수천),남강에서 흘러 든 물줄기
사수천 건너에는 백의종군 중이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하루 묵고 갔다는 이사재.
시간이 없어 이사재와 둘레길은 다음 기회로,아니 내년 초봄에 매화를 보러 올 때,
남사예담촌의 돌담
세월이 묻어 나는 토속적인 돌담이 참으로 정겹네요
덩굴이 주인공인냥 온통 뒤덮고 있네요.
근데 담장이 너무 높다 !
나즈막한 담장이 앙증맞게 예쁘고 소담스럽던데...
하기사 사생활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지나든 사람들이 불쑥불쑥 안을 들여다 보고 쑥덕쑥덕거리고 고개를 내밀고 거기다 뭐라고 묻고 죽께고...
그것이 스트레스가 아닌가? 아예 담장을 높게 쌓고 말지....나같으모~ㅎ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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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골목길?
근데 빤히 보이는 남의 집안으로 들어 간다!
그래도 살금살금 조용히 들어 간다.우측 화단으로 예쁜 꽃들이 피어 길손을 반긴다.
하지만 미안해서 꽃도 올케 보지 못하고 집 뒤로 돌아 가니
정말로 집과 집 사이로 좁은 골목길이 예쁘다.
이곳에 또 유명한 감나무와 고택들이 있다.
700년이라고 하여 어데?하고 주변을 두리번 살펴도 그런 고목이 안보인다.
혹,죽어 2세3세 나무가...안내문을 읽어봐도 그런 이야기는 없다.
그럼 저 감나무가...헌데 너무 작다.그저 일반 감나무가 아닌가?
거기다가 門까지 잠겨 있어니 확인도 안된다.
보통 감나무는 오래 살아야7~80년이라고 하는데...
700년이라니? 놀랍다.
감나무하니~ 여기 남사리에는 집집마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담장너머로 떨어져 밟지 않을려고 다니기도 힘들다.
왜 그렇게 감나무가 많은지~초 봄에 매화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초가을에 예담촌은 감나무 천지이다.
감이 좋아 못사는 와이프,좋아 죽는다~~ㅎ
사양정사 솟을대문
사양정사 뜰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많다.
베롱나무는120년 되었단다.
남사예담촌의 담장들...
최씨고택 가는 길 담장
온통 담쟁이 덩굴의 옷을 입다.
최씨고택입구
최씨고택 솟을대문
감나무도 귀한 대접을 받다.
담장을 안으로 넣고 쌓았다.
헌데 감이 떨어져 절다이다~(난리이다)
좋아 죽는 와이프,오늘 생일이다~ㅎ
한번 더~ㅎㅎㅎ
後
남사마을의 고택서 옛 흔적을 느끼다
산청은 건강도시일 뿐만 아니라 고즈넉한 고택이 즐비한 전통마을이기도 하다.
그중 널리 알려진 곳이 ‘남사예담촌’이다.
남사란 마을 이름이고 예담이란 ‘예스러운 담’ 혹은 ‘옛사람을 닮자’는 뜻이라 했다.
마을 이름답게 작지만 고아한 담들이 마을 곳곳에 둘러쳐져 있다. 500년의 시간이 첩첩이 접혀 있는 마을은 고색창연하다.
옛집과 수백년 묵은 매화나무, 감나무, 회화나무가 빼곡하게 마을 안에 들어차 있다.
매화는 다 지고 말았지만 마을의 돌담에는 담쟁이넝쿨이 아이 손바닥 같은 여린 잎을 내놓기 시작했다.
남사마을에서 빼놓지 말고 들러봐야 할 곳은
돌담길 양쪽에서 뻗어나온 회화나무 두 그루가 X자로 걸쳐 자라고 있는 이씨 고가와
솟을대문을 갖춘 재실인 사양정사. 자연과 돌담, 그리고 옛 건축물이 빚어내는 조화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남사예담촌은 당당한 한옥 고택과 황토담에 돌담이 잘 어우러져 있다.
사양정사, 이사재, 최씨 고가, 이씨 고가 등 양반집 주변에는 흙담이 많고, 서민이 거주하던 민가 주변은 돌담이 많다.
담장을 사이로 이어진 돌담길은 그 길이가 3.2㎞에 달한다.
옛담 사이를 거닐면서 고택을 감상하는 맛이 그만이다.
마을의 한옥은 30여채. 남사마을에서 가장 돋보이는 고택은 1920년대에 지어진 사양정사다. 높은 솟을대문부터 고택의 위세가 당당하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마당에는 고목 감나무와 매화나무가 가지를 뒤틀고 서 있다.
남사마을에는 고려말 원정공 하즙이 심었다는 700년 된 매화나무가 있다.
이른바 ‘원정매’로 불리며 강회백이 심은 ‘정당매’, 남명 조식이 심은 ‘남명매’와 더불어 ‘산청삼매’로 꼽히는 매화다.
마을을 둘러보니 어느새 어둠이 담쟁이처럼 내려앉기 시작했다.
휘영청 떠오른 달빛이 마을을 부드럽게 감싼다. 남사예담촌은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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