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촌리 용굴
이 지역 토박이들도 모르고 있을 정도로 베일에 쌓여 있었던 전촌항 용굴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읍천 주상절리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때(2010년 전후)와 같이 한다.
그 동안 군부대가 주둔하면서(지금도 주둔)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제한를 받았었다.
이 지역은 해안 기암괴석과 울창한 솔숲으로 인해서 은폐가 쉽고 하여 간첩들의 잦은 출몰로
상당히 위험지역이다 보니 민간인출입금지는 당연한 조치였다.
하지만 국민의 정부가 들어 서면서 남북교류가 트이면서 많이 완화되어 군이 주둔은 하지만
주로 낮시간은 해안경치가 좋은 곳은 개방하게 되었는데 읍천주상절리와 함께
전촌항 용굴도 개방하게 된 것이지요.
전촌항에서 용굴로 가는 해안가에 새로 만든 나무데크길
이 구간은 이른바 감포깍지길 8구간으로 특히 해안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기암괴석 바위 곳곳에 자라는 해국군락지도 볼만하고,문무대왕릉,전촌솔숲,용굴,
감포항,송대말등대 등등 아주 볼거리도 많은 지역입니다.
용굴이 있는 해안 협곡
용굴
거대한 화강암의 바위로 정상에는 軍 초소가 있고 소나무도 자라고 있지요
용굴은 4개의 구멍이 있는데 특히 바다쪽의 입구는 일출 때 해가 동굴 안으로 들어 오는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접근할 수 있는 입구로 들어 가면
동굴의 좌,우로 바다와 해안 경치를 감상 할 수가 있지요
파도가 많이 치는 날은 접근이 힘들 것 같습니다.
옷 버릴 각오를 하면 몰라도~ㅎ
용굴의 내부,바다쪽 풍경
한눈에도 굴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지요. 좌측 중간에 자그만한 굴 구멍이 또 나있지요
이리로 가장 많은 파도가 들락거리고 지나는 배를 볼 수 있고
새벽에 뜨는 해가 용굴 안으로 들어 오지요.
우측에 또 다른 굴 입구
좌측으로 조심해서 올라서서 밖을 보면
해안풍경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해안절경이 전촌항까지 이어지지요.
예까지 오는 둘레길은 윗쪽 소나무숲 속에 만들어져 있지요
들어 온 입구에서 본 밖의 모습
기암괴석과 소나무로 이우러진 해안절경이 감포까지 이어집니다.
그저 무덤덤히 통제를 하는구나! 생각하고 그에 따라서 무디게 살아 온 세월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나라에서 하는 지시 통제를 말없이 잘 따르는 우리 국민아닙니까?
그러다 보니 때론 피박을 쓰지요~ㅎ
이러한 해안 절경을 가까이에서 살면서 이제사 접하다니...ㅉㅉ입니다.
그래서 요즈즘은 군의 통제에서 벗어난 해안절경지대를 찾아 다니는 재미에 빠졌네요.
여전히 밤에는 군인들이 초소근무를 쓰는 곳이니 조심해야 하고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
특히 경주 대본리에서 감포로 해서 구룡포까지의 해안풍경이 아주 좋은 구간이지요
아름드리 해송과 기암괴석과 해안절경,그리고 사람들이 부딪끼면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고
해가 돋는 새벽의 일출은 가히 말을 잊게 하는 구간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용굴 위에 자라는 海松
그 중에 우측 소나무는 마치 龍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용굴 앞의 기암괴석과 바다 풍경
조용히 한동안 놀고 싶은 장소입니다.
최근에 많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계속이어지는 곳이라서 조용히 쉬기는 글렸네요.
海菊이 멋지게 필 때(8,9월) 다시 한번 더 들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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