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정普門亭
불국사 가는 길에 잠시 들렸습니다.
이 가을 보문정의 풍경을 아니 볼 수가 없지요.
더구나 지나는 길인데...
지금 보문에는 벚나무 단풍이 절정입니다.
봄에는 벚꽃이,가을엔 단풍이 보문호반을 멋지게 장식합니다.
오늘은 보문호반의 아름다운 秋色을 보지 못하지만
대신 보문정의 가을로 만족합니다.
지금 경주는 단풍,은행나무,벚꽃단풍으로 황홀합니다.
살고 싶은 도시 경주!입니다.
걷고 싶지 않나요?
와이프랑도 알콩달콩 좋고
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좋고
연인이라면 두손 꼭 잡고 걷기만 해도 좋은 길입니다.
가을은 그래서 낭만이 있는 계절인가 봅니다.
왠지 뭔가 허전한 것 같고
자꾸 자꾸 뒤를 돌아 봐지고
쓸쓸함도 함께 있는 계절입니다.
매번 맞이하는 가을인데
올 해 가을은 왠지 더 깊게 느껴지고
더 붙잡고 싶은지~ 마음도 갈팡질팡입니다.
괜히 마음이 바쁘네요~ㅎ
그래서 여기 저기 기웃거려 봤지만
지금은 역시 그 자리입니다.
가는 가을이라 이제는 좀 안정이 되고
차분히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늘상 반복되는 일상이듯이
계절도 늘 반복되지요.
변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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