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셋이 오빠가게에 놀려 왔다. 항상 자주 저녁 늦은 시간에 놀려 오는 터라
그냥 놀려 왔는가 부다 하고 있는데 와이프 曰 "동생들도 왔는데 경주 밤 연꽃 구경함 시켜 주지요?"
한다. 아무리 피곤해도(사실 피곤하지 않지만~) 가야지~ 암,가야하고 말고~
해서 경주 안압지 밑 연밭에 도착하니 밤10시30분이다. 해마다 이 연꽃을 꼭 보는데
올해도 벌써 3번째인가 싶네~ 내일 아침에 필려고 백련들이 얼마나 맺었는지~
내일 아침에는 이 백련들이 피면 장관이겠다? 생각하면서 연밭을 가로 질려 가운데
정자로 간다. 늦은 시간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었다.
☞ 아래 사진들은 스마트2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이윤희.경순,윤정 - 세자매는 나와 이웃해서 살고 있다.
적적한 오빠 옆에 오손도손 살면서 자주 놀려 오니 얼마나 좋는지 모른다.
이 오빠가 달리 뭐~ 해주는 것도 없지만서도~ 서로가 정을 나누면서
자주 왕래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나도 덜 외롭고~
모두가 사는게 넉넉치를 못해 그것이 안타깝다.
앞으로 돈들어 갈 일이 태산인데~ 열심히 사는 동생들인데...
부자로 사는게 참으로 어렵다? 그치?
형편이 빨리 나아지기를 기원해 본다.
낮에 보는 것 보다 밤에 보는 연꽃이 더 운치가 있는가 싶다.
그러나 활짝 핀 무리 연꽃들은 아무래도 낮,그것도 오전 시간대인 것 같다.
수많은 연꽃들이 일시에 꽃망울을 터떨이니 말이다.
맨날 자주 만나면서 뭔 이바구가 그렇게 많은지~~~
윤희동생은 딸래미 혼사가 있어 이야기가 많은가 보다...
연꽃 보다 연밥이 더 많다.
하기사 8월 중순이니 연꽃도 수명을 다 할 때가 되었네~
마뉼님과 여동생들...이바구에 정신이 없다
비가 온 후에 연꽃이라 조명에 더욱 빤짝이고~
이제 연밭을 뒤로 하고 보문으로 간다.
보문 호수를 한바퀴 돌아 가는데 보문정을 그냥 지나 칠 순 없지...
해서 보문정에 잠시 쉬면서 산책을 한다.
역시 여기서도 이바구가 끝이 없네~ㅎㅎㅎ
보문정
보문정에서
<2012,8,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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