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막날,경주 삼릉솔숲으로 갑니다.
무척 오랫만에 가니 미안함이 앞서고 그동안 무심했던 자신을 탓합니다.
그래도 솔숲은 '어서와,올만에 오지? 지친 심신을 좀 달래고 가게나.'
언재나 그자리에서 반가웁게 맞아 주는 삼릉솔숲입니다.
미세먼지인지 황사인지 뿌언 날씨속에 그래도 솔숲에 들어 가니 살만합니다.
반나절을 너그럽게 천천히 유유자적하며 쉬었다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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