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다시 찾은 오어지 대골, 노루귀를 찾아서~(20180322)

安永岩 2018. 3. 23. 09:41

노루귀를 찾아서~

어지 상류 대골을 다시 갑니다.


-탐방일 : 2018,3,22,목요일,오전

 

오어지 황새등


이제 오어지도 滿水입니다.

가물어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금년들어 네번에 걸쳐 온 비가 그만 가뭄을 해갈했다아이가~



황새등에 진달래꽃이 피고~

옆에 정자도 잘 만들어 놓았네요,그리고 벤치도...여기서 도시락 까묵으모 놓을 듯,



오늘은 2018년 3월 22일 !

세상에나 삼월하고도 말순에 이 뭣꼬? 아이고야 눈이...

어제 하루종일 줄기차게 오여름 장맛비처럼 내렸는데 먼산에는 고마 눈이 되었네...

집에서 차를 타고 나오면서 먼산을 보니 내연산도,안강 도덕산도, 오천 운제산도 모두가 하얗타!

오늘은 눈구경가모 딱~이다.싶다.

오늘은 오후에 치과예약땜에 아쉽지만 운제산 대골로 만족해야지요,


만수인 오어지

건너 둘레길 정자가 물에 아슬아슬~


낙석위험구간인데...결국은 돌덩어리가 굴러 떨어졌네요

해빙기 때 항상 여긴 조심해야하는 구간이고 지날 때 머리위를 살피기요

그래도 봄은 오는가?

진달래꽃이 제일 먼저 반깁니다.




그리고 봄의 상징,생강나무꽃도~

봄에 제일 먼저 노오란꽃을 피우는 생강나무꽃은 멀리서 보면 꼭 산수유꽃같다.




오어지 대골가는 길에 물이 넘쳐 첫 길이 막혀 산기슭 우회길로 돌아 대골로 간다.

어제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오어지 상류로 급속도로 물이 흘러 내리고~


오어지 상류의 징검다리는 간신히 건너고~

이제 대골상류로 올라 갑니다.


얼마가지 않아 나타나는 계곡 징검다리는 늘어난 계곡물로 길이 막히고,



불어난 물이 반갑기도 하지만

어떻게 건넌담?


그냥 흘러 오다 걸린건가,아님 누가 일부러 놓았는가?

계곡에 걸린 통나무가 너무 가늘어 도저히 걸널 수가 없다!


주변에 통나무를 하나 해서 더 걸치고 지팡이를 하나 잡고 계곡을 쉽게 건넌다!

물살이 장난아니네,느낌에,



 결국 이 계곡을 못 건너고~아쉽죠~잉

오늘은 요기까지만,

여기를 건너야 노루귀가 있는 군락지인데...다음 계곡물도 자신 할 수가 없는 계곡의 환경이다.




어제 종일 내린 비로 폭포가 되고~






더 이상 진전은 못하고 ~

산속을 살핍니다.

혹 알란가?

노루귀가 있을랑가?


노루귀 다!!!

비록 군락지는 못가도 이 곳에서 노루귀를 만나네요~^^


완전 돌밭에,천박한 환경에 피워 올린 노루귀이다!




노루귀군락지에는 어떻지 ? 몹씨 궁금하네요

2~3일 뒤에 계곡 물이 잠잠해지면 다시 올랍니다요.


요놈 땜에 오늘은 헛탕은 아니라 다행이고 위안을 삼습니다.




오어지 상류 대골은 이제 막 노루귀가 올라 오기 시작한 듯 합니다.






물을 확실히 묵은 노루귀는 2~3일 후면 살이 통통 찐 모습으로 올라 올 겁니다.










내려 오면서 생각했는데

왜? 신발을 벗어 계곡을 건널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 옵니다.

하지만 노루귀는 좀은 이른 듯 하여 아쉬움을 달랩니다.

그래도 귀한 노루귀와 만남였네요

다시 왔던길 돌아 내려 갑니다.


다시 오어지 둘레길



그리고 오어지와 생강나무꽃


생강나무꽃

아마도 버들강아지 다음으로 빨리 피는 봄꽃일 겁니다.


봄맞이 산행중에 자칫 삭막해질 수 있는 겨울 끝 산행에서

만나는 화사한 봄꽃,생강나무꽃!

한방에 겨울을 날리는 봄꽃입니다.


滿水의 오어지 와 때늦은 설경에 묘한 느낌의 풍경입니다.

그래도 진달래꽃,생강나무꽃,노루귀의 앙증맞은 모습에서 정녕 봄이 옴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