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많이 좋아 졌습니다.
옛날같으면 1박2일코스 아님 무박2일 코스길인데~퐝서 진도까지 당일로 가능해졌으니...
모처럼 구룡포산악회 단체산행으로 국토최남단이나 다름없는 진도 동석산을 다녀 왔습니다.
새벽 4시30분에 출발,88고속도로,목포,진도 동석산아래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네요.
원래 동석산산행은 세방낙조대까지가 일반적이지만 우린 동석산 암봉능선으로 만족합니다.
워낙에 먼거리이다 보니 귀가시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죠,
작년 3월 초에 산악회 기술이사가 올린 동석산 암릉사진을 보고는 단번에 뽕~갔었는데...
2018년 단체산행에 꼭 넣어라고 했더니 다행히 올 해 6월에 가게 되었습니다.
비록 산 높이가 219m 밖에 안되지만 암릉미는 어느 유명산 못지 않은 큰산였습니다.
먼거리지만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않았고 대만족였습니다요.
자~동석산 안으로 들어 가 보실까요?
보면서 이야기를 이어 가지요.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서 바라 본 동석산 암릉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 하심동리 동석산 입구 도착
원로회원 8명을 열외하고 20명은 산행을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물론 코스는 세방낙조전망대까지 안 가고 천종사로 해서 동석산의 암릉미만 즐기고 정상에서 왔던길 되돌아
삼거리에서 종성교회쪽으로 원점회귀합니다.
아래심동리마을과 동석산 그리고 쪽파밭 풍경
진도와 완도는 쪽파산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주변이 온통 쪽파천지입니다.
천종사로 향합니다.
천종사로 가면서 좌측으로 발라 본 동석산 암릉이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당하게 합니다.
천종사 접시꽃이 산객을 반깁니다.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는 정겨운 꽃,접시꽃입니다.
천종사
기암괴석 아래 남향으로 앉은 천종사가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 옵니다.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원래는 부인회원이 없는데 진도란 곳이 관광지로써 매력이 있는 곳이다 보니 일부 부인회원들도 함께 했네요.
세방낙조전망대까지 4.4km밖에 안되는 거리인데~
내 걸음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가도 2시간 반에서 3시간 거리인데...
많이 아쉽지만 아쉬움을 접습니다.나혼자 다니는 산악회도 아니고...
원래는 일몰을 마추어서 오후 3시가 넘어서 출발하면 세방낙조전망대에서 멋진 일몰을 볼 수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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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사 뒤 암굴
지도를 보니 미륵좌상암굴이네요
암굴에서 조금 더 올라 서면 삼거리에서 암굴이 있는 암봉 봉우리 전망대
여기서 바라 보는 동석산의 암릉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이따 하산할 종성교회쪽 암릉
아래 삼거리에서 우측은 정상가는길(나무숲사이),
정면 암봉으로 오르는 길은 종성교회로 가는 암릉길,오르든 내려서든 오금이 저린다!
올라 서면 동석산과 하산 암릉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보인다.
정상가는 암릉능선
삼거리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상가는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방금전에 올라 온 천종사 뒤 암굴
천종사가 내려 다 보이고~
동석산전망대에서 바라 본 정상가는 암릉능선,입이 떡~억 벌어 집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저 높은 봉우리를 올라 서면 또 다른 암릉,칼바위능선이 기다리고 있지요.
이따 하산할 종성교회쪽 또 다른 암릉능선
동석산전망대에서 내려 서서 이제 정상으로 갑니다.
조심히 천천히 앞을 잘 보고 신중히 가야 할 코스이며 절대로 장난은 금물,
또한 갑자기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면 정체구간입니다.
그로 인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정을 감안하시기를~
다행히 우린 정체없이 올랐다가 하산 때 조금 정체는 되어도 대체로 무난했지요.
동석산 암릉길은 나무데크,쇠고리,로우프로 안전하게 오르도록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우회 다른길이 없기 때문에 정체시 문제가 많다는 점 참고하시기를~
천종사
지나온 길 돌아 보고~
말안장같은 암릉,여기서 누워 사진 한장 찍고 싶었는데~조금은 위험해도~찍사가 없어서~ㅠㅠ
하늘길 암봉에 올라 서기 전 지나온 암릉길 뒤돌아 보고~
칼바위 암릉전망대에서 바라 본 칼바위 위용
칼바위로는 도저히 못가고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습니다.
까마득히 높아 보이던 암봉에 서다! 이름하여 칼바위전망대
칼바위를 우회하여 정상에 올라 섭니다.
동석산 정상(219m)
천종사에서 1시간 거리,정체시는 많은 시간 소요
정상에서 주변 조망을 오래도록 맛봅니다.
비록 타 넘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는 암릉이지만 실컨 눈에 넣습니다.
암릉은 석전막산까지이고 이 후 세방낙조전망대까지는 평탄한 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아쉬움에 오래도록 바라 보고 또 보고~
정상에서 지나 온 길 돌아 보고~
서쪽 방향도 바라 보고~
사방이 나즈막한 산으로 둘러 쌓여 있지만 그 너머로 바다가 조망됩니다.
진도가 섬이라는 사실을 바다가 증명하네요.
날씨가 더 청명하였으면 풍경이 더 좋았을 낀데~바다가 희미하게 다가 옵니다.
석적막산 암릉능선을 보고 또 보고~
지나온 길, 진도평야,그리고 바다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정상에서 왔던 길 뒤돌아 내려 갑니다
칼바위 우회길에서 올려다 본 칼바위 위용
칼바위 우회 길
한무리의 산꾼들이 올라 오는 모습들이 마치 바위벽에 붙은 개미처럼 보입니다~ㅎ
패랭이꽃 너머로 산꾼들이 개미처럼 올라 가는군요
하산은 종성교회쪽으로 내려 갑니다.
하산하면서 돌아 본 암릉길
천종사 방향 암릉
종성교회가 보이는 하심동리 마지막 암릉
좌측에 버스가 조그맣게 보이고~
2시간여 동석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진도의 명주 홍주로 목을 축입니다.
해발219m의 나즈막한 산,동석산! 하지만 어느 유명산 못지 않은 큰산 동석산입니다.
설악산의 암릉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멋진 암릉산을 오랫만에 만끽한 행복한 산행였습니다.
<동석산 산행 회원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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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소서
즐겁게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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