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 : 2021,4,18,오후
-위치 :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청리 道庵寺
-누구와 : 아내와 손자들
긴 겨울끝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봄꽃으로 으뜸은 매화이지요
그리고 매화와 함께 야생초로 복수초,바람꽃,얼레지,현호색,산자고 등등 군락지를 찾아 탐색를 다니느라 언제 봄이 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다녔던 것 같다.
개나리,진달래꽃은 벌써 졌고 한숨 돌리기도 전에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르게 벚꽃이 피더니 그도 간다는 말도없이 훌딱 가벼렸다.산벚꽃도 ~
지난주에는 영하 날씨속에 비슬산 참꽃을 보고 왔다.도대체 계절을 가름하기 조차 어렵네요.3월 중순부터 4월에 접어 들면서 기온이 20도를 오르 내리드니 갑자기 영하로 떨어 지니 꽃인들 정신을 차릴수가 없지요.
그리고 이제는 겹벚꽃이다! 우리 고장에 겹벚꽃은 불국사가 아닌가?
오늘 경주 불국사를 갈려고 하다가 예상치 못하게 경주에 코로나19가 심상치 않아 포기하고 대신 드라이브 스루로 가볍게 한바퀴돌아 올 요량으로 길을 나셨다.마침 어제 집에 온 손자 서균이 시후와 함께~
비교적 가깝고 산수가 좋은 오천 장기 구룡포 호미곶을 돌아 흥환리 바다에서 놀다 돌아 오는 코스를 예상하고
장기면 방산리로 들어 가는데 초입에 정청리에 있는 일반 사찰 도암사가 세상에나~~~겹벚꽃에 둘러 쌓여 있는데 장관이다,당연히 차를 세우고 한참 꽃감상을 하고 절 경내를 돌아 보았답니다.
비록 자그만한 절집이지만 여느 부자집같이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정원들이 돋보여 좋았답니다.
느낌에 비구니절집인가? 싶을 정도로 꽃나무들을 잘 가꾸어 놓았네요
우리 고장 인근에 이렇게 겹벚꽃이 많은 곳은 도암사가 으뜸인 것 같다.
이제 경주 불국사를 아니 가도 될 듯,
즐감하세요~
벚꽃과 달리 겹벚꽃은 우선 몽실몽실 탐스럽고 복스러워서 좋다.
그리고 벚꽃과 달리 꽃이 오래가고 싱싱한 잎과 함께 핀다.
도암사 겹벚꽃은 솜사탕처럼 송이송이가 꼭 부케처럼 아름답다.
도암사 겹벚꽃
그저 바라만 보아도 행복합니다.
도암사 벚꽃은 입구가 압권이다.
어쩜 이렇게 이쁘고 고울까?
이로써 2021 벚꽃 엔딩입니다.
볼수록 그저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도암사(道庵寺)
도암사가 있는 정청리는 자연이 좋은 청정마을입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앞뒤 산도 연계하여 돌아 보고 싶네요
이 맑고 공기 좋은 도암사 옆에 이름도 예쁜 '하늘숲유치원' 이 있네요
자연속에서 뛰어 노는 어린이들의 심성이 당연히 최고이겠지요?
아름다운 절집 도암사입니다.
화사한 분홍색 겹벚꽃에 둘러 쌓여 환하게 웃는 포대화상의 얼굴표정이 파란하늘 아래 빛이 납니다.
'- 절집寺刹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처님오신날 오어사 풍경 (0) | 2021.05.21 |
---|---|
호국사찰 비슬산 대견사(大見寺) (0) | 2021.05.20 |
구미 수다사 (水多寺) (0) | 2020.11.07 |
[충북/영동] 백화산 반야사 (0) | 2020.09.13 |
연초록 신록이 아름다운 통도사 자장암 (0) | 2020.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