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는 중국. 처음에는 농가에서 키웠지만, 지금은 경기도 이남 지역을 다니다 보면 많이 보인다. 또한 관상수로도 많이 기르며,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인 모과는 약재로 쓰이거나 차로 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모과나무는 장미과 나무이고 활엽수이며 모과라는 향기나는 열매를 맺는다. 잘 익은 열매가 마치 참외같아 목과(木瓜)라고 불리었다가 모과로 바뀌었다. 30M까지 자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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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노거수(老巨樹)가 많은 편인데, 그 중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에 자리한 수령 약 500년의 모과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 내 구층암에는 모과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한 건물이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지요.
-옛자료:2010년7월31 화엄사방문시 찍은 구층암 모과나무 기둥
모과나무의 꽃은 분홍색이며 5월에 개화한다. 지름은 2.5∼3cm정도 된다. 꽃말은 '평범'이다. 위 사진처럼 꽃은 생각보다 예쁘다. 약 4~5월에 피며, 길면 6월까지도 핀다. 향은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나지요.
연한 분홍색의 모과나무꽃이 참으로 은은하고 예쁘다.
인기척없이 조용히 곱게 다가와 내 앞에서 살짝 꽃을 피운듯 느낍입니다.
수줍음을 가득 품고 숨는 듯 없는듯 있는 그런 단아한 기품을 나타내는 꽃입니다.~제 눈엔,ㅎ
가을이 짙어 가면 모과는 모양새뿐만 아니라 향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대체로 서리가 내리고 푸른 잎이 가지에서 떨어져 나갈 즈음의 모과가 향이 가장 좋다. 완전히 노랗게 익기 전에 연초록빛일 때 따다가 익혀가면서 두고두고 향을 음미할 수도 있다. 자동차 안이나 거실에 두세 개 정도만 두어도 문을 열 때마다 조금씩 퍼져 나오는 향이 매력 포인트다. 또 모과는 커다란 서재가 아니더라도 책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면 다른 어느 곳보다 잘 어울린다. 은은하고 그윽한 향은 마음을 가다듬고 조용히 책장을 넘겨볼 여유를 주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모과 향은 적당히 강하고 달콤하며 때로는 상큼하기까지 하다. 사실 우리는 향수라는 인공 향에 너무 익숙하여 모과 향의 은은한 매력을 잘 알지 못한다. 가을이 가기 전에 모과를 코끝에 살짝 대고 향을 맡을 수 있는 작은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모과의 효능
주로 소화기·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통증 및 갈증 해소에 효험이 있다.
감기을 예방하고 기침,천식,피로회복에 효능이 있고 주로 꿀에 절여 차로 마시고 술을 담아 먹기도 한다.
모과나무와 명자나무는 열매가 거의 비슷하고 효능도 같아 이렇게 함께 있으니 더욱 더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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