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열흘 빨리 봄이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해의 봄꽃축제도 일주일이나 열흘 앞 당겨 실시한다고 난리를 피웠는데 뜻하지 않고 춘삼월 꽃샘추위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를 3/22일 실시한다고 했었는데 결국 일주일 뒤로 연기하면서 3/29일 연다고 합니다. 2월 중순경에 오어지 대골에 청노루귀를 찾아갔다가 야생화는커녕 올라오는 새싹도 없었다. 그리고 다시 대골로 가는데 이번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늦어 좋은 것은 많은 야생화가 겨우내 언 땅을 헤집고 올라왔고 올라오고 있어 원 없이 꽃을 즐겼답니다. 다소 궂은 날씨였지만 즐거운 야생화 탐방였답니다. 가까운 곳에 가볍게 어느 산 계곡에라도 들어가 피어올라오는 야생화라도 감상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가 되세요~ 바야흐로 봄이 무르익고 있네요
-탐방일 : 2024,3,19,화,오후
오어지를 지나 대골로 가는 길에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고
산수유를 닮은 생강나무꽃도 시기하듯 화사하게 꽃을 피웠네요
대골을 접어들어 야생화 탐방에 본격 나섭니다.
현호색과 에 속하는 2년생 초. 중국과 한국, 일본이 원산지이며, 습한 산지에 서식한다. 크기는 약 50cm이다. 꽃말은 ‘보물주머니’이다.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효능으로는 해열 등이 있다.
대골에서 첫 대면한 청노루귀입니다. 귀한 몸을 자랑하는 청노루귀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청노루귀의 개체수가 우리 포항이 가장 많습니다. 그것도 운제산에서 가장 많이 발견됩니다.
꽃말은 인내, 신뢰, 믿음
운제산 오어지 대골에는 노루귀가 엄청 많습니다.
흰색, 분홍, 청노루귀가 다양하게 많고 특히 귀한 청노루귀가 대골에 지천으로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한 청색이 변색이 되는가? 분홍, 흰색으로 탈색되는 것 같습니다.
위 노루귀와 아래 청노루귀색을 비교해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탈색이 되는 것 같습니다.
노루귀는 확실히 청노루귀가 곱습니다.
어떻게 꽃이 붉은 노랑도 아니고 청색일까?
흰색인가 분홍인가? 아님 청색에서 탈색이 된 것인가?
오어지 대골에는 산행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청노루귀, 복수초, 또 청노루귀, 변산바람꽃, 중의무릇, 현호색 등 군락지가 계속 이어진다. 특히 꿩의바람꽃은 지천이고 애기현호색과 잘 어울린다.
우째거나 대골에는 상류지점인 번데기양식장이 있는 마을까지 지천으로 갖가지 야생화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운제산은 야생화의 보고인셈이다.
2월 중순에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는 완전 겨울이라 야생화를 만나지 못했는데 지금은 야생화가 천지이다.
역시 3월 중순이라야 야생화를 허탕 치지 않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언땅을 헤집고 속속 올라 오는 야생화를 원없이 본 하루였습니다.
햐~아 색이 곱다
계속 길을 가면서 지천으로 만나는 야생화이다.
꿩의바람꽃이 많은 것을 보니 변산바람꽃 군락지에 변산아가씨는 못 만날 듯,
변산바람꽃은 2월 중에 일찍 남먼저 피는 꽃이다.
우째우째하다보니 탐방시기를 놓쳤다!
꽃말은 귀여움입니다. 꽃이 귀엽네요
계류를 건너 복수초군락지를 만납니다.
복수초는 이제 끝물이다. 올해 복수초는 엄청 만났습니다.福을 많이 받으려나~~~
다시 노루귀입니다.
아무리 봐도 아직은 겨울같은데 이런 환경속에도 갸느린 세싹들이 속속 올라 오고 있다.
눈높이를 바짝 낮추어야 볼 수 있다~
이제 변산바람꽃군락지도착, 눈울 씻고 봐도 변산아씨는 없다!
이미 늦었다. 대신에 현호색, 꿩의바람꽃, 중의무릇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화무십일홍입니다.
여긴 현호색군락지이다,개체수가 엄청납니다
중의무릇도 엄청 많고~
개별꽃을 끝으로 오어지로 나왔습니다.
많은 봄꽃을 즐기면서 멋진 한주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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