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11/6,일)목포여행/목포시티투어
-09:20 목포역 '목포시티투어'탑승(요금6000/인)
-관광일정 : 목포역 오거리 구 동본원사,유달산 노적봉주차장,노적봉 사랑나무,노적봉,종각전망대,
서산동 1987영화촬영지,시화골목투어,언덕 달동네 영화촬영세트장,구 목포일본영사관,고하도 갓바위,자연사박물관外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삼학도) 14:30 목포역도착
간밤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잠도 푹 잤다.
어제와 달리 날씨도 화창하고 바람없는 포근한 가을 날씨다.
기분이 좋은 아침이다.
시티투어가 09:30에 목포역에서 출발하니 여유롭게 아침시간을 보내고 식사도 목포역 옆에 있는 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한 은지네해장국(허**백반기행에 나온 집)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목포 시티투어
어제 야간 시티투어에 이어서 주간 시티투어에 나섭니다.
낮에 하는 목포시티투어가 야경 시티투어와 일정이 많이 겹치네요
하지만 밤 목포 풍경과 낮에 목포의 풍경이 다르겠지요
기대를 갖고 목포역으로 갑니다.
목포 시티투어는 목포역 09:30 출발 - 구 동본원사 목포별원 - 서산동 시화골목(1987촬영지) - 유달산 노적봉 - 목포근대역사관 -갓바위 해상보행교 - 목포자연사박물관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 목포종합수산시장 - 목포역 順으로 운행하며 약 6시간 소요됩니다.(운행시간 : 09:30~15:30)
- 운행시기 및 주기 : 연중 매일 1회 (09:30~15:30)
※ 월요일은 시티투어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 출발 시간 및 장소 : 오전 09:30 목포역 시티투어 승강장
- 이용요금
- 어른(대학생) : 5,000원
- 장애인·군인 ·경로 ·국가공유자 ·목포시민 ·단체(20인이상) : 2,500원
- 초 ·중 ·고교생 : 2,000원
※ 박물관 ·전시관 입장료 및 중식비는 별도입니다.
오거리에서 첫 일정으로 지척거리에 있는 구 동본원사 목포별원으로 갑니다.
시티투어에 참가한 사람들~
일본가옥의 특징은 아주 섬세하며 튼튼하게 지어 졌다는 것이다.
이는 십 수 년전에 방문했던 일본에서 확인한 제 생각입니다.일본 강점기 때 수탈의 현장 건물들도 하나같이 단단하게 지어졌다는 느낌을 지을 수가 없다.잠시 후에 방문하는 목포근대역사관 건물에서도 느낀점이다.그러니 철수하자니 아깝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역사도 역사이다! 라는 생각에 건물들을 유산으로 지정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래저래 묘한 기분이 드는 섭쓰레한 현장이다.
다음 일정은 목포여행에서 꼭 가보고싶었던 '서산동 시화골목'이다.
목포의 달동네이다.이 길 끝에는 유달산 산복도로와 만나고 노적봉과도 연결된다.꼭데기에 올라 서면 목포시내와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된다.다만 좁은 골목을 힘들게 올라 서면서 느낀점은 6~70년대의 고달팠던 서민들의 아픈 삶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아린다.특히 항구도시 달동네 풍경들이 그런 느낌이 강하다.부산 감천동이 대표적이다.
영화'1987'의 촬영현장이다.
특히 영화속에 태리가 삼촌(유해진)과의 편안한 일상속에 살아가지만 1987년의 거대한 민주화 물결속에 휘말리면서 숨어 지내며 긴박했던 순간들을 열연했던 그 현장이다.
영화 1987년은 책상을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 라는 어느 수사관의 망언으로 유명한 영화이지요
그 삶의 현장속으로 들어 갑니다.
서산동 시화골목
형형색색의 지붕들이 층층히 겹쳐진 집들 사이로 세가지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골목길을 따라 계단 사이사이 시와 꽃 그리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그려진 벽화를 보다보면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여운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골목 입구에 영화1987 촬영지 연희네슈퍼도 있어 1980년대 감성과 함께 레트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언덕에 올라 서면 목포시가지와 바다 풍경들이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 옵니다.
서산동 서화골목을 올라서면 바로 유달산으로 연결됩니다.
걸어서 한 고개를 넘어 갑니다.주변의 풍경들을 감상하면서~
잠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유달산 노적봉으로 갑니다.
해발 228m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다.
정상에 올라서면 목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푸른 다도해의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그 사이를 오고 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가을이 살며시 내려 앉은 유달산의 단풍도 아름답습니다.
새천년 시민 종각
울리는 종소리에 귀를 기우려 봅니다.
다음 일정으로 목포근대역사관(구 목포 일본영사관)으로 갑니다.
목포 근대역사관은 유달산 노적봉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대역사관
1897년 목포 개항이후 일본의 영사업무를 위해 1900년 12월 완공된 건물로서 광복 이후 목포시청, 시립도서관, 목포문화원으로 사용되었고 근대 건축물 가운데 문화재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사적 제289호로 지정 되었다
근대역사관 뒤로 돌아 가면 '반공호'가 있습니다.
아픈 역사의 현장입니다.
근대역사관 앞쪽 풍경
목포시가지가 환히 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한 근대역사관! 이곳에서 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 졌을까요?
감시가 용이한 위치에 앉은 수탈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아 섭쓰레합니다.
목포는 우리나라 국도1,2호선의 출발점입니다.
그 만큼 중요했던 목포항였다는 증거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동양척식주식회사는 토지 경영, 부동산 담보대부 등의 사업으로 우리나라 경제력을 지배하기위한 회사로 1920년 6월에 문을 열었다. 1999년 11월 20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74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일제 강점기 사회상 사진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목포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갓바위'를 갑니다.
어제 야간 투어에 갔었지만 낮에 보는 갓바위 풍경들이 몹씨 궁금했었는데 역시 일정에 포함되어 좋았답니다.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업되었답니다.
건너편의 펑퍼짐한 바위산이 애사롭지가 않네요
한번 올라 보고 싶은데 일정에는 없네요.많이 아쉬운 여행투어였답니다.
드뎌 갓바위입니다.
좋은 날에 많이들 오셨답니다.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영산강하구둑이랍니다.
오래전에 차로 달려 보았던 기억이 새롭네요
갓바위는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 있는 모습의 바위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며, 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를 바다위에 설치하였네요
볼수록 신비로운 갓바위입니다.뒤편에 단풍과도 잘 어울리고 산책로도 설치되어 올라 볼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역시 일정에 없어 올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갓바위가면서 바라 보았던 펑퍼짐한 바위아래는 목포문화의 거리와 갓바위 근린공원이 있고 애들이 좋아 할 자연사박물관,문예역사관,남농기념관,목포문화관 등이 있고 길 반대편에 목포문화예술관이 있습니다.
볼거리가 너무 많아 조금은 고민이 되는 곳입니다.
내부에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많이 아쉬웠네요
특히 남농기념관에서 수많은 작픔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나같이 감동였답니다.
자연사박물관은 중앙홀, 지질관 등 7개 전시실에 다양한 전시물과 입체 미디어파사드, 증강현실 체험 등 지구 46억년의 자연사를 고스런히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세계에서 단 2점뿐인 공룡화석 프레노케랍토스와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굴해서 복원한 세계적 규모의 육식공룡알 둥지화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꼭 봐야 할 박물관입니다.
박물관 밖 야외에도 여러 동물들과 조경들이 어울려서 멋진 쉼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런 문화의 공간이라면 하루 종일 놀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패키지여행이나 시티투어는 안내자가 있어 좋지만 다소 아쉬움은 일률적으로 절대로 따라 다녀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여행자들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모양입니다.
우리도 자유여행으로 이곳에 왔다면 아마도 반나절은 이곳에서 보냈을 것이다.
이웃한 삼학도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갑니다.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에 의하면 과거 삼학도는 일본인에 의해 개인 착취의 땅이 되었다가 해방되면서 35년 만에 되찾았지만 거의 방치되어 있다가 삼학도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 지금의 삼학도가 되었다고 하네요
특히 육지화 되었던 삼학도를 다시 섬으로 만들기 위해 물결을 복원하는 공사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하네요
우리 포항에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연결하여 운하를 만든 역사와 닮은 꼴입니다.
특히 새로 생긴 삼학도 운하 물결에 크루즈운행도 하는 것 같네요
역시 시티투어여행이라서 삼학도가 이렇다는 대략만 느끼고 갑니다.
참고로 삼학도의 볼거리는 첫째 둘레길 산책이고 이난영공원,경북화합의숲,삼학도공원,목포마리나,운하 크루즈 등 볼거리가 참으로 많답니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며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故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를 각종 사료와 영상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평화와 화합의 전당인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전시동과 컨벤션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워낙에 방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한정된 시간에 다 볼 수는 없고 개략적으로 대충보고 밖을 나옵니다.역시 실내는 사진촬영을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 것 같아 찍지 않았답니다.
다만 기념으로 대통령님 내외 와 캐릭터앞에서는 방문기념으로 찰깍~
김대중 기념관을 끝으로 시티투어를 마치고 목포수산물시장 앞에 내려 걸어서 목포역으로 갑니다.
14:30 목포역 도착
예상외로 시티투어가 일찍 끝났다.
뭘 할 것인가? 의견이 분분~ 유달산 둘레길 등산하자,천사대교를 건너는 신안섬투어를 하자,해상케이블카를 타자, 등
결과는 신안섬 택시투어와 야간 목포해상케이블카 탑승으로 결정
다시 길을 나섭니다.
목포의 또 다른 볼거리 천사대교를 넘어 보라보라섬으로 핫한 반월도 박지도를 갑니다.
그 이야기를 3부에서 기대하셔요~목포여행 3부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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