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부에 50여개의 웅덩이가 있는 신비한 산
쉰움산(683m)
강원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일자 :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인원 : 15명(구룡포산악회)
날씨 : 맑음
코스 : 천은사 - 쉰움산 - 천은사 (3시간)
개요 :
쉰움산은 두타산의 영지이며 산정에는 천제봉, 고초봉 등이 있다. 두타산 정상에 북동쪽으로 3km 정도 거리이다. 쉰음산은 산정에 수 천 사람이 앉을 만큼 넓고 편편한 반석이 있고,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반석위에 원형의 크고 작은 우물이 50개가 있어 이름을 '오십정'이라 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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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바위 표면이 흡사 달의 분화구 같기도 하다. 바위에 패인 자국은 작은 메추리알에서 공룡알 크기 까지 다양하며 가뭄에도 항상 물이 고여 있다. 산행기점은 '천은사'이다.
두타산 천은사 일주문(두타산속에 쉰움산이 있다)
쉰움산 천은사 가는길
천은사 가는길에 오래된 고목을 쳐다보면서...
몇 백년된 듯한 굴참나무.이렇게 큰 굴참나무는 처음이다.
250년 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 되고 있다.
세월이 느껴지고... 나는 한참을 이곳에서 감상하다.수십그루는 되었다.
천은사 '극락보전'
고려 '이승휴의 제왕운기'를 저술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회원들... 60여 회원중에 15명이 참석했다. 벌초때문 참석이 저조했다.
9월에 이른 단풍...희안하게 몇잎만 붉게 물들었다.
등산로 좌,우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지천이다.
오늘은 두타산방향은 포기하고 쉰움산만 가기로 했다. 두타산도 몇번 갔다와서 별 내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처음온 회원들은 좋은 경치를 놓쳐 미안했는데 별 가고 싶어 하지 않아 다행였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 이하 아름드리 적송,춘양목,미인송,홍송등 여러이름으로 불리는 소나무들...
이곳의 소나무는 얼마전 '남대문' 복원 소나무로 서울로 운송되었다. 여기서 멀지 않은 준경묘(태조 이성계 4대조 묘)의 소나무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소나무들이 너무 잘 생겼다.
일부 소나무가 산불에 이렇게 되어 보기가 안타까웠다.
쉰움산을 오르면서...
쉰움산은 태백산과 같이 무속신앙의 성지이다. 돌 하나 하나에 정성이...
'오십정(五十井) 즉 우물이 오십개란다. 쉰움산의 정상석이다.
▼이하 신비한 '우물들'... 그동안 많이 가물었는데도 물이 고여 있다.
대충 세어 보니 몇백개는 되는듯 했다. 쉰움산이 아니라 '백움산'이 아닐까?
쉰움산에서 좌측아래로 내려다 본 절경. 아찔한 절벽지대라 조심해야 했다.
두타산가는 능선길...
정상에서 회원들 주위 조망에 정신 없고...
정상밑 바위지대에 지멋대로 자란 홍송.
정상부 꼭 달표면같고 분화구 같지 않는가?
정상식도 하고...
정상바위에 입석(立石)
저아래 내미로리 동네가 보이고...우리가 올라온 골짜기이다.
저 멀리 삼척 앞바다도 당겨 보고...
천은사에 '물래방아' 굴피로 덮여 있어 고주넉함이 더하고...
혹부리 느티나무
내미로리 동네. 나는 먹지 못했는데 이집'토종닭 백숙'과 '두부'가 맛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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