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경주 무장산 억새산행

安永岩 2009. 10. 10. 17:34

 

은빛 억새 천국 무장산(624m)을 가다.

 

2009년 10월 10일 (토) 이른새벽에 눈을 떠서 딱히 할 일도 없고 하여

베낭을 꾸리고 집을 나서니 마뉼님 曰 12:00시에 안강에 쌀을 갖고 오란다.

휴일에 늦잠을 푹자고 쉬지 않고 또 산에 가니 못마땅 한가 보다. 하기사 종종 피곤하다고

하소 하다보니 푹~쉬었으면 하는 깊은 마음에서...그러나 선천적으로 무엇이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보니 그냥 TV보며 소일 하는게 시간이 아깝워 가만 있질 못한다.

가까운 산에라도 나녀와야 기분이 좋고 그날 하루가 뿌듯하다.

하여튼 빨리와서 쌀까지 싣고 와야하니 서두르자.

목적지는 지난밤에 생각해 둔 경주 무장산(오리온목장).

시월 억새를 제때 보기위해 가보기로 했다.

 처음은 5시간코스를 계획하였으나 3시간짜리로 억새만 실컨 보고

 내려오기로 계획하고 물만 한병 넣고 07:50분에 출발했다.

나는 통상적으로 산행을 이른 새벽에 일찍 출발한다.대부분 포항 근교산행이라

새벽 일찍 출발하면 오후2~3시경에 모든 산행을 마칠 수 있다.

그다음에는 한주동안 하지 못한 집안일들을 한다.

08:30분에 경주 암곡 왕산에 도착했다.

 

 

 천북에서 보문 가기전에 좌회전하여 '암곡'으로

 

 

 암곡리 입구 벚꽃나무 터널...봄이면 벚꽃이 장관이겠다.

 

 

 암곡 왕산 마을지나 새로 마련한 주차장 모습

작년에는 이곳이 논이였는데,워낙 많은 사람이 억새를 보기 위해 몰려 들다보니

 市에서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다.그리고 요즈음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선덕여왕'촬영지란다.어디에서 촬영 했지? 무슨 장면을 여기서 촬영했는지

표기를 하였으면 좋았을 텐데......

 

 

 이른시간에  주차 할때는 차가 몇대 없었는데 내려와서(12:00)보니

주차장이 만원이고 왕산마을 및 도로변에도 꽉 찼는데...내일이 걱정이다.

참고로 억새철에는 늦어도 10시까지는 와야 차를 주차 할 수 있겠다. 

 

 

 무장산(무장사지) 가는 길에 가을이 내려 앉은 모습

 

 

 무장산(오리온목장),무장사지 삼층석탑 방향은 우측으로...

 

 

 '암곡팬션' 앞 공터에 차를 못 되니 여기 마당에 주차하면 2000원이란다.

차는 여기까지 진입허용.(단 팬션에 오는 차만) 주차장 입구에서 진입금지하지만

내려오면서 보니 차량이 꽤 많이 들어 와 있었다.아마 복잡해서 그때그때 넣은 듯 했다.

 

  '암곡팬션'앞에 주차를 했는데...요렇게 밭으로 변했다.

 

 산행 들머리는

여기서 한참 들어 가야 했는데 통제가 안되니 요리로 옮겨 새로 만들었다.

들어갈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내려 오면서 보니 사람이 엄청 많다.

 

 

 예전에 들머리.  여기서 입산을 통제했었다.

 

 금지,주의,안내표지판 모습. 특히 뱀,벌조심하라는 표지판이 종종 보였다.

'도토리를 가져가면 안돼요' 다람쥐 먹이 입니다.벌금20만원?

도투리를 주워가면 벌 받는줄 몰랐네....

 

 억새 무장산(峰)가는길이 두갈래. 직진 계곡쪽은 5.3Km ,우측 능선쪽은 3.1Km ,

2.2Km가 가깝다고 능선길로 가지 마시라.단,살을 빼고 싶으면 도전해 볼 만함. 

처음부터 급경사길에 땀을 좀 흘러야 한다. 계곡으로 해서 유유자적하며

자연스럽게 억새능선에 올라서 보고 하산은 능선으로하면 좋다.

 

 

 

▲▼ 무장사지계곡에 초가을이 내려 앉다.

 

 

 

마음이 평화로워 지는 숲길

 

 

 

드디어 억새가... 저 우측봉이 무장봉이다. 

 

무장봉을 오르면서...아침햇살을 밭아 은빛이다. 

 

 하늘을 보니 달이 있어 한커트!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게 반달.

 

 오르다 뒤돌아 보면서...

 

 

 

 옛 오리온목장에 햇살이 내려 앉다.

 

아!!!!!!!!! 억새.....그리고 햇살, 바람...평화가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사자평,화왕아 오너라.한번 겨뤄보자.....억새바다에 먼산들...눈이 시원하다.

 

 

 은빛 억새 천국이다.

 

 

 

 

 

  공원관리원님들 풀베기로  억새밭을 가로 지르는 길이 깨끗했다.

 

 

 저멀리 동해바다가 보인다.

 

 

햇살받은 억새가 은빛이다. 

 

 

좌측 암곡 가는길(3.3Km) 우측 무장산길.

 

 

 

 무장산(624M) 오르는 길

 

 

 

 ▲▼ 무장산 오르면서 내려다 본 억새 바다들...

 

 정말 다른 유명 억새 산들이 밀리겠다. 시원하고 주변 풍광이 너무 좋다.

 

 

 정상표지석

(주위조망이 좋지 앉다)

 

 

 

압권이다. 억새가 절정이다. 이 풍광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마치 서리,눈이 살포시 내려 않은 듯 하~얗다.

 

 

 눈이 내린 모습이 아닌가?

 

 

 뒤돌아 보고...

 

 

 저 뒤로 보이는 능선을 타면 2시간여 소요하면 왕산으로 내려 설 수 있는데...오늘은 포기.

 

 

 

 

 마치 깃발을 흔들고 환영 하는 듯 하다...

 

 

 주위를 조망하고 있는 '돌바우님'

 

 

 다시 무장산을 보면서...

 

 

 하산길 이정표. 암곡 3.2키로미터

 

 

 요~능선길로 하산 시작 

 

 

 가을이 서서히 물들고,,,

 

 하산길에 본 저~멀리 '도투락목장'모습

 

 

 보문도 보이고...

 

 

 다시 능선부 억새를 보고...

 

 

 

 

 

 화이팅!!!!!!!!!

 

 

 한참 내려와서 다시 쳐다본 무장산 능선부 억새들...

 

 

 

 능선길 등산로

 

 

  등산초입에 내려와서 다시 돌아 보고...

12시인데 아직도 올라 가는 사람들이 많다.

 

 

 주차장 다 와서 산행들머리를 보고...  익어 가는 벼가 너무나 풍요롭다.

<The End>

 

      *<관련글>2008,11,22일 늦가을에 찿은 무장산,  http://blog.daum.net/ayam3390/8871759 클릭!

    *                 "                 무장사지 가는길,     http://blog.daum.net/ayam3390/8879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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