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기암절벽,7봉의 천지갑산(462M)

安永岩 2009. 10. 31. 22:14

 

작지만(462M) 천하절경인 산. 안동 '천지갑산(天地甲山)'을 가다.

소재지 :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언재 : 2009년 10월 31일(토)

누구랑 : 나홀로

날씨 : 바람부는 맑은날

코스 : 주차장(천지갑산테마공원) - 모전석탑 - 6봉 - 4봉(정상)- 2봉 - 주차장(2시간)

 

개요 : 산세가 천지간에 으뜸이라 하여 천지갑산(天地甲山)이라 하며 정상 7봉마다

기암절벽과 수령 100년이상의 노송이 울창하며 산자락을 휘감아 태극형을 이루어

흐르는 길안천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명소로는 모전석탑,학소대,가마바위,초롱바위,장수바위등이 있다.

<소회>

이십년전에 안동가는길에 쳐다본 기암괴석의 산이 너무나 아름다워 꼭 한번 오르고

싶었는데 마침 안덕 고와리에 아는 지인(고와휴게소:이상수님)이 휴게소를 손수 지으면서

정착한 관계로 자주 들리다보니 신성계곡,고와.대사,송사리의 계곡 비경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어 이 천지갑산도 등산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도평골짜기(신성계곡,지소,고와,대사계곡을 우리는 통상적으로 그렇게 부른다.)을

수없이 다니면서 갖가지 사연도 많았다.

특히 이계곡으로 인해 일명'그랑계'을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 해오고 있다.

산수가 너무 좋아 이일대에 어불러서 땅이라도 좀 싸서 집이라도 지어 놓고 시간 날때마다

오면 어떠노...하든게 벌써 20여년이 흘렸다.

그때는 정말로 오지중에 오지였는데 지금은 좋은 언덕마다 별장이고,휴게소가 들어셨서

이제는 더이상 오지가 아니다.

그런곳을 문득 오늘. 나는 다시 찿았다.

 

 테마공원 입구에 있는 산행 안내판

(2코스인 토일마을에서 차로 좁은길 넘고 강을 건너 주차장까지 옴)

 

 천지갑산입구 테마공원주차장. 조오기 우측 나의 愛馬산타폐!

 체육시설과 벤치,조경이 잘 되어 있다

 

 천지갑산 기암과 공원휴식처주변에 홍단풍이 곱다.

 

 

 천지갑산 기암과 그 아래 휘돌아 흐르는 강물...가물어 수량이 부족하다.

 

 산행 들머리 및 날머리

 

 좌,우측 어느쪽으로 가나 정상에서 만난다.

좌측 모전석탑으로 해서 하산을 우측으로 하는게 좋다. 

모전석탑쪽이 너무 급경사에 바위 투성이라서 자칫하면 추락할 위험이 높다.

 

 모전석탑으로 가는길...

기암괴석 바로 아래로 한참을 가면 우측으로 급경사길을 오른다.

 

 급경사길. 모전석탑 올라서기 까지 계속 급경사에 로프구간이라 주의를 요한다.

 

 

 암벽아래를 통과하면서...

 

 드디어 '모전석탑(模塼石塔) - 정식명칭은'안동대사동 모전석탑'이란다.

 

 다른탑과는 달리 그냥 일반돌(편무암)로 쌓았는데 문화재란다.

그것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70호란다. 제작연대는 통일신라라고 하니

믿어야하나...하여튼 지붕에 자라고 있는 이끼가 세월을 말 하는 듯 하다.

 

 

 6봉을 향해 계속 오르고...

 

 

 드디어 전망이 조금씩 트이고...여러명이 쉴 수 있는 넓은 바위가 편안하다.

 

 

 좌측으로 올라온 송사리 전경과 안동가는35번 국도가 보인다.

마을뒤 우측에 병풍처럼 쳐진 뽀족한 산이 금학산(575m)이다.

 

 

6봉 

 

 

 6봉에서 아래로...수목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

 

 

 노란단풍이 이쁘서...

 

 

 5봉

 

 천지갑산 정상 (4봉)

 

 바쁘게 올라오느라 땀을 꽤나 흘렸다.얼굴표정이 영~엉망이네...ㅊㅊ

 

 정상부근이 제법 넒다.그리고 쉴 수 있도록 벤치까지 설치 해 놓았는데...글쎄?

그냥 바닥에 퍼지고 앉으면 제일 아닐까? 여기서 연점산은 계속 직진이다.

 

 능선부에 소나무들...

 

 수태국의극치, 길안천

실지 수량이 많을때는 휘돌아 치는 물결모양이 꼭 태극형이다.이런 모양의 형국이 우리나라에

몇군데 더 있는데(회령포,영월등)여기만 못하다.그리고 바로 앞에 보이는 산이 꼭 한반도를

빼닳은 형국이다. 더구나 산을 가로 질러 지나는 도로가 분단을 상징하는 38선 같다.

 

 하산길에 소나무들...

 

 

 

천지갑산에 귀한 단풍나무들...벌써 일부는 말랐다. 

 

 

 흔적

 

 

흔적들...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면 나타나는 이정표.여기서 직진 완경사 코스로 가시라...

 

▼이하         내려와서 '수태극' 계곡 모습들... 

 

 

 

 

 

 송사리에 오래된 보호수 느티나무(600년)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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