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설악동에 조용히 묻혀 있는 절
신흥사 (神興寺)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170
신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이다.
이 절의 효시는 652년(진덕여왕 6)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향성사(香城寺)이다.
698년 화재로 소실되자 701년 의상(義湘)이 능인암(能仁庵) 자리에 향성사를 중건하고
선정사(禪定寺)로 절 이름을 바꾸었다.
1642년 화재로 다시 소실되자 1644년 혜원(惠元)·운서(雲瑞)·연옥(連玉)이 중창을 발원하던 중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 이곳에 절을 지으면 삼재가 범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므로
현재의 자리에 절을 짓고 '신흥사'라고 했다.
1647년에는 대웅전을, 1661년에는 해장전(海藏殿)을,
1715년에는 설선당(說禪堂)을, 1737년에는 명부전을, 1801년에는 용선전(龍船殿)을,
1813년에는 불이문(不二門)을 세웠다.
1858년에는 벽하(碧河)가 구월산 패엽사의 16나한을 옮겨 해장전에 봉안한 뒤
응진전이라고 이름을 고쳤다.
6·25전쟁 때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국가의 지원과 신도들의 시주로 복구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극락보전·명부전·영산전·보제루·시왕전·불이문·설선당 등이 있다.
이밖에 향성사지3층석탑(보물 제443호), 〈은중경언해 恩重經諺解〉,
20여 기의 부도 등이 있다.
<다음백과사전>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 통일대불
세심교(洗心橋) - 즉 마음을 씻고 건너는 다리
신흥사 돌담
사천왕문
신흥사는 특이 하게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보제루 밑으로 해서
극락보전으로 이어진다.
보제루 앞
신흥사 보제루(神興寺 普濟樓)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04호
1770년(영조46)에 세워진 것으로,장대석으로 2단 쌓은 기단위에
정면7칸,측면 두칸의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
이 건물은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선방과 요사체로 둘러싸여 있는 마당을
둘러싸 사찰 중심영역의 공간성을 확보해준다.
건물의 하부는 기둥으로만 구성된 열려 있는 공간으로 극락보전으로 가는 통로가 된다.
현제 보제루 내부에는 휴정 등 고승 60여 분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법고와 목어,대종경판이 보관되어 있고 몇몇의 현판과 중수기가 걸려있다.
이중에는 이 사찰이 왕실의 원찰(願刹)이었음을 보여 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보제루 현판 - 극락보전을 마주 하고 있다.
보제루 하부 기둥 모습
보제루 하부로 올라 서면 곧 극락세계가 열린다.
보제루에서 올라 서면 마주 치는 '극락보전'
극락보전 앞 마당 즉 극락세계이다.
신층사 극락보전( 極樂寶殿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호
신흥사 중심 전각으로 1647년(인조25)에 지어졌다.극락보전은 극락세계의 주인공인
아미타불을 주존(主尊)으로 봉안하는 보배로운 전각이라는 뜻을 지닌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계시면서 영원토록 중생을 교화하는 분이시다.
그래서 무량수불(無量壽佛)무량광불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일찍부터 아미타신앙이 성행하였고,많은 사찰에 극락보전,
무량수전 또는 미타전이 들어서 아미타불을 봉안하였다.
고통의 바다에 살고 있는 무릇 중생은 누구나 지극한 행복을 원한다.
이 지극한 행복은 극락,또는 안양(安養)이라 하는데 누구나 올바른 깨달음을 통해
다가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는 분이 바로 아미타불이시다.
신흥사극락보전은 창건후 1750년(영조26)과 1821년(순조21)에 각각 중수되어
조선시대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건물의 크기는 190m2로서 목조, 와가이며 원형보존이 잘 되어 있다.
안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측에 관세음보살과 우측에 대세지보살을 함께
아미타삼존상을 봉안하여 극락세계의 광경을 나타냈다.
'명부전'에는 부처를 도와 지옥의 중생을 구제한다는 '지장보살'을 모셨고
삼성각
적묵당(寂默堂) 말이 필요없는 집이라...
극락보전 앞 마당
명부전 앞 요사체
스님들 정진장소
신흥사 경내 셈터
뒷편 부도밭을 가면서
신흥사 부도
부도밭에서 신흥사 모습
사찰앞에 케이블카라...묘한 느낌이네...
신흥사는 역사만큼이나 아픔이 많은 절이다.그래서 비교적 단조롭고
최근 복원한 건물들이라 깨끗한 절이지만 고풍스러움이 없는 절이다.
다행히 설악산이라는 유명 산 속에 있어 그나마 빛을 발하는 절인 것이다.
아마 설악산에 있지 않고 일반 여느 산에 있었다면
이 만한 운치는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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