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환리 진골마을 베롱나무꽃

♣진골마을(흥환리) 배롱나무꽃

-방문일 : 2022,7,23,토,오후

 

진골마을 들어가는 길

흥환리는 바다이다.그 바다에서 안으로 들어 가면 마치 강원도 깊은 산골을 들어 가듯이 산과산을 끼고 길이 열린다.

최근에는 마을로 들어 가는길이 깨끗하게 아스팔트포장이 되었고 포장작업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 길 중간에 친구가 산다.오늘 오랫만에 친구의 근황도 궁금하여 방문하였는데 뜻밖에 마을 어귀에서 당산목과 함께 붉은 배롱나무꽃이 밝게 핀 숲을 발견하였습니다.

와~이거 대~박~~~~~~~~~!

차를 세우고 감상합니다.

앞에 푸른 채소는 울릉도나물(일명 부지깽이나물)입니다.  

 

진골마을 입구 당산목(팽나무)

 

배롱나무 숲

배롱나무 숲은 개인이 조경용으로 심은 것이랍니다.

배롱나무는 가로수나 조경용으로 많이 선호하는 나무인데 최근에 불황으로 팔리지 않고 이렇게 방치되다시피  있는데 덕분에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 호사를 맛봅니다.꽃색도 너무 곱습니다.

  

당산목과 배롱나무숲이 잘 어울립니다.

 

마치 한그루같은 느낌의 배롱나무 숲입니다.

 

 

친구집

 

바로 옆에 친구가 삽니다.

잠시 들려 그동안에 밀린 이야기로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친구집에서 보면 배롱나무 숲이 바로 보입니다.

덕분에 배롱나무꽃을 실컨 본다면서 좋아 하네요

 

 

친구집 앞 마당에서 바라 본 골짜기 풍경

 

친구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 갑니다.

 

흥환리는 바다와 산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바다에서 계곡을 따라 안으로 들어 가면 두 마을이 열리는데 직진은 전에 백년손님에 출연한 천하장사 이만* 의 처가가 있는 벨골,좌측은 진골마을이 있답니다.

바다만 없다면 전형적인 산골마을이지요.

 흥환리 바다는 호미반도해안둘레길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입니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해수욕장으로 여름에는 아주 인기가 많답니다.해마다 여름 내내 모방송국에서 음악이 있는 바다 풍경을 노래하는 음악캠프가 열리기도 하지요

벌써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와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