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일상이야기

우리집 4층 콘크리트속에 핀 5월 꽃잔치 영상

安永岩 2025. 5. 28. 13:42

 

 

 

세상사는 즐거움이 년령따라 세월따라 다른가 봅니다.

2~30 대는 취업,결혼에다 애들 육아에 올인했었던 것 같다.그러다 4~50대에는 나를 돌아보며 취미할동에 여행에 빠져 살았었다.꽃이나 나무 등 식물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다.60대가 넘어가면서 꽃이나 나무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였다.갈수록 더 자연에 빠져들었고 모든 것이 자연친화적인 것에 올인 하다시피 하였고 수목원,휴양림,잘 가꿔 놓은 정원들이 그렇게 좋울 수가 없었다.잠을  자는 것도 휴양림에서 자는 것이 너무 좋고 휠링되는 것 같아 자주 갑니다.도심속에 사는 나는 4층 콘크리트집 공간에 매년 조금씩 흙을 올려 화분을 하나 하나 만들어 나갔었는데 이제 제법 많이 어우러져 나만의 정원이 되었답니다.

특히 올해는 2월 복수초꽃을 시작으로 5월까지 많은 꽃들을 보는 즐거움에 포~옥 빠져 살고 있답니다.아내와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하는일은 밤새 꽃들이 잘 잤는지~ 눈맞춤을 하고 물이 줍니다.지금은 붉은 나리꽃이 30여 송이 피어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고 있답니다.혼자보기가 아까워 지인들에게 좋아하는지 모르지만 날마다 마구마구 퍼 날으고 있답니다~ㅎ

뭐 인생살이가 별거 있나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아주 많이 느끼고 사는 요즈음입니다.

수천 수만평의 꽃밭과도 같은 우리집 4층 꽃밭입니다.

 

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