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운대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풍경
몰운대는 부산 서남쪽 끝에 자리한 해안 언덕(해발 78m)으로 남해바다와 낙동강(洛東江) 하구가 만나는 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반도 끝입니다.
울창한 송림(松林)과 기암괴석,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경승지로 해운대(海雲臺), 태종대(太宗臺)와 더불어 부산 3대(臺)로 꼽히며,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동남쪽 종점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원래 몰운도(沒雲島)란 작은 섬이었으나 낙동강에서 떠내려 온 토사가 쌓이면서 육지인
다대포와 이어져 자연스럽게 한반도의 일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몰운대는 무엇보다도 울창한 솔숲 속에 산책로가 좋습니다.
마사토 흙길이 편안하고, 가는 내내 흩트러지게 핀 진달래가 숲 속의 풍경을 업(Up)시키네요
특히 부산국제시장을 갈 때는 낙동강 하구둑의 강 풍경을 좋아 하는 와이프를 위해서
늘 이곳을 둘러 가는 곳입니다. 그렇게 자주 가는 길임에도 정작 몰운대를 걸어 보는 것은 오늘이 첨입니다.
그것도 4촌 처남댁과 함께 동행하는 길이라서 들린 몰운대입니다.
그동안 반도의 끝자락 몰운대를 가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소원을 풀었는데
다만 아쉬움은 정작 몰운대의 끝자락은 출입금지라서 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도 몰운대의 풍경은 충분히 즐기고 갑니다.
이 다음에 또 와 지겠지요~ㅎ
이야기를 나누면서 길을 가고 있는 올께 시누이 사이...
쭉쭉 빵빵의 海松의 숲길이 너무 멋집니다.
몰운대 시비(詩碑)
조선 선조 때 동래부사(東萊府使)를 지낸 이춘원(李春元)이 몰운대를 찬양하며
지은 시가 담긴 표석으로 1999년 6월 사하지역발전협의회에서 세웠습니다.
浩蕩風濤千萬里
白雲天半沒孤臺
扶桑曉日車輪赤
常見仙人賀鶴來
호탕한 바람과 파도가 천리, 만리로 이어졌는데
하늘과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沒雲이란 한자에서 느끼듯이 항상 구름에 가려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한 몰운대의 仙景을 노래한 詩입니다.몰운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또 언제나 봐 질련지~~~ㅠㅠ
객사를 지나 좌측으로 침운대로 갑니다.
진정 반도의 끝자락으로 가는 길은 출입금지라서 참으로 많이 아쉽네요
아마 軍 시설물 때문인 듯합니다.
풍경이 있는 몰운대의 침운대로 갑니다.
가면서 본 좌,우 몰운대 해변 모습이 너무나 시원합니다.
우측 몰운대의 자갈해변입니다.
좌측 몰운대 아름다운 해변 풍경
따스한 날씨로 성급한 나들이객들이 많이 왔네요
침운대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그림입니다.
시누이 올케사이
항상 다정한 사이입니다.
몰운대에서도 침운대,화손대가 있는데
침운대가 몰운대의 전망대역활을 합니다.
침운대에서 바라본 남해바다의 풍경이 참으로 시원하고 좋습니다.
좌측으로 바라본 모습
화손대 해안단애,멀리 태종대,그리고 앞에 모자섬
가운데 등대섬
몰운대 앞을 지나는 모든 배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든든한 불길입니다.
모자섬과 등대섬
우측 가장 큰섬인 쥐섬과 그 옆에 동호섬
처남댁
마음씨 착한 강원댁입니다.
해안단애
좋은 날씨에 낚시꾼들이 많이 왔네요
가운데 화손대 해안단애 모습
시간 관계상 화손대는 못가보네요
이 다음에~ㅎ
모자섬과 등대섬
아무리 봐도 좋네요
언재 화손대에서 모자섬 위로 뜨는 일출을 볼 수가 있을까요?
화손대
화손대에서 바라 보는 풍경이 궁금하네요
이 다음에...ㅎ,숙제입니다.
화손대 가는 능선길,그리고 푸른 남해바다
몰운대의 끝자락
갈수가 없는 곳입니다.
아쉬움...
침운대에서 동쪽 해안길을 따라서 나갑니다.
여기서 화손대는 450m,가깝지만 오늘은 패스~ㅎ
다시 입구로 나가는 길입니다.
거목 海松이 볼만한 산책로입니다.
섬의 식물인 털머위가 많습니다.
쭉쭉빵빵 해송과 전망이 좋은 동쪽 산책로
다대포해수욕장과 주차장
예전의 모습이 아닌 것 같네요
새로 만든 낙동강을 형상화한 물길이 이색적입니다.
보기도 좋고~ 바다와 민물의 만남이랄까?
많이 변한 다대포입니다.
몰운대입구로 나갑니다.
이곳은 원래 몰운도(沒雲島)란 작은 섬이었으나 낙동강에서 떠내려 온 토사가 쌓이면서 육지인
다대포와 이어져 자연스럽게 한반도의 일부가 되었다. 육지가 된 시점에 대해서는 16세기 정도
로 여겨지며, 고구마로 유명한 조엄(趙樟)의 해사일기(海槎日記)에는 신라 이전부터 조그만 섬
이었다고 나온다. 그는 몰운대를 두고
'아리따운 여자가 꽃 속에서 치장을 하는 것 같다'
며 찬
사를 아끼지 않았다.
몰운대란 이름은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면 그들에 잠겨 대(또는 섬)이 보이지 않는다
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즉 구름에 잠긴 대(또는 섬)란 시적(詩的)인 뜻이 된다. 또한 이순신(李
舜臣) 장군의 부하 장수로 여러 해전에서 이름을 떨친 정운(鄭運)이 몰운대의 이름을 듣고는 몰
운대의 운(雲)과 자신의 이름인 운(運)이 음이 같다며 아몰대(我沒臺)라 했다고 한다. 아몰대는
즉 '내가 사라지는 대'란 뜻이니 그 의미가 대충은 맞아 떨어진 것일까? 1592년 10월 1일 부산
대첩 때 전사하고 만다. 그때 이순신 수군은 바로 몰운대 앞바다에서 왜군을 격파하며 지나갔다.
<모셔온글 참조>
정운의 碑가 몰운대 끝자락에 세워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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