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전라도

[전남/장흥여행]정남진 전망대 야경

安永岩 2023. 9. 17. 08:08

소등섬 일출을 보기 위해 저녁에 도착하였는데 아침까지는 시간이 무료하여 가까운 곳에 있는 정남진 전망대에 夜景을 보려 갑니다. 가는 길이 득량만 바닷가 해안길을 지그재그로 가는데 낮 같았으면 엄청 풍경들이 좋았을 것 같아 약간 억울? 왜냐면 내일은 이 길을 가지 않기 때문이지요, 언제 이 득량만 해안길을 또 가볼까? 싶어 못내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여행이란 욕심을 내면 아니 되지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느긋하게 돌아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니까~그리고 또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게 즐거운 일이 아닌가요~ㅎ

몇 해 전에 장흥의 진산 천관산을 등반하면서 바라 보았던 정남진의 전망대의 멋진 풍경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밤이지만 방문하게 되었네요. 세상사 다 뜻한 바 있으면 언젠가 이루어지나 봅니다.

정남진이라는 이름은 서울 광화문 기준 정남쪽 방향에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네요. 정남진전망대에서는 득량만 일대와 고흥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수많은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방문일 : 2023,9,8, 밤

 

 

정남진 전망대 야경

 

통일광장

 

 

 

율려

이름이 다소 생소한데 아주 큰 타원형 링인데 안쪽으로 사람, 동물들의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네요

 

 

정남향이라는 방향 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율려'라는 둥근 조형물은 둥근 분지처럼 생긴 땅에 바닷물이 찼다는 의미를 담아, 정남진의 둥근 바다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득량만바다가 어둠속에 잠들었네요

 

전망대

전망대 탑의 높이는 45.9m로 상층은 떠오르는 태양을, 중층은 황포돛대를, 하층은 파도를 형상화하였다.

 

총 10층으로 구성된 전망대는

꼭대기인 9, 10층에 전망대와 카페가 있고,

각층별로 북카페(8층),

문학영화관(7층),

추억여행관(6층), 축제관(5층),

이야기관(4층), 푸드홍보관(3층),

트릭아트포토존(2층),

여행정보센터(1층)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과 휴식까지 할 수 있다.

 

아쉽게도 야간에는 안을 들어 갈 수가 없네요.

 

전망대 앞에는 귀여운 12 간지 조형물이 방문객을 반긴다.

 

 

 

 

정남진 전망대의 조명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형형색색 변화하는 조명쇼를 이 밤에 나홀로 보고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한반도 바닥분수

전망대 계단을 오르면 '통일광장'의 한반도 모양 바닥분수가 시원한 물줄기로 맞이한다.

 

 

통일광장 분수를 지나면 안중근 동상이 바다를 향해 있다.

안의사 동상이 왜,여기 한반도 정남진에 세워졌을까?

 

전망대 북쪽벽은 정말로 황포돛대 형상이다.

 

 

고운 밤이 되세요~

정남진 전망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