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전라도

강진 백운동 원림

安永岩 2023. 9. 26. 09:40

월출산 무위사를 돌아 보고 나오면서 이웃한 백운동 원림과 월출산 다원으로 갑니다.

무위사를 나와 첫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고개하나만 넘으면 끝없이 펼쳐진 월출산 녹차밭을 만나고 그 속에 위치한 호남 3대 정원의 하나인 백운동 별서 정원을 만납니다. 

월출산 옥판봉에서 내려 온 계곡을 끼고 자연을 거슬리지 않고 집과 정자를 짓고 담장을 두르고 계곡따라 나무 꽃들을 심고 담장을 쌓은 아름다운 정원이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백운동 원림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한 다산 정약용은 백운동 12가지 풍경을 시를 지어 백운첩을 남겼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사랑을 받은 백운동 원림을 돌아 보는 감회는 남달랐답니다.

강진여행에서 꼭 가볼만한곳으로 강추! 합니다. 

 

-방문일자 : 2023,9,9,오후

 

안운주차장에서 올라 가는길

 

백운동 원림가는길은 여기 안온주차장과 윗쪽 월출산 다원이 있습니다.

전 윗쪽 월출산 다원에서 들어와 한바퀴 돌아 봅니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조선시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에 있는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정원이다. 월출산 옥판봉 남쪽에 자리하며, 2019년 3월 1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원림의 뜰에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돌아나가는 ‘유상곡수’의 유구와 화계가 남아 있고, 다산 정약용 등 방문객들이 남긴 글과 그림들이 많이 있다.

 

 

 

 

 

 

 

백운동 원림 앞 계곡

 

강진 백운동 원림(園林)은 고려시대에 백운암이라는 사찰이 있었던 곳이며, 계곡 옆에 ‘백운동(白雲洞)’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남아 있어 ‘백운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월출산에서 내려 온 계곡

 

대문현판 白雲幽居 (백운유거)

 

백운동 원림

 

강진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 옥판봉의 남쪽 경사지 아래쪽에 자리하며, 백운동 원림의 본가인 백연당(白蓮堂, 강진군 성전면 금당리)에서 북쪽으로 11㎞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백운동 12승경으로 제1경 옥판봉(玉版峰), 제2경 산다경(山茶徑), 제3경 백매오(百梅塢), 제4경 홍옥폭(紅玉瀑), 제5경 유상곡수(流觴曲水), 제6경 창하벽(蒼霞壁), 제7경 정유강(貞蕤岡), 제8경 모란체(牡丹砌), 제9경 취미선방(翠微禪房), 제10경 풍단(楓壇), 제11경 정선대(停仙臺), 제12경 운당원(篔簹園)을 들었는데, 12곳의 경치가 온전히 남아 있어 한국 전통 원림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다음백과>

 

자이당(自怡堂)

 

守素室 수소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담양 소쇄원, 완도 부용동정원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담로(李聃老, 1627∼1701)가 중년에 조성하였고, 만년에 데리고 들어와 살기 시작한 둘째 손자 이언길(李彦吉)에게 유언으로 ‘평천장(平泉莊)’의 경계를 남겨 후손들에게 전함으로써 지금까지 12대에 걸쳐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생활공간이다.

원림의 뜰에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돌아나가는 ‘유상곡수’의 유구가 남아 있고, 민가에서는 보기 드물게 선비의 덕목을 담은 소나무, 대나무, 연, 매화, 국화, 난초 등이 자라는 화계(花階)를 만들어 지형을 자연스럽게 보전하였다.

 

추사 김정희 글씨 현판

 

300년 뽕나무

 

수소실 앞 대나무의자에 걸터 앉아~

 

 

 

 

 

 

자이당自怡堂

실제 후손들이 사용하고 있는 한옥입니다.

꼭 두꺼비를 닮은 바위가 수호신처럼 앞에 놓여 있습니다

 

정선대 올라 가는길

 

 

停仙臺

 

 

정선대에서 당겨 본 월출산 옥판봉

 

 

 

꽃무릇

 

 

백운동

 

백운동 원림 대나무숲

 

월출산 다원 가는길

 

월출산 다원으로 나오면 그림같은 월출산 기암괴석 봉우리들이 펼쳐진다.

 

월출산다원

그리고 눈이 시원한 월출산 다원 풍경이 말을 잊게 한다

 

월출산 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