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통도사 산내암자 순례]통도사 안양암(通度寺 安養庵)

安永岩 2022. 4. 20. 22:54

통도사는 제가 가장 많이 간 절집입니다.

가깝기도 하고 절집에서 풍기는 느낌이 그냥 왠지 좋아 가고

또 입구의 소나무숲이 너무 좋아 일부러 가고

그리고 수많은 암자들은 저마다 사연을 안고

안온하게 평화롭게 자리한 위치가 좋고

들어서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탐방일 : 2022,3,16,오후

 

 

안양암 북극전

통도사 안양암은 늘 지나만 갔지 방문은 처음이다.

제 이름이 안영암이니까 이름까지 비슷하여 꼭 방문하고 싶어 극락암갔다가 내려 오는 길에 들렸다.

덕분에 아름드리 소나무를 만나고, 다른 절집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문화재 '북극전'을 만났고, 무엇보다도 통도사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답니다.

안양암은 통도 8경 중 2경인 '안양동대(안양암에서 조망하는 통도사의 일출경관)' 위에 자리 잡은 암자입니다.

처음 세워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충렬왕 21년(1295)에 찬인대사가 다시 지었고,조선 고종 2년(1865)에 우담대사가 보수하였다고 합니다.

안양암으로 갑니다.

 

안양암 주차장

 

영축산

통도사 안양암 주차장에서 바라 본 풍경,영축산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안양암주차장은 여느 암자와 달리 뒤쪽에 있답니다.따라서 차를 가지고 갈 때는 뒤쪽에서 접근하여 안양암으로 들어 가지만 걸어서 산길로 들어 가는 길이 있답니다.

바로 통도사에서 나와 사자목 오층석탑을 관람하고 뒤쪽 산길을 따라서 오르면 안양암에 닿는 답니다.

 

주차장에서 안양암으로 가는길에 우선 아름드리 소나무가 예사롭지가 않네요

 

안양암의 소나무들~

 

안양암 전경

아름드리 소나무를 감상하고 화강암계단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 갑니다.

독성각을 끼고 돌아 내려 서면 중심법당이다.

법당을 준심으로 좌측에 북극전,우측에 요사채인 청송당,고금당이 위치하고

북극전 뒤편에 주지스님의 요사채 심우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심우실 끝에서 바라보는 통도사 전경이 시원하게 다가 옵니다.

바로 안양암의 통도8경 중 2경인 안양동대입니다. 

 

소나무에 둘러 쌓여 있는 불상

독특한 불상입니다.

 

안양암의 소나무

 

안양암 북극전(安養庵 北極殿,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247호)

북극전은 장수를 도와주는 북두칠성을 모시는 불전으로 칠성전이라고도 한다.중국 도교신이었던 칠성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생명을 다스리는 불교신이 되어 칠성전에 모셔졌다.칠성전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불전으로 불교의 토착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북극전은 건물의 가로 길이가 5m 남짓할 정도로 작지만 내외부는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이 점은 칠성신앙의 기복 신앙으로써 당시 민중에게 매우 깊이 뿌리 내렸음을 보여준다.

 

安養庵 현판이 있는 법당

북극전은 우측에 있습니다.

 

우측으로 요사채(심우실)를 지나 통도사를 관람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안양암에서 바라 본 통도사 전경

 

안양암 전경

심우실 아래 길은 통도사에서 올라 오는 길입니다.

안양암은 제법 큰 규모의 암자입니다.

 

암자마당 끝에 淨土門

 

 

 

통도사 가는길에 사자목 오층석탑을 올라 갑니다.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곳입니다.이 곳에 올라 서면 통도사의 전경이 가까이 보입니다.

 

사자목 오틍석탑 올라 가는 계단

 

사자목 오층석탑

 

사자목 오층석탑에서 내려다 본 통도사 전경

가운데 맨뒤의 전각이 적멸보궁 금강계단입니다.

 

사자목 오층석탑은 오르는 길이 두 길입니다.

이와같이 쉬운 길과 급경사 계단길이 있는데 둘 다 금방 올라 가는 길이지요.

사자목 오층 석탑에서 통도사와 암자여행(옥련암,백련암,극락암,안양암)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