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양산여행]통도사 산내암자순례/극락암의 매화,산수유

安永岩 2022. 3. 21. 22:41

-탐방일 : 2022,3,16,오후

 

영축산에 둘러 쌓인 극락암 전경

 

통도사 극락암은 영축산이 독수리 알을 품은듯한 국내 최고의 명당터에 있으며 한강 이남 최고의 참선 수행 도량인 극락호국선원 (極樂護國禪院)이 있다.고려 충혜왕 5년 (1344년)에 창건 되었고 임진왜란때 소실된 법당들을 지홍대사(智弘大師)가 조선 영조 34년 (1758년)에 중창 하였다.고종 30년 (1893년)에 무량수각을 중건 하였다.

근대의 대표적인 선승인 경봉 스님이 1955년 조사각에 33조사 영정을 모셨다.1975년 정수보각을 신축하고 1982년 무량수각을 중창하였다.1991년 명정스님이 조사각을 참선 수행하는 선원으로 개수하는 등 현재의 암자 형태를 만들었다.

극락암은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봄의 극락 영지 벚나무,여름의 영월루 바람과 달빛,가을의 삼소굴 감나무,겨울의 단하각 대숲과 솔숲이 극락암 4경이다.극락호국선원에는 눈푸른 수행선원들이 매년 참선 수행을 하고 있다.또한 수세전은 수명장수,단하각은 학업성취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경내 안내문>

 

영축산

극락암올라 가는 길 양 옆에 노란 산수유꽃와 매화단지에 하얀 매화꽃들이 흩트러지게 피었습니다.

잠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매화꽃속으로 들어 가 봅니다.

맑은 날씨와 포근한 봄기운속에 비구니 스님들도 매향에 이끌러서 나들이 나오셨네요 

 

영축산 주능선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천하 吉地

 

극락암 올라 가는 솔숲

 

극락암 영지

 

영지와 虹橋 그리고 벚꽃나무

 

"여기 극락에는 길이 없는데 어떻게 왔는가?

"사바세계를 무대로 멋지게 살아라" 라는 법어로 유명한 원광 경봉(圓光 鏡峰,1892~1982) 선사가 주석한 곳입니다.

스님은 1923년 극락암에서 양로염불만일회(1925~1853)를 창설하여 염불 수행을 하였으며 1927년 화엄산림법회를 하던중 크게 깨달음을 얻으시고,또 1929년 새벽 촛불이 흔들리는 것에 확철대오(確撤大悟)의 大道를 성취하시었다.1953년 극락암의 호국선원 조실로 불리웠던 경봉스님은 1982년 7월17일 "야반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 보거라" 하시며 열반에 드셨다.

 

천하길지 극락암

뒤에 영축산의 능선들이 병풍처럼 둘러 처지고 앞은 一望無際 시원스럽게 확트인 南向으로 앉은 극락암,

정말로 남한 제일의 길지이며 명당이 아닐까 싶다.

 

여여문

 

극락암 법당

 

◆극락암 수세전 매화꽃◆

 

수세전(壽世殿) 매화

오늘 극락암의 방문은 수세전 앞의 매화꽃을 보고 싶어 찾았답니다.

수세전 앞에 홍매와 청매가 고풍스러운 수세전 전각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매화꽃이 필 때 꼭 찾고 싶었었지요

헌데 밑동까지 과감히 가지치기를 하였는데 그래도 묘하게 꽃봉우리처럼 매화꽃을 활짝 피웠네요

매화향도 훨씬 강하고~ 역시 매화나무는 끈질긴 生命力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청매

 

홍매

 

 

 

 

 

 

 

◆극락암 삼소굴 산수유꽃 ◆

 

삼소굴

 

 

삼소굴에 노란 산수유가 활짝 피었습니다.

 

 

 

 

 

 

 

 

 

 

 

◆ 극락암 독성각 ◆

 

독성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