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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감사나눔둘레길 - 뱃머리마을에서 형산강변길 따라 중명자연생태공원까지

安永岩 2014. 10. 28. 02:13

며칠 기상 악화로 활어가 부족하여 가게(경희회식당)의 점심장사를 쉰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청명하고 하늘이 파랗타 !

그냥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기는 아까워 자전거를 타고 가볍게 길을 나섭니다.

장사를 하면서 짜투리시간이 나면 포항시내 둘레길을 순례하기로 자신과 약속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상도동 뱃머리마을로 해서 연일대교,형산강변뚝방길,연일중명자연생태공원까지

가을이 어디까지 왔는가 확인 하려 갑니다.

 

 

며칠 전에 들린 뱃머리마을 국화꽃밭을 다시 ~

 

 

포항에 뱃머리국화꽃이 인터넷을 타고 전국에 소문 나면서

인근 도시에서도 많이 꽃구경을 옵니다.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에 이러한 멋진 꽃밭을 조성하리라고는

감히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벤처마킹차 많이 온다고 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내 중심상가의 실개천,폐철로를 걷어내고 조성한 둘레길,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해상누각,폐허로 방치되어 있던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변신,

국제불빛축제 등 벤처마킹 할 것이 많아 행복한 도시 우리 포항입니다.

 

 

 

 

오늘도 국화향에 듬북 취해 봅니다.

 

 

여전히 어린이들 천국입니다.

 

 

그야말로 국화꽃바다입니다.

 

 

이제 뱃머리 마을 국화꽃밭을 지나 연일대교를 건너

형산강 강변 뚝방길을 자전거 타고 룰룰랄라 갑니다.

억새,푸르고 싱싱한 파란 강물,그리고 고층 아파트가 파란하늘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고층아파트도 그림이 됩니다.

SK아파트입니다.

형산강변에 위치하여 풍경이 좋은 아파트입니다.

 

 

아파트에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만약에 아파트에 살아야 한다면 여기에 살고 싶은 아파트입니다.

 

 

억새와 연일대교

 

 

억새와 코스모스 등 여러가지꽃이 피어 있는 형산강 뚝방 산책로는 시민들의 좋은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쑥부쟁이가 피어 있는 형산강변

 

 

새로 정비된 형산강 고수부지가 시민들을 기다립니다.

늘 경주 금장대 앞 고수부지가 부러웠는데~

이제는 우리 포항에도 멋진 고수부지가 탄생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매년 가을,연일 부조장터 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이제 계절적으로 코스모스도 끝물입니다.

그래도 강변에는 역시 코스모스가 하늘 하늘 거래야 제 맛입니다.

 

 

 

강변 뚝방길에는 이런 詩가 산책 운동길에 반깁니다.

 

 

詩가 있는 형산강변 뚝방길입니다.

다만 더 멋진 산책로가 되기 위해서는 감히 제안합니다.

20년을 내다 보고 이 뚝방길에 기존의 나무를 다 걷어 내고 은행나무를 심었으면 합니다.

노오란 은행잎이 물든 형산강변 뚝방길이 훨씬 더 운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어 전국의 관관객들이 찾을 것입니다.

전 지금도 아산 현충사가는 진입로 은행나무길을 잊지 못합니다.

아마 지금쯤  은행잎이 노오랗게 물들어 장관일 것입니다.

 

 

오늘따라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형산강이 더 운치가 있습니다.

건너 아파트는 유강지구의 코아루,대림아파트단지입니다.

주변 강과 산으로 공기가 좋은 아파트입니다.

 

 

오랜 수질 개선으로 형산강이 깨끗해졌음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 형산강에 연어,숭어,전어 등 바닷고기와 민물고기가 교차하여 올라 오다 보니

때 아닌 철새도래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맘 때 물수리(독수리과 새)가 숭어를 낚아 채는 모습을

담아 내기 위해 전국에서 찍사꾼들이 몰려 들지요.

오늘도 많은 진사분들이 진을 치고 있네요.

 

그외 형산강에는 각종 철새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설치 해 놓은 카메라가 꼭 무슨 대포(?) 같네요~ㅎ

 

 

새 종류는 뭔지는 몰라도 강 한가운데에서 먹이 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이 멀리서도 보입니다.

 

 

 

 

 

형산강뚝방에 설치해 놓은 철새 감상전망대입니다.

 

 

강 건너편에 몰려 든 진사분들이 보이시나요?

바로 물수리가 숭어를 낚아 채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긴 렌즈를 부착한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말입니다.

 

 

형산강을 벗어나 산속으로 들어 갑니다.

바로 연일 중명자연생태공원을 갑니다.

가을이 얼마나 내려 왔나 확인차 갑니다.

 

 

계곡을 따라 들어 가는길에 밭에 채소와 곡식을 수확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공원 입구의 150년 된 팽나무와 느티나무는 여전히 그 자리를 묵직하게 잘 지키고 서 있네요

 

 

중명생태공원을 안내하는 구조물도 새로 설치하였네요

정자는 예전 그대로입니다.

 

 

새로 깨끗하게 단장한 공원가는 길입니다.

가로수는 내가 좋아 하는 은행나무를 싶었네요

다만 은행잎이 물들려면 조금 더 있어야 겠지요

아마도 다시 또 와야 겠네요

노오랗게 물든 은행잎을 보기 위해서~

11월 중순에,

 

 

드디어 중명자연생태공원입구입니다.

가을은 아직~이네요

 

 

올 해 첨 보는 해국이 입구에서 반깁니다.

 

 

수목원과 달리 중명자연생태공원은 아무래도 가을보다는 봄이 제격입니다.

바로 야생화때문입니다.

가을에 야생화는 열매를 맺기 때문에 다소 설렁합니다.

그러나 깨끗한 공원 산책로가 시원함을 줍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잔디광장과 수변공원에는 가을이 조용히 찾아 오고 있네요

전에 없던 조각물들이 볼거리입니다.

 

 

 

 

 

 

 

오늘은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2시간 정도의 편안한 山路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바퀴 돌아 부조정까지는 너대시간이 걸리지만 여기 오는 사람들은 

대개 공원을 두고 원점회귀 산행으로 일출전망대,에코타워전망대,옥녀봉,해넘이전망대로 해서

다시 중명자연생태공원으로 내려 옵니다. 

이 코스가 바로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 힐링코스입니다.

가족간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갔다 올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난 서먹서먹한 부자지간 혹 모녀지간에 이 길을 걸어 보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아마 다 내려 올 때 쯤엔 서로가 손을 꼭 잡고 내려 올걸요~ㅎ

어느 티이브이프로 '용서'처럼말입니다.

 

  

중명자연생태공원 끝지점입니다.

 

 

 

산행은 좌측에 오르막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전에 없던 나무데크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설을 더 보충하였네요

아마 계절마다 찾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길을 나셨기 때문에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다시 내려 갑니다.

산악자전거 팀도 종종 보입니다.

 

 

 

공원입구에 아직은 어리지만 은행나무가 멋져부려~ㅎ

20년 후에는...

 

 

다시 형산강으로~

여전히 진사분들 꼼짝않고 있네요

강물 위로 새들이 비산하고~

 

 

여기도~

아저줌씨들 ! 좋은 작품을 건졌나요?

대포같은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무한정 기다린다?

전 못 할 것 같네요.

그 시간에 한군데라도 더 다니지요.

그러니까 다들 취미가 다른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완전 구도자처럼 혹은 도 딱는 스님처럼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려~ㅎ

아무튼 좋은 작품을 만날수 있기를~~

 

 

 

연일대교

 

가볍게 형산강변 둘레길을 자전거타고 룰룰랄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