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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형산강' ♬

安永岩 2020. 10. 24. 14:40

2020,10,18,오후

무료하게 집에 있자니 온몸이 근질근질~ㅎ

하여 형산강 강둑을 따라 송도로 갑니다.

지난 9월 초에 2개의 큰 태풍으로 형산강 고수부지(高水敷地)가 쑥대밭이 되었었는데

그래도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주는 가을꽃들이 여기 저기 피어 저를 반기네요

다소 초쾌한 모습의 꽃들이지만 그래도 얼메나 반갑든지~

 

 

형산강

 

반가움에 카메라에 담아 여기 동영상을 만들었지요.

제목도 '형산강(兄山江)'으로 하고 배경음악으로 가을에 맞는 음악을 찾다가

최백호의 '형산강'을 발견하고 언재 불렸지? 처음 듣는 음악인데...

형산강과 너무 어울릴 것 같아 여기 삽입합니다. 

 

-삽입곡 : ♬최백호 '형산강'

-배경사진 : 형산강 하구 고수부지 꽃들 과 포스코 위용

 

형산강

형산강 물줄기는 내님의 눈물 

구비구비 흘러서 하늘로 가네 

사람은 세월따라 변해가지만 

갈 수 없어 맴도는 그날의 넋이여 

온몸으로 껴안았던 내강토기에 

풀잎으로 돌하나로 남아 살았네 

오늘도 어제처럼 비가 오는데 

영원히 젊은얼굴 푸른 형산강

 

 

작사,곡은 누구인지 몰라도 노래는 낭만가객 최백호가 불렸네요.

우리 포항을 대표하는 노래 '영일만친구' 로 우리 포항과는 아주 긴밀한 사이이지요 

가사 내용으로 짐작컨데 한국전쟁때 형산강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散花했던 우리의 젊은 영웅들을 노래한 것 같습니다. 

형산강과 함께 살아 가고 있는 우리로써는

더욱 더 가슴에 새기고 들어야 할 노래같습니다.

마음이 짠해지는 순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