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는 기대도 컸다.
근데 가을로 접어드는 지금,나라꼴이 말이 아니고 백성들은 살 맛을 잃었다.
새해부터 창궐하기 시작한 전염병(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약칭 코로나19)은 사라지기는 커녕 전세계 대유행으로
(9/8현재,확진자 2천5백만,사망85만명)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백신개발은 아직도 요원한데 출처를 모르는 전염병은 천지에 창궐중이다.
예방법으로 손씻고 마스크끼고 거리두기뿐이니
이제 마스크는 일상이 된지 오래고 집합금지이니 사람만나기가 겁나고
어울러 살아간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 가고 혼밥혼술이 유행이더라
서울수도권만 음식점들이 문닫은 집이 10,000군데가 넘는다고 한다.
매출이 90% 줄어 드니 어떻게 견뎌날 수 있당가?
몇 푼되지 않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 돈주듯 부어되지만 서민들에게는 개 껌값도 되지 않는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일시적인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이 시국을 빨리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 가는 것이다.
그렇치 않으면 다~죽는다.
설상가상으로 올 해는 천재지변까지 덮쳤다.
7~8월에는 사상 초유의 근 두 달 가까이 장마가 계속되더니
급기야 서울수도권 강원 충청 전라 경남지방에 집중폭우와 홍수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피해가 컸다.
국지전 폭우와 홍수가 예보되었는데도 평소에 물관리를 못해 저수지 둑이 터져 많은 피해를 입혔다.
내 몸 간수하기 바빴는데 가축이야~그렇게 떠 내려 간 소가 1500여마리인데 그 중에 절에 올라 가고 지붕위에 올라 간 소는 목숨을 건지고 한달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섬 여러 곳에서 소가 발견되고 있다.
이번에는 일주일새에 초특급태풍이 2개나 올라 와서 동해안의 여러도시를 초토화시켰다.
9월 3일 '마이삭'과 6일 '하이선'이다.
태풍진로도 똑 같았다,내가 보기에는~부산에 상륙하여 울산,포항,영덕,강릉으로 해안가를 훌터면서 싹 쓸어 갔다.
마이삭은 바람이, 하이선은 비와 바람이, 동시에 들이 닥쳐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내 평생에 이런 바람은 첨이다.
밤새 잠 못자고 무서움을 느껴보기도 처음이다.
해안가 곳곳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남겼다.지붕이 다 날아가고 곳곳에 정전으로 물고기들이 다죽었다.
울릉도는 수십톤이나 되는 삼발이(테트라포트)이 파도에 힙쓸려 터널입구를 막았다.
내 평생 처음보는 광경이다.
그러니 해안가의 양식장,주택가는 우예되었겠나? 특히 감포,구룡포해안가가 절말(박살)났다.
당시 마이삭때 구룡포에 강풍이 초속 42m라고 했으니~안 날아 가모 비정상이지~
6일 하이선 때는 형산강물이 범람직전까지 가고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힘없고 약한 백성들은 어찌 살라고 하늘마저 외면할까?
이쯤되면 임금님이 우예 해야 되는게 아닙니까?
조선시대같았으면 임금이 덕이 있네없네 난리가 났을낀데~지금은
천재지변 탓으로 돌리고 팔짱끼고 있으니 지도 답답하고 우리도 답답합니다.
2020년은 몸도 마음도 이래저래 망신창이로 죽어나는 것은 힘없고 약한 백성들입니다.
나라꼴이 이 모양이니 시무7조란 상소문이 여기저기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고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한데도 나랏님은 잘 될낍니다 라고 상투적인 말만 해대고
국회는 일방통행, 지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행정부는 벌써 伏地不動복지부동,사법부는 청와대눈치 보느라 정신없고~
온나라가 지들 나라인가? 조* 와 추** 땜에 이제 지겹다.
이미 공정이 사라진지 오랜데도 아직도 공정 정의를 허공에 불러 대고 있으니~
참으로 암담합니다.
정녕 이 정부를 하늘도 등을 돌리는가? 나라가 심히 걱정됩니다.
제발 정신줄 놓지 말고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주시하면서 이 난국을 스스로 헤쳐나가야합니다.
누구의 도움도 기대말고 스스로 살아 나가야합니다.
달리 방법이 없으니 저도 답답합니다.
...
2020년 9월 초순 태풍 맞은 날 새벽에
-安永岩-
'- 나의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이 보이지 않는다!코로나 4차 대유행 시작인가? (0) | 2021.07.18 |
---|---|
코로나가 왜 이래??? (0) | 2020.12.19 |
뇌하수체 선종 수술기 (0) | 2020.06.24 |
2020새해부터 닥친 '코로나19 '에 지친 심신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나~ (0) | 2020.03.17 |
거랑계 모임 회식/시골한우 (0) | 201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