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부쩍 자주 가는 철길 숲입니다. 태풍 흰남노로 초토화된 우리 포항! 한 달이 다 되어 가지만 곳곳에 깊은 상처의 흔적들이 그대로이고 특히 포항의 심장, 포스코가 정상조업을 위해서 죽기 살기로 복구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는데 한가한 가을놀이가 부담스러운 현실입니다. 포스코와 연관 산업이 정상화되어야만이 포항 경제도 제대로 돌아갈 것입니다. 1만 대가 넘는 침수차가 폐차되다 보니 거리가 훨씬 조용하고 동네에도 차 대수가 눈에 띄게 줄었네요 나 역시 침수로 폐차를 하고 나니 기분도 그렇고 하여 당분간 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애마가 없다 보니 멀리 바람이라도 쏘이고 싶지만 근교 걷기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중명 자연생태공원도 복구할 때까지 임시 폐쇄되었고 해서 가까운 철길 숲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