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20

도심속의 능소화

여름꽃인 능소화가 6월 중순에 절정입니다. 올해 초부터 4월 고온현상 5월 이상저온현상으로 꽃들이 정신을 못 차린 듯 계절감각을 잊었다. 확실히 기상이변이다.전세계가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 대처하여 또 한 살아가야 하지 않는가! 제발 소원하지만 더 이상 무서운 기상이변은 없었으면 한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능소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아무리 물만 먹고 피는 꽃이라고 해도 이런 환경속에서 보란 듯이 엄청난 개체수의 꽃을 피웠네요 식물이지만 경외감이 듭니다. 우리 가게(경희회식당) 앞 빌딩숲속에서 피운 능소화라 아침부터 밤까지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올해는 개체수도 많고 꽃색깔도 곱습니다. 천박한 환경속에서 더 잘 자란다고 하더니 정말로 그런 것 같습니다. 뿌리를 박고 있는 흙..

- 근교스케치 2023.06.19

가을 능소화

朝夕으로 제법 선선합니다. 계절은 못 속이네요,그렇게 뜨거웠던 뙤약볕 여름도 가는 계절앞에는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順理! 어느 누구도 자연의 순리를 거슬릴 수가 없지요.세상사 모든일을 순리대로 살아가야지요 절대로 거역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우리 정치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요즈음 뉴스보기가 겁나고 싫습니다.정치수준이 초등수준보다 못한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가을에 다시 핀 능소화를 보고 느낀 감정입니다. 여름꽃 능소화가 다 지고 오는 가을 초입에 다시 피웠네요 너무 반갑고 고마워 눈마중하였답니다. 우리 동네 원룸이 많아 원룸촌이라고도 하는데 그 속에 정원이 아름다운 어느 예쁜집 대문에 핀 능소화입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핀 주황색 능소화꽃이 너무 예쁩니다.

기다림,그리움의 꽃,능소화

-사진촬영 일자 : 2022,6,21 -장소 : 우리 가게 앞(상도동,경희회식당) 5월 장미가 시들해지고 꽃이 귀한 유월에 들어 서면서 피기 시작하는 주홍색의 화사한 얼굴을 마주하는 꽃, 능소화! 지금 동네 어귀에 여느집 대문이나 담벼락에 주황색 고운 색으로 핀 능소화를 만날수가 있답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 능소화는 예로부터 양반님네들이 좋아하는 꽃이라고 하여 양반꽃이라고 부른다지요~ㅎ 왜,양반만 좋아 했것슈? 천민,상놈도 좋아 했것지요,꽃을 좋아 할 만큼의 여유가 없는 삶을 살다보니까 좋아한다는 표현을 못했겠지요.우째거나 양반님네들은 이 꽃을 안마당이나 담벼락에 심어 놓고 감상하였다고 합니다. 옛날에 임금이 있던 시절에 과거에 장원급제하면 머리에 화관을 씌워 주는데 이를 어사화라고 하며 바로 능..

[경주여행] 기림사 수국, 그리고 여름꽃들~

-탐방일 : 2021,7,10, 토, 오전 우리 고장 巨刹로 내연산 보경사, 토함산 불국사, 함월산 기림사, 운제산 오어사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중에 기림사는 형형색색 꽃으로 유명한 절집입니다.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경내에는 꽃향기로 어지려 울 지경이지요, 특히 이 맘 때 수국이 피어 방문객들을 기쁘게 합니다. 텔타 변이 바이러스로 나들이 자체가 겁나는 요즈음이지만 그래도 주말 이른 시간(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서)에 후딱 다녀왔습니다. 약 한 시간 반 가량 머물다 일주문을 나오니 대형 버스 2대가 도착, 보살 차림을 한 분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오늘 기림사에서 큰 행사가 있는 듯 경내 청소 정리를 하고 있어 조심조심 다녔거든요, 특히 문이 활짝 열리고 거리두기 방식으로 놓인 방석들, 그런 모..

경주 기림사 능소화

경주 기림사 능소화 방문일 : 2021,7,10,토,오전 7월 초 부터 늦 장마가 계속되어 비가 오락가락하니 근 열흘간 자연스럽게 발길이 묵였다.날이 밝으니 정말로 오랫만에 하늘이 개었다.8시 조금 넘어 뒤도 돌아 보지 않고 기림사를 향했다.여름꽃 수국을 보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수국보다도 능소화가 파란하늘을 이고 곳곳히 선 모습이 너무 예쁘다.더구나 기림사의 능소화는 우리가 흔히 보는 능소화보다는 뭔가 달랐다.꽃색이 더 붉고 꽃송이도 작으며 하늘을 향한 모습이 앙증맞게 예쁘다.기림사의 능소화는 범종루 아래 담장과 화정당 뒤편 아이러니하게도 화장실 전체를 감싸듯이 어우러져 피어 있습니다.아름다운꽃이 화장실을 덮고 있으니 볼일(?)보는데 더 기쁘게 우아하게 볼 수 있어 고맙지요.하지만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이기..

우리 동네(상도동)능소화 2

여름꽃 능소화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 오네요 우리동네(포항 상대동)에서도 담장너머로 주렁주렁 열린 능소화꽃이 어쩜 저리 예쁠까? 포스코 직원들에게 분양했던 시내 중심부 라이프 단독주택단지(지금은 흔적없이 잊혀져 가고 있음)의 아름다운 조경을 전에도 이야기하였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집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대문이나 담벼락으로 늘어뜨린 능소화꽃이 참으로 예쁩니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영광'입니다. 예로부터 양반만이 가꿀 수 있었고 귀하게 여긴 꽃입니다. 왜 있잖아요, 장원급제하면 임금이 내리는 화환이 바로 능소화꽃입니다. 그래서 임금의 꽃이니 자연히 천민들은 꽃을 가꿀 수가 없었답니다. 지금은 흔하지만스도~ㅎ 이렇게 아름다운 능소화가 핀 집은 사람이 살지 않네요 라이프주택이 1970년대 세워졌기 때문에..

잘 있었는가? 포항운하여!

오랫만에 포항운하를 갑니다. 죽도시장을 오가면서 자주 가던 곳이였는데 그 놈의 코로나 때문에 작년 12월 부터 아예 문을 닫고 휴업중이다 보니 죽도시장을 갈 일이 없어 자연 운하를 보지 못했었고 잊고 살았다. '5인이상 집합금지'로 자연스럽게 각 기업체의 회식이 금지되다가 보니 장사가 될리가 없지~해서 아예 문을 닫고 놀았다.다행히 경북권에는 7월1일 부터 5인이상집합금지가 해제된다고 하여 다시 장사를 준비하면서 죽도시장을 오랫만에 가게되었는데 가는길에 포항운하쪽으로 갔었다. 포항운하는 여전히 잘 계셨고(?) 크로즈선도 운행을 하고 있었다.아마도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이 바다구경이나 할려고 오시는 듯 했다.나도 오래만에 보는 운하라 조금은 낫설었다.운하 가장자리에 장미를 심어 운치를 더했고 운하 옆에 조경..

- 근교스케치 2021.07.06

孝子洞 능소화

-일시 : 2021,6,18, 오후 -장소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항 명품 철길 숲 끝에 동네 '효자동孝子洞' 효자시장에 맛집들이 많다. 운동 겸 자주 가는 동네이다. 오늘도 한우 곰탕과 빵집을 가다가 뜻밖에 길가 어느 집 담벼락에 늘어진 능소화가 활짝 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벌써, 능소화가? 여름에 피는 꽃이다. 그러고 보니 여름이다. 계절의 감각도 잊고 사는가? 짧은 반티 차림이면서~ㅎ 너무 예쁘서 여기에 올립니다. 즐감하셔요~ㅎ 아예 대문을 열어 두셨네요~능소화가 얼마나 우거졌는지 문을 닫을 수가 없구려~ㅎ 주인장의 꽃사랑을 알 것 같습니다. 덕분에 멋진 늘어진 능소화를 잘 보고 갑니다. 福 많이 받으세요 꽃을 보세요~지금 한창입니다. 나름대로 계절에 맞게 꽃마중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때를 ..

경주 동방역 능소화

경주 동방역(폐역) 입구 우측 도로변에 키 큰 낡은 널판지 담장 위로 능소화가 이 여름, 꽃이 귀한 이 때, 활짝피어 길 가는 길손들을 즐겁게 합니다. 다소 썩고 부식된 빛 바랜 널판지 담장을 덮은 능소화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월의 꽃,능소화! 조선시대에는 아무나 심고 키울 수 없었다는 꽃,양반만이 키울 수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를 알 것 같네요,그래서 양반꽃이란 애칭도 붙었고 과거에 급제하면 바로 능소화로 화환을 만들어 머리에 씌웠다고 하지요 그 능소화가 지금 한창 절정이지요.장소불문 아무곳에나 일단 뿌리를 내리면 겁나게 쭉쭉 뻗어 나가는 생명력이 대단한 덩굴식물꽃이랍니다. 오래되고 낡은 널판지 담장에 마치 새 生命을 불어 넣듯이 붉은 주홍빛 능소화가 주렁주렁 달렸네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