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집寺刹이야기

오대산 월정사月精寺

安永岩 2010. 6. 21. 15:38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오대성지

월정사(月精寺)

 

-지정일 : 전통사찰 1호 월정사(1988,05,28.등록)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1

 

 

 

한국불교의 중심지인 오대산 월정사는

문수보살(文殊菩薩)님의 지혜광명이 가득한 성지이다.

신라 자장율사(慈藏律師)께서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님을 친견하고

석가모니불의 정골사리(頂骨査利)를 모시고 귀국한 뒤 적멸보궁에 사리를 봉안하시고

이곳에 초가(草家)를 지어 도량이 창건되니

그때가 643년(선덕여왕12년)이었다.

그 뒤 신효(信孝)거사와 信義스님,有緣스님,而一스님,瀛潭(영담)스님,

정암(淨庵)스님등 께서 시대를 이어 중창하며 불법을 널리 펴셨다.

 

이후 6.25전쟁의 참화로 칠불보전(七佛寶殿)을 비롯하여 모든 건물이 불탔으나

萬化스님이 寂光殿을 중건하고 이어 玄海스님,正念스님의 원력으로

오늘날의 대가람을 이루게 되었다.

이로써 근대불교의 고승이신 漢岩스님의 선맥과

탄허(呑虛)스님의 교법(敎法)을 계승한 월정사는

선원과 출가학교,템플스테이,기도정진등 여러가지 수행활동으로

불교의 세계화,생활화,예술화를 이뤄가며

불자들의 귀의처(歸依處)가 되고 있다.

 

오대산은 동.서.남.북.중앙의 봉우리에 각각의 대(臺)가 있어

오대(五臺)라 불리며, 동대(東臺) 만월산에관세음보살,

서대(西臺) 장령산에 대세지보살,南臺 기린산에 지장보살,北臺 상왕산에 미륵보살,

상원사에는 문수보살께서 각각의 一萬보살로 화현(化現)하여

常住說法하시며

중대(中臺)에는 오대신앙의 근원지인 적멸보궁이 있다.

 

더불어 월정사는 만월산의 정기와 한강의 시원지인

우통수(于筒水)가 모여  이루어진 청량한 땅에 우뚝 세워져

늘 푸른 숲과 함께 뻬어난 風光을 드러 내고 있다.

 

또한 대한불교조계종 제 4교구 본사로

산하에 60여개의 사찰과 10여개의 암자가 있으며,

국보 제48호인 팔각구층석탑 및 보물 재139호 석조보살좌상 등

수많은 문화재가 유구한 역사를

보여 주고 있다.

<월정사 경내 안내문 참조>

 

 

 

 

일주문

 

절의 입구임을 알리는 일주문은 가람배치로 볼 때 경내로 들어서기까지

거치게 되는 세개의 문 중 첫번째 자리에 있슴. 절 어귀에 서 있어 절의

위용을 한눈에 느끼게 해주는 일주문은 모든 중생이 자유롭게 드나들라는

의미에서 문을 달지 않으며,기둥을 양쪽으로 하나씩 세워 문을 지탱하는 구조에서

일주문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는데,두 기둥을 일직선상에 세웠다는 의미도 있슴.

월정사일주문은 화려한 단청에 다포계의 공포로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시각효과를 나타내었으며,

 

현판의 '월정대가람'(月精大伽藍) 은

탄허스님의 친필임.

 

 

 월정사 '천년의 숲길'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은 일주문을 지나

약 1km 정도(도보로 왕복 40분 정도 소요)에

이르는 숲길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림욕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길을 맨발로 수도 없이

왕복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휠체어를 타고 오는 가족들과

우선에 보기에도 얼마 남아 보이지 않는

환자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그들은 왜 여기 이 숲에 올까?

그리고 불교의 성지에서 안식을

찾고자 할까?

 

 

 하늘 향해 곧게 선 전나무가 지천이다.

 

 

 

 

 

 

 

 

 

◁   오래되어 쓰러진 전나무.

 

            속을 보니 수명을 다 한 듯 뻥~뚫러 있다.

          보기에 안스럽다.

          나무를 보호하자.

          후손을 위해서...

 

 

 

 

 

 

 

 

 

 

 

 

 

 

                        걷기명상   틱낫한스님

내손을 잡으세요                                                     

함께 걸읍시다.                                                       

단지 걷기만 할 것입니다.                                          

어딘가로 간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걷는 것을 즐겁게 만끽 할 것입니다.                   

평화롭게 걸으세요                                                  

행복하게 걸으세요

우리가 내딛는 걸음은 평화로운 걸음입니다.                 

우리가 내딛는 걸음은 행복한 걸음입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평화로운 걷기라는 것은 없고 

 

 

 평화자체가 걷기라는 것을 알게 되고

행복한 걷기라는 것은 없고

행복 자체가 걷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 걷습니다.

서로 손을 잡고 우리 모두를 위해서 걷습니다.

 

걷는 매 순간마다 평화의 감촉을 느껴 보세요

걷는 매 순간마다 행복의 감촉을 느껴 보세요

내딛는 모든 걸음이 신선한 미풍을 안겨 줍니다. 

우리가 내딛는 걸음 아래로 꽃들이 피어 납니다.

 당신의 발바닥으로 대지에 입 맞추세요.

  대지에 사랑과 행복의 자국을 남겨 주세요.

 

우리가 자신 속에서 안전함을 느낄때

대지는 우리에게 안전한 터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전나무 숲길 말고 차로 오는 길에 놓여진 다리.

 

고풍스러운 천년고찰에 맞지 않는 구조물이다.

그러나 어쩌랴. 모든 사찰들이 복원이라는

이름 아래 혹은 물질만능에 접어든지

이미 오래 인 것을...

 

 

 천왕문

원래는 이 천왕문도 가운데 있었을 것이다.

현대에 와서 차가 다녀야 하니까...넓히면서

한쪽 옆으로 비켜선 모양새이다.

 

 

 천왕문을 옆으로 비켜서서 들어갔다.

마당에 차가 많은 걸 보니 복원공사관계자들의 차 같았다.

 

 

 금강루(金剛樓)

금강문의 오른쪽에는 나라연 금강이,왼쪽에는 밀적 금강이 있으며,

지혜의 상징인 금강저를 들고 부처님을 호위한다.

 

 

 금강루 상부 화려한 단청

 

 적광전 과 팔각구층석탑

적광전(寂光殿)  월정사의 큰 법당으로 주존으로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는 것이 통례이나 석굴암의 본존불 형태를 그대로 따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정면 다섯칸,측면 세칸의 매우 큰 법당으로,

팔작지붕에 다포계양식의 전각이다.적광전의 현판과 주련의 글씨는

탄허스님의 친필이다.

 

 2010년 6월 1일 오후2:30분경 적광전 앞 마당 풍경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다.

근래 이런 맑은 날씨는 처음인가 싶다.

적광전 앞 마당을 보라 뭐가 있는가?

부처님이 계시는 마당이라 그런지

파란하늘 만큼이나 깨끗하다.

 

 

 

 

 

 팔각구층석탑. 국보 제48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연꽃문양으로 장식한 이단의 기단부와

9층의 탑신부에는 팔각의 옥개석 각면에

청동의 풍경이 장식되어 있다.

상륜부에는 금동의 장식을 더하고 탑 위에 보관을 얹은 듯 장엄하다.

여러차례 화재를 입었으나 오늘날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다각다층석탑으로

우리나라 팔각석탑으로는 가장 높은 15.2m이다.

 

 

 

 

 

 

 

 

    산사나무.  적광전 우측에서 자라고 있다

 

 

 

  

 

 

 

 

 

 

 

 

 

                 

 

 

 종고루(鐘鼓樓)

북,종,운판,목어의 사물을 걸어 두는 곳이다.

북은 땅위의 중생을,종은 지옥의 중생을,

운판은 하늘의 중생을,목어는 물 속의 중생을 위하여 울린다.

 

 수광전(壽光殿)

무량수전은 극락정토의 아미타불을 모신 곳이다.

협시보살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모시고

후불목각탱화는 극락화상도를 보여준다.

 

 

 삼성각(三聖閣)

홀로 연기법을 깨우친 독성 나반존자,

우리나라 전통 산악신앙을 흡수한 산신,

도교의 영향을 받은 칠성을 함께 모신 곳이다.

 

 개산조각(開山祖閣)

 

개산조 자장율사의 진영을 모신 곳으로

1958년 영해당 경덕스님이 중건하였는데

현존하는 월정사 당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진영각(眞影閣 )

근세 월정사에 주석한 한암,탄허,보문,지암,만화,희섭스님등의 영전을 모신 곳이다.

 

개산조 자장율사 : 신라 선덕여왕 12년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돌아와 오대산 월정사를 창건하였다.

"내 차라리 하루라도 계를 지니고 죽을지언정,

백년을 파계하고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수행관을 가진 우리나라 불교계의 큰 기둥이셨다.

한암(漢岩)대종사 : "차라리 천고에 자취를 감춘 학이 될지언정 삼춘에 말 잘하는

앵무새의 재주는 배우지 않겠노라"며 오대산에 들어온 뒤

좌탈입망으로 열반하실때까지 27년간 동구불출,수행,정진하셨으며

승가오칙(僧家五則)으로 후학들을 교화하셨다.

탄허(呑虛)대종사 : 평소 승려교육에 많은 힘을 쏟았으며 불교학의 최고 학설인

화엄경 120권을 번역,출간한 것을 비롯하여 많은 불전을 번역하여

한국불교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입적뒤 종교인으로서는 최초로 국가가 추서하느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만화(萬化)대선사 : 한암대종사의 좌탈입망을 지켜보았던 효법손으로 한국전쟁으로

전소된 대웅전을 웅장한 모습으로 중건하였다.

이어 많은 전각들을 중건하여 대사찰의 면모를 일신하였다.

 

 

 

 

 팔각구층석탑

 

 

            불유각(佛乳閣) ...부처님의 젖이라...마~이 마시다.

 

 

 

 

 설선당(說禪堂)

적광전 왼쪽의 동당으로 불리는 요사체.

원주실과 종무소 객실등으로 사용되며 ㅁ자 구조의 큰 건물이다.

 

 불교용품판매점

 

 오대산월정사 또다른 문,

이문을 통과하면 바로 적광전 부처님 계시는 곳이다.

 

 

 이렇게 정면에 보인다.

 

 대법륜전(大法輪殿)  공양간

법회,수련회,월정사 단기출가학교 등이 진행되는 대강당/후원(식당)

 

 

 

 공양음식(산나물) 건조중...

보살님이 카메라를 들고 뭔가를 찍는 모습이 너무나

진지하길래 실례를...

 

 월정사앞 계곡

 

 

 

월정사에서 다시 전나무 숲길로...

 

 길에서 벗어나 숲속으로 오솔길을 가면서...

 

<나,돌바우>

 

 불교 오대성지를 전부 볼려면 월정사,상원사,적멸보궁,그리고

5대 암자를 다 둘러 보아야 한다.20여년전부터 보아왔으니 모두 다는

아니라도 한,두개의 암자를 빼고 다 본 셈이다.

월정사,상원사,적멸보궁,중대 사자암,서대 염불암등...

그당시에는 산행중에 들러본 암자였으니 

지금처럼 여행목적을 갖고는 처음이라 다시 들러 볼 요량이다.

시간이 걸리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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