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경주여행]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의 봄소식

安永岩 2016. 3. 10. 01:50

경주 양동마을의 봄

(2016,3,6)

 

양동마을의 봄풍경은 어떨까?

양동마을에는 회화나무,향나무,그리고 배롱나무가 어울러 조선시대 500년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한국의 역사마을이다.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가 핀 양동마을의 봄풍경은 어떨까?

낼,모래 또 비가 온다고 하니 파란하늘이 있는 오늘(3/6) 오후에 서둘러 양동마을로 갑니다.

역시나 양동마을엔 梅香이 진동합니다.

비록 족보가 있는 매화나무는 없어도 길가 언덕 담장아래에 무수히 핀 매화꽃이 길손을 반깁니다.

아울러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뜨렸고요

또한 무수히 올라 오는 이름모을 들풀과 꽃들이 지천으로 널려

양동마을의 봄소식을 알립니다.

 

 

 

 

보이는 산이 양동마을의 설창산이지요.

성주봉과 마주하고 있는 산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양동마을 안쪽 동호정,근암고택,서백당,경산서당 주변을 돌아 보고 왔습니다.

다음 진한 봄소식은 입구쪽 부터 전할께요.

아무래도 이 봄에 두서너번은 더 가야할 것 같네요

가까이에 있다는게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ㅎ

  

 

 

 

 

 

찐한 매향이 느껴지시나요?

 

 

성주봉,그리고 무첨당의 추녀

 

 

 

 

경산서당에는 아주 잘 생긴 산수유 한그루가 봄을 알립니다.

 

 

 

 

 

 

그리 오래된 매화나무는 아니라도 양동마을엔 매화나무가 아주 많습니다.

 

 

 

 

 

 

 

서백당

 

 

유명한 경주 손씨 서백당(書百堂)입니다.

경주 손씨 가문의 여자들이 시집을 가서 어려울 때마다 참을인(忍)자를 백번 쓰면서 참아야한다는 교훈이 새겨진 현판입니다.

 

 

서백당의 500년 된 향나무

 

수세가 아주 당당합니다.

볼 때마다 위엄이 느껴지는 향나무입니다.

 

 

 

 

 

 

경주 손씨의 사당

 

 

 

 

 

 

어떤 느낌입니까?

 

 

500살이 넘었다고 하니

나무지만 경외감이 들지요?

신령스러운 기운이 느껴지고

무섭기도 합니다.

 

 

 

 

 

 

 

 

서백당에서 본 성주봉

 

 

 

 

 

사호당고택 풍경

사호당고택 주변에 매화가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노오란 산수유꽃도 곱게 피었네요 

 

 

 

 

 

 

 

 

 

 

 

 

 

 

 

피어 오르는 흰 연기는 봄맞이 집안 청소와 함께 각종 쓰레기를 태우네요.

 

 

 

동호정가면서 본 산 아래 높은 곳에 위치한 근암고택,상춘헌고택,사호당고택이 차례로 보이네요

참고로 양동마을엔 높은 곳에 양반이 거주한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있고

그 아래는 평민이 거주한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정답게 모여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동호정가는길에 만개한 산수유꽃 딱! 한그루

 

산수유꽃은 무리지어 피어야 보기가 좋은데~~

있는 집에는 딱 한그루씩 있다.

2년 전에 갔다가 온 구례 산수유마을의 노오란 산수유꽃들을 잊을 수가 없다.

아마도 우리나라 최대의 산수유꽃군락지일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참으로 대단하지요~~

 

 

 

 

동호정에서 본 양동마을 풍경

 

해마다 초가지붕을 올리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겠다!

 

 

 

근암고택 매화꽃

 

 

그리고 산수유

여기도 딱 한그루가 있다.

 

 

 

 

 

근암고택

 

 

 

 

유일하게 근암고택엔 아주 큰 동백나무가 있다.

지금 막 꽃을 피워 내고 있다.

 

 

 

 

 

 

 

 

상춘헌고택 올라 가는길

 

 

물본동산 가면서 본 서백당

 

 

 

 

 

 

 

 

 

 

 

복원

 

양동마을엔 지금도 계속 복원사업 진행중입니다.

정부예산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에서도 복원예산이 나온다고 합니다. 

 

복원된 담장 모습

 

물봉동산 가는 길입니다.

보이는 峰은 성주봉이지요

양동마을 전경은 성주봉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략 30여 분이면 정상까지 올라 갈 수 있지요

 

 

 

 

안강뜰

보이는 산은 안강 어래산 능선입니다.

 

 

 

인동마을 매화

 

양동마을과 한 능선을 두고 있는 인동마을에 잠시 들렸네요.

인동마을 역시 약 500여년 전 경주 손씨가 개척한 아주 조용한 마을입니다.

앞으로 형산강,서쪽엔 양동마을이 있고 북동으로는 나즈막한 산이 가로 놓여 북풍을 막아주고

가운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아주 기름지고 복 받은 땅,인동마을입니다. 

그곳에도 매화가 한창이네요.

 

 

청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