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설악산 주전골 만경대 단풍(20171019)

安永岩 2017. 10. 23. 14:03

 

주전골 단풍

 

열남알프스 억새에 이어서 이제는 단풍이다!

단풍하면 아무래도 설악산,설악산하고도 주전골이 아닐까요?

하늘로 치솟은 기암괴석과 단풍은 설악이 최고입니다.

아쉬움은 서북릉산행였는데 한 열흘간에 무리한 산행 탓에 아무래도 무리같아 주전골 만경대로 만족합니다.

덤으로 귀가길에 청학동소금강도 가고~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산행이지요

자신의 몸상태는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꼭 안전한 산행을 해야합니다.

욕심은 화를 부르기 때문에 반드시 출발전 건강상태 혹은 당일 컨디션을 체크하시고

자신의 몸에 맡는 산행을 하시기를~

설악 주전골은 처음이 아니고 여러번 왔던 곳이기 때문에 가볍게 천천히 유유자적 단풍을 즐기면서

만경대로 올라 주전골의 단풍, 만물상 기암괴석을 즐기고 오색으로 원점회귀산행을 합니다.

10월 중순 주말은 인파로 산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중(10/19,목)에 산행을 했는데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오셨는지~더구나 나이 드신분들과 여자분들이 태반이다.

하기사 남자들은 이시간이면 열심히 일 할시간이지요.

설악이기에 설명은 생략하고 사진 위주로 올립니다.

과연 설악이구나!!! 느낀 하루였습니다.

 

 

오색약수 초입 계곡

주전골 초입은 단풍이 아직 이르지만 오히려 녹색과 어울린 단풍들이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성국사 단풍

 

 

주전골에도 물이 없다.덕분에 물대신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다!

 

 

 

 

 

 

 

 

예전보다 올 해 주전골의 단풍이 더욱 더 고운 것 같다.

적당한 비와 습도가 단풍색을 곱게 만든 것 같다고 하네요

 

 

주전골하면 하늘로 솟은 기암괴석들입니다.

오죽했으면 조선 후기 이 곳에서 위조 주전을 만들었을까요?

숨어 들어 은신하기에 더없이 좋은 주전골입니다.

 

단풍에 못지 않게 사람들이 아름답다!

 

 

 

 

 

선녀탕

수량은 부족하지만 단풍색은 곱습니다.

 

 

 

 

 

적당한 비와 습도로 올해 단풍색이 곱다!

 

 

 

 

 

 

 

 

 

주전골 단풍

 

 

주전골의 상징,기암괴석들!

 

 

 

 

 

 

 

 

 

 

 

단풍은 총천연색이 있어야 아름답다!

노랑과 붉은색만 있으면 어지럽다.녹색이 있어야 단풍색이 상대적으로 아름답고

마음에 안정도 준다.

지금 바로 그 적기이다.

다음주가 더 절정이지만 난 오늘이 좋다!

 

 

 

 

 

 

 

 

 

 

 

 

용추삼거리

이 지점은 우측으로 용추폭포와 만경대로 가는 길인데 과거에는 데크로드를 설치하지 않았으며 자연스럽게 좌측 계곡으로 올랐었다.

그 길은 연이어 펼쳐지는 십이폭포와 흘림골,점봉산으로 가는 코스였다.

아쉽게도 폐쇄되었다.

점봉산휴식년제와 낙석사고로 흘림골도 기약없이 폐쇄되었다.

겨울의 점봉산을 거의 매년 올랐었는데~

 

 

주전골 단풍

사람들도 단풍으로 물들었다!

 

 

주전골 용추폭포쪽 계곡 단풍

 

 

용추삼거리를 돌아 보고~

 

 

주전골 단풍

평일에 이런데 주말은~~~

 

 

 

 

 

용추폭포

 

 

 

 

 

이제 용추폭포 위를 돌아 만경대를 갑니다.

 

 

용추폭포 위

 

 

 

 

 

 

 

용추폭포를 지나 위쪽 계곡풍경

 

 

 

 

한계령에서 내려 오는 길과 가까운 계곡입니다.

우리는 차로 다니기 때문에 좌측으로 이런 비경의 계곡이 있는줄을 꿈에도 모를 겁니다.

 

 

유유자적

주전골의 멋진 풍경은 여기까지~

 

 

 

 

얼마 가지 않아 놀랍게도 한계령으로 올라 가는 도로가 나온다.

그 길에서 다시 아래로 숲속으로 들어 가서 한참 내려 가면 또 다른 계곡이 나오고

그 계곡을 거슬러 올라 가면 신선이 사는 세상,비경의 만경대가 나타난다.

 

 

한계령 도로로 나오고~

 

만경대탐방 비표를 반납하고 다시 숲속으로~

 

 

알고 보니 만경대도 한시 운영 중

11/14일 이후는 또 다시 출입금지!

만경대를 올라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문제는 겨울에 폭설괴 빙판이다.만경대에서 미끄러지는 날에는~~~

천길만길 낭떨어지로 떨어진다!!!

 

 

또 다시 만난 평범한 계곡

도대체 설악산은 얼마나 많은 미개방 계곡이 있을까?

대청봉에서 내려온 물이 한계령 도로 아래를 지나 주전골로 합수된다.

 

 

또 다시 숨을 헐떡이며 천천히~

 그래도 고맙게 오른다!

좀 있으면 출입금지아닌가?

 

 

한계령 반대편 대청봉쪽 무명봉이 단풍사이로 보이고~

 

 

우측으로 만물상이 보이고!

 

 


쌍둥이 소나무


벼락 맞은 흔적


만경대 주변에는 아름드리 멋진 금강송이 많은데

애석하게도 나무가 높다보니 벼락을 맞은 소나무들이 많다!

 

 

 

여기서 만경대까지는 100미터

주전골계곡에서 바라 볼 때 기암괴석에 도저히 땅 한평 없을 것 같았는데

뒤로 올라서 보니 기암괴석 뒤로 엄청난 땅에 수십 수백년된 소나무들이 즐비한데 놀랐다!

 

장렬한 죽음

사람이나 나무나 생과 사가 있는 것,

영원한 것은 없다!

여기서 배웁니다.

 

 

 

 

한계령으로 올라 가는 길도 보이고~

 

 

 

 

 

 

 

 

 

 

 

 

만경대

 

평일에 이 정도인데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걱정이다.

장소가 협소하고 아래로는 천길만길 낭떨어지인데 안전장치라고는

둘러친 로프가 전부이다,조심 또 조심 할 일이로다.

가능한이면 내려 서지 않는 것이 상책 일 듯, 

 

아까 올라온 주전골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아찔합니다.

 

 

왜,만경대인지를 알 것 같습니다.

만가지 경치가 펼쳐지는 곳, 만경대입니다.

 

 

 

 

가운데 별바위,우측 만물상,한계령

 

 

 

주전골 풍경

 

 

좌측 맨 위 구름에 쌓인 산은 점봉산

 

 

 

파노라마

 

아쉽지만 이제 다시 오색으로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일방통행입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한 조치같네요

 

만경대는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좀 일찍이 방문하여

성국사 앞에서 탐방신고를 하고

비표를 받아야 산행이 가능합니다.

 

 

 

 

 

 

단풍이 아주 싱싱하고 색깔이 좋습니다.

물이나 습도부족으로 잎끝이 말라 가는 단풍은 왠지~

올 해 주전골 단풍은 정말로 곱네요.

 

 

 

 

 

 

 

 

 

 

 

 

 

다시 주전골으로~

 

올해 설악산 단풍은 적당한 비와 습도로 아주 곱네요

이번 주가 주전골 단풍은 절정일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