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단체산행/구룡포산악회]가야산소리길을 다녀왔습니다.

安永岩 2017. 11. 29. 00:55

구룡포산악회 11월 정기산행으로 가야산소리길을 다녀 왔습니다.

비록 좀 늦었지만(11/19) 내심 단풍을 기대하였는데 여긴 완전 겨울입니다.

올 해 첫 얼음을 가야산소리길에서 만났네요.

단풍도 이미 다~지고 앙상한 나무가지에 겨울을 느끼고 바람까지 엄청 불어

추위에 떨었네요~ㅎ

올 가을엔 설악산 주전골,만경대,오대산 소금강에 이어서 내장산,백양사의 단풍을 적기에 

만끽하였기 때문에 가야산산행 대신에 가야산소리길을 가볍게 돌고

식당에서 식사를 겸한 반주로 즐거운 소주한잔,따스한 목욕으로 만족한 하루였네요. 

 

논길을 가로지르는 우리 회원들,,,

가야산소리길은 청량사을 올라 가는 길에서 시작합니다.

 

 

가야산소리길 입구

 

 

 

가야산소리길은 아래에서 올라 가든지,위에서 내려 오든지,아님 왕복하든지,

남산제1봉을 산행하고 소리길을 내려 오든지~ 자기 체력에 맞게 하모 됩니다.

전 예전에 청량사로 해서 남산제1봉을 타고 소리길을 내려 왔습니다.

오늘은 좀 싱급지만 아래에서 위로 올라 가서 위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 올 겁니다.

원로의 회원님들이 많은 관계로 가볍게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야산소리길은 예전에는 홍류동계곡으로 불렸지요.

특히 가을에 붉은 단풍이 계곡물에 비친다고 하여 홍류동계곡이라고 불렸답니다.

 

 

 

과거에는 가야산 홍류동계곡의 절경을 볼려고 하면 지금의 찻길로 거슬러 올라 가면서 보든지,아님 차를 타고

해인사주차장까지 가면서 창밖으로 힐끔힐끔보든지 하였는데 반대편 계곡으로 소리길을 만들면서 홍류동의 비경을

좀더 쉽게 천천히 산책하면서 즐길수 있게 되었답니다.

탐방로도 그렇게 험한 코스가 아니라서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갈 수가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오네요.

이름도 잘 지었고요,가야산소리길~강추!!! 이왕이면 단풍 절정일 때 강추입니다.

 

 

 

가야산소리길 홍류동계곡

 

 

 

 

 

 

 

 

소리길 탐방로 중간에 너른 연밭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얼음이 얼고 바람은 차지만 햇살은 따스합니다.

가야산소리길에는 바야흐로 긴 ~겨울이 시작되었네요

 

 

 

 

 

 

소리길에서 속도 채우고~

 

 

소리길을 걷고 있는 탐방객들~

 

 

 

소리길 홍류동계곡의 풍경

 

 

소리길에서 여유만만

오늘은 바쁠이유가 없네요

남는게 시간이니~

 

 

 

 

소리길 홍류동계곡

 

 

가야산 해인사는 우리나라 법보종찰입니다.

팔만대장경의 축제가 매년 열리지요

참고로 불보종찰는 통도사,승보종찰은 송광사, 우리나라 3대종찰이지요

 

 

 

 

 

 

 

 

 

 

 

소리길 농산정 구름다리 위에서 만세~!!!

 

 

소리길의 홍류동계곡

 

 

소리길의 농산정

신라 고운 최치원의 놀이터였지요

주변의 아름드리 솔숲이 장관이고 아래 계곡도 소리길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계곡 아래에 최치원의 시비가 있습니다.

 

 

 

소리길의 농산정 주변의 풍경들,

 

 

 

 

 

 

소리길의 단풍시작길

아뿔사! 늦었네요,이미 단풍은 말랐네요~

붉은애기단풍이 멋진곳인데~~

 

 

가야산소리길의 홍류동계곡

 

 

 

 

 

소리길에는 계곡을 가로 지르는 다리가 많지요

그 다리를 지나면서 이런 넓은 공터도 곳곳에 있어 쉬어 가기 좋습니다.

 

 

 

 

소리길을 따라 걸으며 파란하늘도 쳐다 보고,

 

가야산소리길에는 이미 단풍이 홀딱지고 맨몸의 나무들이 바람을 맞기 시작했네요

 

 

늦은 단풍이 일부나마 남아 있네요.

하지만 떨어지기 직전이라 안스럽네요

문득 우리네 인생도 저와같은 것을,,,느끼는 시간입니다

 

 

가야산소리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가야산소리길 낙화담(落花潭)입니다.

꽃이 떨어지는 못이란 뜻,

여기서 첫 고드름도 만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소가 무섭기까지 합니다.

 

 


 

차기 회장,오석수부회장님의 한커트

 

 


 

 

 

 

 

 

 

 

 

 

 

 

그래도 이정도는,,,하고 잘도 걸어 갑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그래도 산행 경력이 얼만데~ㅎ

 

 

 

 

가야산소리길끝지점 해인사주차장 상가단지에서

가볍게 점심식사를 하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상행길에 가야면에서 동네목욕분위기를 내며 따스한 물에 몸을 담급니다.

가야산물이 좋기는 하네요,다시 귀가 길에 버스내에서  황홀한 조명 아래

좋은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무사히 귀가하였네요

 

회원님들,송년산행에서 뵈요~^^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