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교스케치

[포항벚꽃여행]장량동 신제지 벚꽃

安永岩 2018. 4. 3. 16:35

장량동 신제지 벚꽃

-탐방일 : 2018,04,01



 장량동 신제지(장성지)


장량동 떡고개 아래에 있는 자그만한 연못,

하지만 여기는 가슴 아픈 슬픈 옛이야기가 있는 현장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연못 앞에는 포항에서 최고층아파트 48층두산더제니스입니다.

눈물로 한숨쉬며 오갔던 우리 할머니의 恨이 서린 고개인데 말이지요~


 

 장량동떡고개


옛날 포항저유소 쪽에서 장성초등학교로 넘어가던 고개로 경제가 어렵던 시절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떡을 만들어 이 고개를 넘어 시내에 나가 팔아 생활을 해 온 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이 고개에 옛이야기에 걸맞게 오래 된 벚꽃나무들이 양쪽에 가로수로서 당당히 줄지어 자라고 있는데 장관입니다.

당장 차를 세우고 싶은 충동에 고개를 넘어 가서 결국은 차를 U턴하여 다시 내려 왔네요.

잠시 연못 주변을 한바퀴돌며 감상합니다.



 장량동 신제지 주변에서 매년 벚꽃축제을 해 오고 있는데 올 해는 소식이 없네요.



 신제지 사거리


 신제지(장성지)


연못에는 여름이면 온통 연꽃으로 장관이고

가운데 분수대에서 물을 뿜어 올리며 무대 한 켠에서는

봉사대에서 나온 음악동호회에서 연주하는 음악으로 주말이면 인기 있는 곳이지요

안그래도 더버가 잠이 안오는데 좋치요~ㅎ

 


 

연못 가장자리로 나무데크둘레길을 잘 만들어 놓았네요

벚꽃과 개나리꽃이 어울리고 48층초고층아파트의 반영도 그림이 됩니다.


 


 


 


 연못의 물은 탁한데 금붕어들은 잘도 노니네요~ㅎ


 

 

제지의 수양벚꽃




 





 

신제지는 노인분들의 공간인 듯,

워낙에 작은 연못이다 보니 노인분들의 산책코스로 딱!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보기가 너무 좋은 잉꼬 노부부,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신제지 메인무대 겸 전망대


 

개나리꽃과 벚꽃이 있는 신제지 풍경

그리고 떡고개 벚꽃들...


 


 신제지와 떡고개,지금은 차들이 생생~다니지만



 신제지 정자



 


신제지(장성지)와 48층 두산더제니스 反影


 


 

 신제지에 '떡을 이고 가는 우리 어머니조각


조각상은 예로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떡을 머리에 이고 어린 자식을 등에 업은 채

고개를 넘어 인근 마을로 떡을 팔러 다니던 옛 어머니들의 힘겹지만 열심히 살아온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제막식 일시 및 장소 : 2016. 6월 30일,신제지


 

 신제지와 떡고개길 벚꽃


 

 신제지 수양벚꽃


 

 연일 날씨는 좋은데 미세먼지와 황사가 속을 세깁니다.

정말로 이 좋은 봄날,그 옛날의 맑고 파란 하늘을 보고 싶다.

십리 이십리 먼 곳까지 깨끗이 보이던 때가 그립다!

그런 날들이 늘 있었다는 것을 우리 젊은이들은 알랗가? 싶네요

먼산은 커녕 주변이 온통 뿌엇타!

이러니 요즈음 山을 가지 않는 이유이다!

난 날씨가 쾌청하고 맑고 미세먼지가 전혀 없는 날이 아니면 가지 않는다.

세가 빠지게 산을 올라 주변 조망이 뿌어면 ~생각만 해도 어지럽다.그래서 안간다.요즈음은,

끝간데 없이 시원하게 트인 조망이 당연히 압권이고 올라 온 보람이 있는데 그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가지 않는다.

또한 코끝도 눈알도 찝찝한게 꺼림찍하다.

이렇때는 비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방법이 없다.

산을 가도 비가 온 후에 간다.

그때라야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좋고 示開가 수십리까지 보여 시원한게 일망무제로 풍경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나저나 언재 비가 올려나~곧 진달래꽃을 보려 가야 하는데 말이다!

밀양 종남산을 찍었다! 주작덕룡은 너무 멀어서~

주중 열시미 일하시고

멋진 주말을 보내세요~

-유유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