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백련암
백련암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알듯말듯한 법어로 유명한 성철큰스님께서 주석하신 암자로 유명한 곳입니다.
평소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암자였는데 많은 세월이 흘러 이제사 찾았습니다.또한 마당 한 가운데 있는 요상스러운 바위
일명 면불석(面佛石,부처님형상바위)도 보고 싶고,좋다는 주변 풍경도 꼭 보고 싶었었다.
가히 仙境이로세~성철큰스님께서 이곳에 오래토록 주석하신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큰스님께서는 평생에 누더기 옷으로 전설같은 苦行修行으로 유명하셨던 분이셨습니다.
나를 만나려면 3000拜를 하고 오너라~그말씀은 곧 수행에 방해가 되니 나를 찾지마라 란 뜻일겐데
그것도 모르고 속세인들은 정말로 3000배를 하고 큰스님을 알현했다지요.지금도 신앙이 깊은 신도들은
하나같이 이 먼곳 높은데까지 찾아와 3000배를 한다고 하지요,참으로 대단한 정성입니다.
산을 내려 가는 길에 큰스님의 사리탑도 참배하고 잠시 잘은 모르지만
스님의 평소의 삷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해인사 가는 길
해인사 가는 길에서 우측으로~
그 중 백련암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답니다.
800여 미터 급경사 오름길~
백련암가는 산길
단풍이 이쁘게 물들기 시작
드뎌 백련암
이 가파른 산속에 제법 넓은 주차장이?
아마도 밤새 달려 오는 신도들을 위한 배려일 겁니다.
백련암주차장에 고목들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저 높이 하늘에 걸린 백련암!유명세 만큼이나 첫 인상이 압권입니다.
주차장에서 좌측 입구
전 우측으로 해서 이리로 내려 왔답니다.
우측 백련암 오름 계단길
일주문을 오르는 느낌입니다.
이 계단길을 오르며 스님의 발길을 느껴 봅니다.
평소 자주 다녔을 계단길이였겠지요
白蓮庵 일주문
절에 들어 서는 문이지요
보통 절집에는 여러문을 들어 서야 비로소 부처님을 알현하지만
이 곳 백련암은 단 하나의 문이 우리를 맞이 합니다.
삼배합장하고 경건한 마음 다시 다 잡고 들어 섭니다.
백련암은 가파른 골짜기 협소한 공간에 암자가 들어 서다 보니
첫 느낌은 여러 담장들이 위엄있고 예쁘다는 느낌입니다.
일주문에서 내려 다 본 아래 풍경
일주문을 들어 서면 맞이하는 종무소 겸 요사채
법당은 좌측 담장으로 해서 올라 갑니다.
가기전 주변을 돌아 보고~
바로 위 기암괴석 풍경들...
그리고 앞 쪽 풍경들...
법당으로 갑니다.
큰바위로 쌓은 담장들이 아주 위압적입니다.
오래된 담쟁이 덩굴로 쌓여 옛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담장 끝에 최근에 세운 듯 한 적광전(寂光澱)이 웅장합니다.
백련암 고심원(古心院)
그리고 뒷산에 코끼리바위
백련암은 창건자 및 창건연대는 미상이며,
1605년(선조 38)에 서산대사의 제자 소암(昭庵)이 중창하였다는 기록이 전합니다.
전설에는 임진왜란 당시 소암이 해인사를 수호하였는데,왜병들이 소암의 명성을 듣고
해인사 앞의 산마루턱에서 넘겨보았을 뿐 감히 침범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뚜꺼비바위
백련암에는 요상스러움 바위들이 많은데
특히 마당에 불면석과 고심원 뒷산 코끼리바위와 앞에 뚜꺼비바위가 유명하답니다.
성철 큰 스님께서 주석하신 요사채
제가 간날은 바로 요사채를 수리하는 차들이 올라 와서 다소 어수선하였답니다.
正念堂
일주문을 들어 서면 마주하는 건물
백련암은 3000배 기도처로 유명한 암자이지요
기도법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전 전각이 기도 법당이라고 합니다.
적묵당,고심당,정념당 장경각 등 전국에서 몰려 드는 많은 신도들을
포용하기 위한 방법이겠지요
정념당에서 바라 본 앞쪽 풍경
면불석(面拂石)
옆에서 바라 보면 고개를 살짝 수그리고 눈을 지긋히 감은 부처님의 옆 얼굴 모습입니다.
자연석 위에 날아 와서 얹힌 듯한 바위가 부처님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으니
신기하고 신기하도다! 신령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부처님바위입니다.
부처바위 옆 모습
백련암 단풍들...
정념당 창문에 비친 내모습
이날은 새벽공기가 매우 차가웠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면불석
그리고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었네요
성철큰스님의 흔적들...
무인판매기에 도서들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고심당에서 바라 본 앞쪽 풍경
장경각 쪽 바위들과 소나무들...
백련암 앞쪽 풍경 파노라마
매화산이 보입니다.
적묵당
내려 서면서...
백련암 느티나무,아마도 500년은 훨씬 넘었지 싶다.
나무의 이력이 없네요
성철큰스님께서 매일 바라 보고 어루만졌지 싶네요
느티나무와 7층석탑
백련암을 나서면서~
해인사 입구에 있는 성철큰스님의 사리탑을 친견하려 갑니다.
성철스님사리탑이 있는 곳
이 곳에는 유명스님들의 사리탑들이 있는 곳인데
성철스님은 맨 위에 있습니다.
해인사 부도 群
일타큰스님 사리탑
성철스님사리탑
국화로 덮인 스님 곁에 탑돌이 하듯이 돌고 있는 신도님의 모습이 참으로 정성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저도 아픈 다리지만 한바퀴 돌며 스님의 향기를 느껴 봅니다.
국화향기가 이 새벽에 나의 머리를 맑게합니다.
주위의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成佛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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