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답사기

경주 양동 관가정 여름풍경(20160807)

安永岩 2016. 8. 17. 07:51

안강 넓은 평야와 양동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오고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고택,관가정 !

특히 이 맘 때 제가 가장 좋아 하는 여름 풍경이라 아니 갈 수가 없지요.

그래서 또 갔다가 왔네요~ㅎ

 

 

관가정觀稼亭(보물 제442호)

조선 전기에 활동했던 관리로서 중종 때 청백리로 널리 알려진 우재 손중돈(1463∼1529)의 고택(古宅)입니다.

 

 

서향받이 언덕에 사랑채와 안채가 ㅁ자형으로 자리잡고, 동북쪽에 사당을 배치하고,

담장으로 양쪽 측면과 뒷면을 둘러막아, 주택의 앞쪽을 탁 트이게 하여,

낮은 지대의 경관을 바라보게 지은 고택입니다.

 

 

 

양동마을에 고택은 하나같이 특색이 있고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 중에 특히 관가정고택을 좋아 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풍경입니다.

고택의 향나무,배롱나무꽃도 좋지만 관가정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압권이지요.

 

 

'관가정'은 '곡식이 자라는 것을 보듯이 자식들이 자라는 모습을 본다는 뜻입니다.

누마루에 올라 보면 그 이름에 걸맞게 곡식이 익은 들판과 강의 모습이 넓게 펼처져 장관을 이룹니다.

 

 

 

오늘이 관가정은 아무래도 배롱나무꽃이 주인공입니다.

관가정과 배롱나무! 고택과 아주 잘 어울리고 멋진 풍경을 보여 주지요

 

 

관가정엔 배롱나무가 3그루 있는데 여기 보이는 우측에 2그루가 있고

좌측 사당 앞에 1그루가 더 있지요.

특히 사당 앞에 배롱나무가 연륜도 오래되었고 비스듬이 누워 자라는 품이 예사롭지가 않아 진사분들에게 인기가 많치요.

 

 

 

 관가정 처마 끝에 걸친 봉우리가 성주봉입니다.

정상 부근 잘록한 부위 전망대에서 보는 양동마을 전경과 안강평야가 한눈에 들어 오지요

 

 

관가정과 배롱나무꽃

 

 

 

 

 

 

 

 

 

 

 손소공을 모신 사당입니다.

 

 

 

 

사당과 배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