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경상도

경주 함월산 용연폭포

安永岩 2020. 7. 29. 00:47

-탐방일 : 2020,7,26,일,오전

 

 

지난주 토요일까지 많은 비가 왔는데 일요일 아침 눈을 뜨니 비가 소강상태이고

하늘이 맑아진다.번뜩 머리에 스치는 생각,아~폭포를 다녀오자! 큰 비가 오고 난 후에

폭포를 가야 엄청나게 쏟아지는 장엄한 물폭포를 맛볼수있다.

이제는 험악한 산행은 무리이고 가벼운 산행과 둘레길,폭포길이 제격인 듯 하다

더우기 왼쪽발 뒤꿈치를 크게 다치고 난 후 보행이 불편해지면서 바뀐 산행법이다. 

이제 1000고지 이상의 높은 산은 안녕,3~5백 고지의 산을 즐길 것이다.

2년 전에 큰 비가 오고 난 후 들렸던 '파래소폭포'의 엄청난 폭포의 물줄기를 잊을 수가 없다.

오늘도 그러한 기대속에 기림사를 갑니다.

포항과 달리 성황재를 넘어서니 거짓말같이 하늘이 맑아진다.

얼마만에 보는 파란하늘인가?

 

함월산 기림사 주차장

 

일요일이지만 간밤의 비탓으로 탐객들이 아직은 없다.

파란하늘이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청명하고 깨끗해서 자꾸만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ㅎ

파란하늘에 용연폭포의 물맛이 기대됩니다.

 

 

오늘 폭포 탐방은 먼저 계곡으로 해서 용연폭포를 만나고

그리고 하산하면서 기림사를 들릴 계획입니다.

계곡의 물이 많이 불었지만 흙탕물은 아닌 것을 봐서 큰 비는 오지 않은 듯 하네요

  

기림사계곡

하늘이 정말로 깨끗하고 파랗지요?

 

기림사와 계곡에서 만나는 모차골로 가는 길입니다.

 

공원지킴터

계속 내린 비탓인가 관리인은 없네요

 

본격적으로 산길로 접어 듭니다.

용연폭포까지는 10여 분 거리지만 나에게는 먼거리입니다.

다행히 햇살을 가리는 숲길이라서 아주 기분 좋게 룰룰랄라~♪ 길을 갑니다.

더우기 사람도 없네요,간혹 반대편에서 오는 山客들만이 보일뿐,

 

용연폭포가는길

 

신문왕 호국행차길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의 맏아들이 신문왕이지요

죽어서도 동해바다 용왕이 되어 왜놈을 물리치고자 했던 문무대왕이 잠들어 있던 감포앞바다

아버지릉을 찾아 경주에서 이 길로 다녔던 호국행차길인가 봅니다.

'신문왕 호국행차길' 이란?

경주 추령에서 시작하여 수랫재를 걸처 호암천을 따라 용연폭포를 지나 기림사까지의 길인데

최근에 山客들이 많이 찾는 인기 둘레길이지요

 

호암천(기림사계곡)

 

용연폭포입구입니다.

전망대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용연폭포가 보입니다.

근데 생각외로 물줄기가~

 

용연폭포

그럼그렇치? 작은 물줄기 폭포옆에 큰 폭포가~

두줄기의 폭포는 첨입니다.

비가 많이 왔다는 증거이지요,장관입니다.

날리는 물보라도 대단합니다.

 

나는 오랜시간 폭포와 함께 했답니다.

그렇게 쉽게 떠나기 싫었습니다.폭포 위에도 올라 가보고~

물이 없을 때는 그저 그런 폭포였는데...

더우기 높이가 낮아 더욱 그런 느낌이 많이 든 폭포였지요

그러나 오늘은 아닙니다.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물폭탄소리에 놀라고,

앞으로 날리는 물보라도 대단했습니다.

쉼없이 떨어지는 엄청난 물줄기에 압도당했답니다.

역시 폭포는 큰비가 오고 난 후에 방문해야합니다.

 

 

용연폭포 아래 용소

 

즐겁게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