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旅行이야기/경상도

경주 OK그린목장의 가을풍경Ⅱ

安永岩 2013. 10. 16. 23:16

태풍 다나스가 올라 온다고 얼마나 긴장하였는지...

여름 내내 괜찮타가 때 아닌 10원 초에 태풍이라니~

저 논에 잘 익은 노오란 나락은?

그리고 잘 영글어 가는 사과,배는?

수확을 앞두고 이 무슨 날벼락이람... 하지만 역시 10월의 태풍은 약했다.

아니 8일 새벽에 한두시간 정도 비바람으로 요동을 치더니 갑자기 조용해 졌다.

소멸된 것이다.태풍이 찬공기와 맞따뜨리니 급속히 약화된 것이다.

천만다행였다.나도 괜히 1,4층을 오가며 긴장했었는데~~

*

날이 새니 10월 9일 한글날 ! 금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태풍지난 우중충한 초가을 날씨지만 그냥 있자니 그렇고 하여

한바퀴 돌아 볼 요량으로 길을 나셨다.

몇 일 전에 혼자 갔다가 온 경주 산내 OK그린목장으로 다시갔다

이번에는 내남이 아닌 산내로 해서 차로 목장까지 올랐다.

 

 

 

건천으로 해서 물마른 송내저수지를 지나 산내가는 내내 들판을 보니

간밤의 태풍의 피해는 미미했다.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그러나 불어난 물은 골골마다 쏟아져 내렸다.

산내면소재지를 돌아 좌측으로 언양가는 904지방도를 가다 얼마 가지 않아 

내일리마을 OK그린청소년수련원 입간판을 따라 다리를 지나 반대편 계곡을 끼고 산허리를 돌아 계속 올라간다.

물론 처음 가는길 였는데 제법 가파르게 오른다.

어느 정도 갔을까? 물 쏟아지는 소리에 차를 세우니 이러한 폭포가 굉음을 내며 쏟아지고 있었다. 

 

 

 

 

OK그린 목장 청소년수련원가는 길은 평화로왔다.

그리고 가을이 서서히 물들어 가고 있었다.

 

 

 

 

 

 

 

OK그린목장 가는길에 연못이 2개 있는데 이곳은 아래 연못이다.

벚꽃피는 봄날에 좋을 것 같다.

주변에 벚나무가 많았다.

그리고 연못풍경도 좋았다.

 

 

 

 

다시 차로 올라 갑니다.

주변의 벚나무가로수가 단풍들기 시작하네요

 

 

 

 

 

 

드디어 경주 OK그린목장의 풍경이 들어 옵니다.

 

 

경주 OK그린목장의 청소년수련원.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수의지 연못에 비친 수련원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수의지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연못을 한바퀴 산책합니다.

아름다운 연못입니다.

곳곳에 수련이 자라고 가장자리에 인공섬과 나무조경을 잘 해놓아 산책길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러한 자연 환경이 방치되고 있다니 안타깝습니다.

물론 영업상 수지가 맞지 않아 영업을 중단하였겠지요.

하지만 市에서 매입하여 공원화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에 비친 수련원의 모습이 아름다울 것 같네요

 

 

 

 

 

 

 

 

 

 

 

 

수의지의 수련,꽃이 피었을 때 장관였겠지요.지금은 꽃이 지고 없습니다.

 

 

 

 

수의지를 저 아래 두고 이제 산을 오릅니다.

OK수련원까지~

 

 

 

 

 

 

 

 

 

 

 

 

관광차가 어떻게 올라 왔나? 하고 깜짝 놀랐는데

타고 온 사람들의 한무리를 여기서 만납니다.

여기까지는 관광차는 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올라 오는 길이 소로이고 경사가 심하고 로폭이 좁습니다.

모르고 올랐겠지만 대형버스는 곤란합니다.

 

 

 

 

경주 OK그린목장의 명물, 잘생긴 소나무입니다.

역시 인기가 단연 으뜸입니다.

 

 

 

 

 

 

오케이수련원으로 올라 갑니다.

 

 

 

잔디같은 쇠풀에 열매가 지천입니다.

 

 

 

다랭이마을 전경보러 갑니다.

 

 

 

비지리 학동 다랭이 논 풍경

듬성듬성 추수한 논도 보이네요

 

 

 

 

 

 

 

 

 

 

비지리 다랭이논 전망대구실을 하는 암벽입니다.

 

 

 

 

 

 

 

 

 

 

 

 

 

 

 

 

 

 

 

 

 

 

 

 

 

 

 

 

 

 

 

 

 

 

 

 

 

 

 

 

 

 

 

 

 

 

 

 

 

 

 

 

 

 

 

 

 

 

 

 

 

 

 

 

 

 

 

 

아주 오랜 옛날,삼국시대 때 신라 화랑들이 호연지기를 기르던 곳이라고 하니

역사성이 깊은 곳입니다.단석산과 김유신,그리고 화랑도들,말 타고 이 곳까지 달렸겠지요.

아아러니하게도 1000년이 훨씬 지난 지금,이 곳에서 삼국통일의 배경 드라마'대왕의 꿈'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고 하네요

 

 

 

 

OK수련원 앞 마당에 두 그루 소나무가 서 있습니다.

 

 

 

 

 

 

 

 

 

 

 

 

여기서 단석산까지 2.8km 입니다.

내년 진달래가 피는  봄에 도전해 볼까합니다.

 

 

오케이 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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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발걸음이 상쾌하네요~ㅎ

 

 

 

 

 

 

 

 

 

 

 

 

 

 

 

 

 

 

 

 

 

 

 

 

밤나무가 있어 밤도 주워봅니다.

 

 

 

 

수련원 주차장

600고지의 수련원은 참으로 넓습니다.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분위기도 있고~ 조용하고~

 

 

 

 

디시 연못,수의지에서 놉니다.

 

 

 

 

 

 

 

 

 

 

 

 

 

 

 

 

 

 

 

 

 

 

 

 

 

 

 

 

 

 

 

 

 

 

 

 

 

 

 

 

 

 

 

 

 

 

 

 

 

 

 

 

 

 

 

 

 

 

 

 

 

 

 

 

 

 

 

 

 

 

 

 

 

 

 

 

이제 내려 갑니다.

아무래도 햇살 좋은 늦가을에 한번 더 와야 겠습니다.

 

 

 

 

 

<201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