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山行이야기

[근교산행]하늘 좋은 날,연일 옥녀봉(224.9m) 쉬엄쉬엄 한바퀴~

安永岩 2017. 6. 11. 00:37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중명자연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옥녀봉 산행을 하기 위해서 찾았지요.지난번에 찾았을 때 주차장 우측으로 난 山路를 보고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생각외로 빨리 찾았네요.몇 해 전에 구룡포산악회 송년산행으로 소형산에서 옥녀봉,생태공원으로 하는 한바퀴 산행을 했었는데

나즈막한 산에 비하여 나무숲이 좋았고 산로의 흙길이 너무 편안했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자연생태공원을 가운데 두고 말발굽형태의 山路를 따라 산행을 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코스는 2시간코스로 노약자나 가벼운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걸으면 좋을 코스입니다.

또한 정기산행을 놓친 산꾼들이 새벽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잠시 몸풀기 코스엔 제격입니다. 

자~이제 중명자연생태공원을 에워 싸고 있는 말발굽형 山길을 소개할까 합니다.  

 

옥녀봉에서 바라 본 포항시전경

 

☞ 일자 : 2017,6,4일

☞오늘의 코스 : 중명자연생태공원 주차장 - 주차장 끝 산로입구 - 능선갈림길(옥녀봉,소형산코스) - 해넘이전망대 - 옥녀봉

- 전망탑 - 해맞이 전망대 - 능선길 삼거리 - 중명자연생태공원 입구 정자 - 해시계광장 - 공원입구 - 주차장 (대략 2시간)

 

 

중명자연생태공원 가는 길,저 길 끝에 공원이 있습니다.

 

최근에 생긴 음식점과 까페,가벼운 식사를 할 수 있고 품격있는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는 고마운 집들입니다.

산행 후의 가벼운 막걸리 한잔,또는 은은한 향의 커피 한잔은 피로를 싹~해소시켜주지요.

다만 지나친 여흥의 장소로는 사양합니다요~ㅎ

 

중명자연생태공원 주차장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옆에 있는 산길을 갑니다.

 

 

주차장 좌측에 다리는 공원가는 길이고

산행로는 우측 나무 옆으로 갑니다.

 

 

산행 입구

벌초를 하여 입구가 아주 깨끗합니다.

 

곧 이내 숲 속으로 들어 갑니다.

 

본격 산행을 시작하면서 좌측으로 바라 본 까페촌

 

 

산길로 들어 선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나타난 아름드리 숲

룰룰랼라~♬♪ 기분 좋은 산길입니다.

 

 

10 여분만에 마을에서 올라 오는 임도능선에 올라 섭니다.

 

 

처음 맞이 하는 산길입니다.

나중에 보니 소나무재선충을 박멸하기 위해서 만든 임도이네요

 

가면서 건너편을 보니 전망탑이 보입니다.

 

옥녀봉 전망탑이 보이고~

 

 

소나무재선충으로 죽어 가는 소나무

큰일입니다.하루 빨리 소나무재선충병을 박멸하여

우리나라의 상징인 소나무를 살려야 하겠습니다.

 

소형산도 보이고~

 

소형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이후부터는 익숙한 산길입니다.

 

 

여기서 운제산까지도 제법 먼 거리입니다.

 

 

 

 

 

아름드리 나무숲과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폭신한 흙길에 발이 아주 편안합니다.

 

 

산높이에 비해서 숲이 울창합니다.

 

 

 

 

싸리나무꽃


찔레꽃


 

파란하늘로 오르는 길

 

 

국당리 왕룡사 절도 보이고~

왕룡사원은 형산강이 흐르는 포항시 전경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으로 진사분들께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물론 포항시 야경도~

 

 

 

 

능선길로 올라 서면서 유강아파트단지도 보이고~

 

 

소형산,국당리,옥녀봉 가는 삼거리

 

 

 

 

다시 숲 길은 이어지고~

여긴 소나무들이 좋습니다.

 


 

 

 


 

 

 

멀리 경주 천북산업단지도 보이고~

 

 

바야흐로 산딸기가 익는 계절이네요

 

산행중 만난 산악자전거팀들...

 

옥녀봉자연생태공원길은 바위가 없는 흙길로써

산악자전거동호인들에게 이미 유명한 산길입니다.

 

이분은 여자분!   대단합니다.

 

 

돌탑이 있는 쉼터

꼭 여기가 아니여도 옥녀봉 종주길에는 편안한 쉼터가 아주 많습니다.

 

 

옥녀봉길에도 이정표가 아주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지요

 

 

여유롭게 도란 도란 이야기하면서 길을 가는 길손이 많습니다.

아주 건강해 보이지요?

 

 

언제부터인가 옥녀봉 가까운 곳에 풍력발전기가 생기기 시작하였네요

 

 

중명생태공원가는길

 

 

여긴 왕신리쪽에 새로 생기기 시작한 산업공단


 

해넘이전망대

아직 한번도 해넘이를 보지를 못했네요

 

 

 

해넘이전망대에 세워진 詩와 유래 안내문


해넘이전망대 쉼터


옥녀봉가는 능선길 곳곳에 이이가 쓴 격몽요결과 명심보감의 주옥같은 글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한번씩 읽으면서 쉬며 ~쉬엄쉬엄 가기요.20대 초반에 읽은 격몽요결은 나에게 아주 유익한 가르침였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마음가짐은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 를 가르키는 길잡이지요.

 

어느듯 운제산가는 갈림길에 도착하였네요

 

여기서 경주 무장산 18.0km,운제산9.8km

 

운제산까지도 만만치 않은 거리입니다.

운제산에서 무장산찍고 경주 토함산까지 이른바 '운토종주'를 십수년 전에 한바 있지요.

대송 대각리에서 출발하여 토함산 추령재까지 하루종일 걷고 지친 체력을 보충한다고

천북에서 묵은 소고기맛은 지금도 생생합니다.아마도 이제까지 가장 만나게 먹었던

고기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물론 배가 고푸면 뭔들 맛이 없겠냐만은...

이제는 운토종주가 당일로는 어렵겠지요,

아무래도 체력이 예전같지가 않아서리~ㅎ  

 

산길을 걷는 내내 이런 벤치가 군데군데 있어 쉬어 가기 좋습니다.

 

 

이 두분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합니다.

 

 

 

 

 

오늘은 유독 쌍이 많네요

 

 

 

 

 

 

 

 

 

 

 

위 쉼터는 산길 윗쪽에 있어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전망이 탁원한 쉼터입니다.

 

유강리 쪽 풍경이 한눈에 시원스럽게 다가 오는 쉼터이지요

 

 

 

이번에 당일용 25L짜리 배낭을 새로 구입하였네요.

배낭도 오래 쓰니까 떨어지네요~ㅎ

이제 큰베낭은 무겁고...가벼운걸로~ㅎ

 

농바위에 도착하였네요.옥녀봉이 가깝습니다.

 

 

 

 

 

 

운제산이 잘 보이는 쉼터에서 아까 두분을 또 만나고~

 


 

 

 


 

 


옥녀봉 아래' 삼거리'

연일로 내려 가는 삼거리입니다.

이정표와 여러가지 글귀,안내도가 많이 붙어 있지요

 

 

 

 

 

 

 

옥녀봉은 곧장 가면 안되고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 갑니다.

 

바로 이 길...오르막 길을 2~3분 끝에 옥녀봉입니다.

지나치지 말고 올라 보시기를...

 

드뎌 옥녀봉(224.9m)

산불감시 초소가 있습니다.

 

기념으로~셀카

 

아래 옥녀봉에서 바라 본 풍경들...

생태공원전망탑,꼭 UFO처럼 생겼지요.

 

유강 아파트단지

 

포항시 전경

영일만의 기적,포스코가 웅장하게 보이고~

左,여남리 죽천리  右,호미곶반도도 보입니다.

 

포항4,5공단과 오천쪽

 

그리고 운제산

아래 도로는 건천으로 가는 산업도로

 

풍력발전기가 세워졌네요.

 

 

옥녀봉에서 내려 서서 생태공원전망탑을 걸쳐 계속 능선으로 갑니다.

좌,중명자연생태공원, 우,해맞이전망대

우측 해맞이전망대로 갑니다.

 

해맞이전망대

전망탑이 생기 전에는 이곳에서 포항시 전경을 감상하였지요.

아직 이 곳에서 일출은 보지 못했네요.

 

이렇게~

 

 

생태공원쪽이 아닌 능선 길입니다.

아주 바람이 시원한 산길입니다.

 

이 지점 삼거리에서 오늘은 생태공원 해맞이광장으로 내려 갑니다.

그 곳에 에어 청소기가 있기 때문이지요

너무 가뭄 탓에 흙길에 먼지가 너무 많아 좀 털어야 겠네요.

 

왼쪽 생태공원으로 내려 갑니다.

직진은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해시계광장까지 600미터 남았네요

 

이 길도 아름드리 나무숲이 좋습니다.

 

 

이 정자가 보이면 다~내려 왔네요

 

 

정자 앞 사방댐물

바로 건너가 해시계광장입니다.

 

해시계광장

중명자연생태공원을 들어 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광장입니다.

 

 

해시계탑

 

 

나도 신발,옷을 털고~

따문 따문 방문객들이 올라 가고...

 

공원 내려 가는 길

 

 

 

아름다운 화장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화장실,운치가 있지요.

꼭 자연친화적인 화장실같습니다.

 

 

 

차는 반드시 아래 주차장에 세우고 올라 오셔야 합니다.

 

 

4월~11월, 매주 수,금요일에 하루 두번 오전10시.오후1시에 숲 해결가의 숲 해설을 들을 수가 있네요.

참고 하시기를~이왕이면 숲 해설가분과 함께 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지요. 

 

입구에 간편음식점,커피,카페점이 있어 차 한잔과 여유를 느껴 보시기를~

 

주차장 옆 깊은 계곡,가물어서 물이 말랐네요.

하루 빨리 비가 와야 할 텐데...

농사가 걱정입니다.

 

평일이나 휴일 하루 어중간한 시간이 있다면 중명자연생태공원으로 가 보시지요.

알맞은 자기 체력에 맞는 산책코스를 잡고 유유자적 쉬엄쉬엄 걸으면서 자연을 벗해 보시지 않으실렵니까?

틀림없이 만족하시고 저녁밥은 아주 맛이 있을 겁니다.

운동하고 밥 맛있게 묵으니 이 보다 더 기쁠소냐~

즐거운 주말되시고 행복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