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지나고 9월로 접어 들면서 거짓말같이 바람이 다르다.
하늘도 높아 지고 뭉게구름이 둥실둥실~봄과 달리 미세먼지가 없어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이다.
하지만 여행하기가 어중간한 9월 중순,이럴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 3군데 있다.
꽃무룻여행지이다.고창 선운사,영광 불갑사,함평 용천사,우리나라 3대 꽃무룻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곳이다.
이 3군데는 바로 이웃한 郡이다 보니 잘 하면 하루에 다 보실 수도 있답니다.
자 그 곳으로 떠나보심은 어떨지요? 이번주까지는 좋을 듯,이 후는 보장 못해요,
꽃들이 다 지는 모습은 처량하지만 특히 꽃무릇의 지는 모습은 차라리 처참하다고 해야 되나~
그러니 꽃무릇만큼은 한창 피워 오를 때 가야 한다는 말씀,
고창 선운사 꽃무릇 산행 이후에 꼭 가보고 싶었던 영광 불갑사(불갑산) 꽃무릇산행였는데....
세상만사 마음대로 안되나 봅니다.장사하면서 시간을 내기란 참으로 어렵다.
더우기 불경기라 직원도 없이 부부가 장사를 하다가 보니 더욱 더 어렵다.
마음만 동동~ 타 불로그에 오른 후기로 만족할 수 밖에~
해서 대리 만족으로 울~동네 효자 청송대감사나눔둘레길을 갑니다.
아주 적은 꽃무릇이지만 맥문동속에 드문드문 피어 올라 온 꽃무릇이 예쁩니다.
특히 주변의 나무,숲과 어울려서 더욱 더 좋고 아침 햇살에 비친 꽃무릇이 황홀합니다.
물론 수천평 수만평의 꽃무룻단지도 좋지만 그곳에는 어김없이 몰려든 인파로 몸살을 앓지요.
스스로 위로인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조용하고 소소한 꽃무릇으로 이 초가을을 넘깁니다.
9월 21일(목) 아침 9시경에 효자 청송대감사나눔둘레길(호텔 영일대)을 찾았습니다.
둘레길 초입에 있는 꽃무릇이 아침 햇살에 더 화려 합니다.
곁에 있는 맥문동꽃은 이미 지고 대만 남았네요.
여기 맥문동꽃도 아주 튼실하고 보랏빛꽃이 건강하지요.
키가 크고 튼실한 보랏빛맥문동꽃이 지니 더욱 더 붉고 화려한 꽃무릇이 그 자리를 메웁니다.
이래 저래 고마운 우리곁에 있는 이름 그대로 감사나눔둘레길입니다.
청송대감사나눔둘레길은 비록 코스는 짧지만 호텔 영일대 연못과 울창한 숲속에 있는 산책로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낮동안 끈임없이 찾아 옵니다.
도심과 가까운 이 곳이 이제는 힐링의 숲으로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저역시 무료한 시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요.
호텔 영일대 연못
호텔 영일대 연못의 마스코트,거위 1쌍
오늘도 건강하게 아침을 맞이 하네요,내가 몇 해를 봐 왔는데 나이가 제법되었지요.
거위는 얼마동안 사는지요?
워낙에 사람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이제는 사람들의 말을 다 알아 듣는가 싶네요.
호텔 영일대 연못의 또 다른 명품나무,낙우송입니다.
청송대가는길의 울창한 숲 길,
행복한 주말되시고 즐겁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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